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애곡 (삿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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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애곡
삿 21:1-7
이스라엘의 내전이 끝났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미스바에서 맹세하여 이르기를 우리 중에 누구든지 딸을 베냐민 사람에게 아내로 주지 아니하리라 하였더라>(1절). 그러나 그들은 <벧엘에 이르러 저녁까지 하나님 앞에 앉아서 큰소리로 울며>(2절) 기도했습니다. 베냐민 지파가 멸망한 데 대해 깊이 애도한 것입니다. <여호와여 어찌하여 이스라엘에 이런 일이 생겨 이스라엘 중에 한 지파가 없어지게 하시나이까>(3절).
그렇습니다. 이스라엘은 지금 자신들이 행한 심판과 살육에 대해 슬퍼하며 속상해 하고 있습니다.
정당한 일도 지나치면 옳지 않습니다. 그 일의 대의명분이 아무리 하나님의 뜻이고 영광이었다고 해도 몰인정하거나 과도하면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어떤 경우에도 자신을 잘 통제할 줄 알아야 합니다. 명분을 내세워 인간성을 말살하는 것은 결코 훌륭한 신앙인이 아닙니다. 그게 반드시 필요하고 정당한 처벌이고 징계라 할지라도 필히 동정심을 가지고 시행해야 합니다. 기억하십시오. 강렬한 격정은 흔히 후회와 회한을 부릅니다. 내가 화가 나서 뱉은 말이나 행동들도 후에 냉정히 생각해보면 대개가 그렇게 하지 않았어야 할 것들입니다. 이스라엘의 경우도 무장한 자들만 응징했어도 될 일을 굳이 목동, 부녀들, 심지어 어린아이들까지도 다 죽인 것입니다. 꼭 처벌이 필요한 경우라도 반드시 동정심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도 결코 벌하시는 것을 즐거워하시지 않습니다. 믿는 자들도 그런 하나님의 심정을 가져야 합니다. 다행히 이스라엘 자손들은 림몬 바위에 숨어 죽음을 면한 베냐민 지파의 도피자들과 우호적인 조약을 맺습니다. 그들에게 사면의 조례를 전달하고 더 이상 그들을 적으로 보지 않으며 형제로 받아들이겠다는 약속을 한 것입니다(13절). 모두가 하나님의 뜻보다는 자기의 소견대로 살던 시대의 뼈아픈 역사가 오늘 우리에게도 큰 깨달음이 되길 빕니다.
<적용>
-본문 2-4절 말씀을 읽고 당신이 느끼는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의 심경을 간략히 적어 보십시오.
-자식을 징계하는 부모의 마음에 비춰 당시 베냐민 지파를 심판하신 하나님의 심정을 간략히 적어 보십시오.
-레위인의 첩 사건으로 촉발된 전쟁으로 베냐민 지파가 완전히 사라질 위기에 놓였을 때 이스라엘이 강구한 베냐민 지파의 회복을 위한 방안은 무엇이었습니까?
<기도>
주님, 그렇습니다. 베냐민 자손들이 죄를 짓고도 반성이나 회개가 없어 하나님께 기도하고 시작한 응징과 징계였지만 가혹했습니다. 자비가 없었습니다. 필요 이상으로 살육했고 파괴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12지파 가운데서 한 지파가 완전히 사라질 위기에 놓였습니다. 그러나 비로소 이스라엘이 이성을 되찾고 울며 기도했고, 또 그들의 회복을 모색했습니다. 무엇이나 과도하면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늘 분수와 정도를 지키게 하사 하나님 자녀로서의 신분과 믿음의 덕성을 잃지 않는 저희들 되게 해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