하나님의 손바닥(잠 2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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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손바닥
잠21:1-13
2011.07.21
<서유기>에도 손오공이 아무리 날아 봐야 <부처님 손바닥 안>이라는 말이 나오고, 우리말 속담에도 <뛰어봐야 벼룩>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런데 성경에는 이 보다 더욱 철저한 말씀이 있습니다.
<내가 주의 영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 내가 하늘에 올라갈지라도 거기 계시며 스올에 내 자리를 펼지라도 거기 계시니이다 내가 새벽 날개를 치며 바다 끝에 가서 거주할지라도 거기서도 주의 손이 나를 인도하시며 주의 오른 손이 나를 붙드시리이다>(시139:7-10).
현자는 평범한 사람뿐 아니라 최고의 권력을 가진 왕마저도 그 운명이 오직 하나님의 손안에 있다고 합니다. <왕의 마음이 여호와의 손에 있음이 마치 봇물과 같아서 그가 임의로 인도하시느니라>(1절).
마음을 감찰하시는 하나님
<사람의 행위가 자기 보기에는 모두 정직하여도 여호와는 마음을 감찰하시느니라>(2절).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을 감찰하십니다. 그 마음이 어떠한지를 살피셔서 그 사람의 행위를 판단하십니다. 드러난 행동이나 행위로 평가하시지 않고 마음의 동기와 의도를 감찰하사 그 결과로 평가하신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사람은 후한 점수를 줘도 하나님은 인색하실 수 있고, 사람은 제대로 인정하지 않아도 하나님은 최고의 평점을 주실 수도 있습니다.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 자마다 마음이 이미 간음하였느니라>(마5:28). 이는 피상적인 결과보다는 그 마음의 동기와 의도를 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폐부를 감찰하시는 하나님의 면전에서 늘 당신의 중심을 바르게 가져가십시오.
우리는 결코 하나님을 피해 달아 날 수 없습니다.
언어를 감찰하시는 하나님
<속이는 말로 재물을 모으는 것은 죽음을 구하는 것이라 곧 불려 다니는 안개니라>(6절).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 뿐 아니라 <말>도 감찰하십니다. 그래서 주님은 <형제에 대하여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불에 들어가게 되리라>(마5:22)하셨고,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 날에 이에 대하여 심문을 받으리라>(마12:36)고도 하셨습니다. 늘 말을 조심하시고 혀를 단속하십시오. 말이란 결코 입에서 발설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슈퍼컴퓨터에 내 모든 언어가 다 기록됩니다. 보험사의 전화상담 내용이 저장되듯 그렇게 다 남습니다. 그리고 훗날 하나님 앞에서 다 해명해야 합니다. 그 때 유구무언이 되지 않으려면 속이는 말, 욕하는 말, 남을 해치는 말을 피해야 합니다. 부당하게 재물을 축적하기 위해 남을 기만하는 말을 가리켜 <죽음을 구하는 것>, <바람에 불려 다니는 안개>라고 한 말씀을 잊지 마십시오. 낮말은 새가 듣고 밤 말은 쥐가 듣지만 하나님은 주야로 우리의 말을 다 들으십니다.
집을 감찰하시는 하나님
<의로우신 자는 악인의 집을 감찰하시고 악인을 환난에 던지시느니라>(12절).
9절도 다 집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다투는 여인과 함께 큰 집에서 사는 것보다 움막에서 사는 것이 나으니라>. 집안에서 벌어지는 일, 한 가정 안에서 일어나는 일은 좀처럼 남이 알기가 쉽지 않습니다. 더구나 가족관계, 부부관계, 부모자식 관계에게 발생하는 크고 작은 또 미묘하고 애매한 일에 대해서는 아무도 그 내막을 자세히 알 수 없습니다. 실은 그래서 남의 가정사에 관한 한 이러 쿵 저러 쿵 말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다 보고, 다 알고 계십니다. <감찰>이란 꿰뚫어 본다는 뜻입니다. 단지 남이 안 본다고, 사람 눈에 드러나지 않는다고 안심하지 마십시오. 최후의 한 분 하나님은 유리 속을 살피시듯 우리의 가정을 훤히 다 들여다보고 계십니다. 우리가 늘 근신하고 자중하며 겸허하게 살아야 할 이유입니다. 우리는 어떤 경우에도 하나님의 손을 피할 수 없습니다. 마치 손오공이 부처님의 손바닥을 벗어날 수 없었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