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 주시기를 원하노라 (룻 2: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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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주시기를 원하노라
룻 2:8-16
보아스가 룻에게 따뜻한 호의와 친절을 베풉니다.
<내 딸아 들으라 이삭을 주우러 다른 밭으로 가지 말며 여기서 떠나지 말고 나의 소녀들과 함께 있으라>(8절). 이렇게 보아스는 룻으로 하여금 이삭을 줍기 위해 다른 밭으로 갈 필요 없이 자신의 밭에서 계속 줍도록 배려했고, 또 자기의 하인들이 길어 온 물도 마실 수 있게 했으며, 심지어는 식사 때도 초대하여 함께 먹게 했습니다.
룻의 시어머니에 대한 진심어린 애정, 헌신과 더불어 여기서 우리가 또 하나 꼭 주목해야 할 것은 바로 이 보아스라는 인물의 경건한 신앙과 성품입니다. 보아스는 이미 자기의 곡식을 베는 일꾼들에게도 <여호와께서 너희와 함께하시기를 원하노라>(4절)며 복을 빌어주는 등 매우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보아스의 룻에 대한 친절이 특정인에 대한 일시적 호의가 아니라 그의 신앙 인격에서 자연스럽게 우러나오는 태도임을 시사합니다. 추수밭에서 이삭을 줍도록 허락하는 일은 율법이 명하는 가난한 이웃에 대한 도리(신 24:19)였으나 보아스는 단순히 율법의 규정을 소극적으로 준수하는 차원을 넘어 적극적으로 능동적으로 율법 정신을 실천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기서도 우리는 룻이 우연히 보아스의 밭에 이른 것이 아니듯 보아스 역시도 우연히 룻을 만난 것이 아님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구속사의 흐름을 관장하시는 하나님은 룻이라는 이방의 아름다운 믿음의 여인뿐 아니라 사사시대라는 어두운 시대 속에서도 끝까지 경건을 지키며 하나님의 의를 실천하던 보아스라는 인물을 준비하사 용이주도하게 룻과 만나게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타락한 어둠의 시대 속에서도 그 어둠에 동화되지 않고 경건의 작은 빛을 비추며 사는 자들을 부르사 당신의 귀한 구속사의 도구로 사용하십니다. 우리는 룻과 보아스의 만남을 그런 하나님의 원대한 구속사적 관점에서 보고 또 해석해야 룻기서를 통해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소중한 메시지를 놓치지 않게 될 것입니다.
<적용>
-본문 12절의 <그의 날개 아래>란 무슨 뜻일까요?
-이방 여인인 룻에 대한 보아스의 관심과 배려는 어디서 온 것일까요?
-룻에 대한 <모든 것>(11절)을 보아스가 어떻게 이미 알고 있었을까요?
<기도>
주님, 보아스는 룻을 진심으로 배려했습니다. 그래서 <여호와께서 그의 날개 아래에 보호를 받으러 온 네게 온전한 상 주시기를 원한다>며 축복을 빌어줬고, 식사 자리에도 초대했으며 일꾼들에게도 부탁하여 아무런 제재 없이 이삭을 줍게도 했습니다. 주님, 누구나 하나님을 지성으로 섬기고 최선을 다해 말씀을 실천하며 살면 반드시 하나님이 그를 축복하사 꼭 필요한 사람들을 만나게 하시고 또 그들을 통해 주어지는 하나님의 은혜도 누리게 하십니다. 룻과 보아스를 통해 저희들 다시 한 번 하나님의 놀라우신 섭리와 경륜을 깊이 깨닫게 해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