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의 소견에 옳은대로 (삿 21: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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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의 소견에 옳은대로
삿 21:19-25
<그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으므로 사람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대로 행하였더라>(25절).
사사기의 마지막 장 마지막 절입니다. 이게 바로 사사기 전체의 결론입니다. 그렇다면 사사기는 이 마지막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전달하고자 한 메시지가 무엇이었을까요?
사사기에 등장하는 그 숱한 죄악들, 추악한 사건들과 그로 인한 혼란과 고통과 비극들은 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진정한 통치자로 섬기며 복종하지 않고 오직 자신이 삶과 운명의 주인 노릇, 왕 노릇을 한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죄는 개인뿐 아니라 백성 전체를 이렇게 망가뜨립니다. 어느 시대나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지 않은 개인이나 가정이나 교회나 사회는 부패하며 그 영혼을 더럽힐 뿐 아니라 역사를 철저하게 부수고 무너지게 합니다.
우리는 결코 자신을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간섭 없이 바람에 날리거나 시간 속에서 사라져 갈 것들을 붙들고 그것에 의지하는 어리석은 자들이 되지 말아야 합니다. 이 세상 모든 것이 무너진다 해도 하나님에 대한 믿음만 분명하면 우리는 더 이상 사사시대와 같은 두려움과 혼란의 바다에서 헤매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말하자면 하나님을 내가 무슨 짓을 해도 내 운명에 아무런 영향력도 발휘할 수 없는 무력한 존재처럼 생각한 것이 바로 모두가 자기의 소견대로만 살았던 사사시대 사람들의 특성이었습니다.
그랬기에 그들은 모든 것에 대해 언제나 <나의 관심, 나의 선택과 나의 판단>이 우선이었습니다.
그런 사회와 인간관계는 서로가 서로에게 철저한 <적>일 뿐입니다.
좋은 것을 남보다 내가 먼저 차지하는 것만이 최고의 가치가 되기 때문에 모두가 자유를 누리는 것 같지만 실은 모두가 서로의 자유를 제약하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자기의 소견대로만 사는 사회에서는 결코 누군가의 불행이 자신의 불행으로 이어지는 고리를 보지 못합니다. 그 누군가의 통렬함이 자신의 통렬함으로 이어질 수 있는 현실에 무지하며, 누군가의 배고픔으로 말미암아 자칫 자신이 억울한 희생자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자기보다 더 위대한 존재이신 하나님을 내 속에 힘있게 모셔 더 이상 자기의 소견이 아닌 하나님의 통치에 복종하며 사는 삶이 가장 아름답고 건강하다는 것입니다.
<적용>
-사사기를 마친 소감을 간략히 적어 보십시오.
-사사시대가 이스라엘 역사의 암흑기였던 이유를 밝혀 보십시오.
-<자기의 소견>과 <하나님의 뜻> 사이에서 우리는 과연 어떻게 살아야 옳을까요?
<기도>
주님, 저희로 하여금 사사기가 전하는 메시지를 바르게 분별할 수 있게 해주시옵소서. 그렇습니다. 자신의 소견이나 권력가의 지배가 아니라 진정한 이 우주의 왕이신 하나님의 통치 하에서 살아가도록 성령으로 저희를 이끄시고 깨닫게 해주시옵소서. 저희 개인의 심령만이 아니라 가정도 사회도 문화도 역사도 온전히 주님의 지배와 통치 하에서 늘 하나님의 뜻을 관철하며 살아가도록 역사해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