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 받기를 원하노라 (룻 2: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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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 받기를 원하노라
룻 2:17-23
본문은 룻이 밭에서 주운 이삭과 먹을 음식을 가지고 시어머니인 나오미에게로 와 그날 일어난 일에 대해 전하며 서로 대화하는 장면입니다. 나오미는 보아스가 룻에게 베푼 호의와 친절을 듣고 보아스에게 여호와의 복이 있기를 기원하며 <그가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에게 은혜를 베풀기를 그치지 아니하도다>(20절)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보아스의 그 친절이 이번만이 아니라 나오미의 남편과 아들들이 살아 있을 때부터 지속되어 왔다는 사실을 뜻하는 말이며 남들에게 변함없이 베풀며 사는 보아스의 삶의 아름다움을 평가하는 대목입니다.
<... 나오미가 또 그에게 이르되 그 사람은 우리와 가까우니 우리 기업을 무를 자 중의 하나이니라>(20절).
<기업을 무를 자>란 원래 <잃은 것을 회복시켜 주는 자>, <친족> 등을 의미하는 말인데, 예를 들어 친족이 재산을 잃었을 경우 그 소유권을 회복시켜 주는 자를 뜻합니다. 그런가 하면 친족 중 후손이 없는 미망인을 아내로 삼아 죽은 자의 뒤를 잇게 해주는 자(창 38:7-10, 신 25:5-19)를 의미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나오미 가족이 소유했던 토지나 자부 룻을 취할 수 있는 우선권이 보장된 자를 가리킵니다. 이런 제도는 종족 보전과 일찍이 분배받은 토지를 그 족속들에게만 계승되게 하기 위해 마련된 법이었습니다. 아무튼 여기서 나오미가 굳이 룻에게 보아스를 자기 가문의 기업 무를 자 중의 하나라고 밝힌 것은 룻과 보아스의 관계가 또 다른 차원으로 발전하게 된다는 사실을 암시하는 것이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팔레스틴 지방에서의 보리는 밀보다 먼저 익어 대개 태양력으로 4월 중순경에 수확하고, 밀 수확은 약 2주 후에 실시됩니다. 따라서 이 기간 동안 보아스는 룻의 겸손하고 조신하고 근면한 품행을 계속 지켜볼 수 있었을 것이고 마침내는 그 마음이 단순한 호의에서 지대한 관심으로 발전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적용>
-본문에 나타난 보아스의 인품을 간략히 적어 보십시오.
-레위기 25:25이 말씀하는 <기업 무를 자>란 어떤 사람입니까?
-<에바>(17절)란 구약시대의 부피의 단위였습니다. <한 에바>는 대개 얼마 정도의 분량이었을까요?
<기도>
주님, 룻과 보아스의 관계가 좀 더 진전되었고, 나오미도 지대한 관심으로 룻에게 보아스를 가문의 <기업 무를 자>라고 했습니다.
또 <그가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에게 은혜 베풀기를 그치지 않는다>며 <그가 여호와로부터 복 받기를 원한다>고도 했습니다. 하나님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사 이렇게 아름다운 일의 성사를 위해 모두가 한 방향으로 가고 있음을 봅니다.
성령이 역사하시면 만사가 형통하고 마침내는 복된 결실을 보게 된다는 사실을 새삼 깊이 깨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