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구름 (삿 20:3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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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구름
삿 20:36-48
<연기 구름이 기둥 같이 성읍 가운데에서 치솟을 때에 베냐민 사람이 뒤로 돌아보매 온 성읍에 연기가 하늘에 닿았고>(40절).
이스라엘 지파 연합군이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그들은 가장 먼저 추악한 범행의 온상지인 기브아를 파괴하고 불을 질러 연기 구름이 치솟게 했습니다. 또한 베냐민 지파의 군대를 들판에서 완전히 궤명하여 참혹한 죽음을 맞게 했습니다.
거기서 도망친 자들도 끝까지 추격하여 모두 살육했습니다. 하여간 집에 머물러 있던 자들까지도 모두 죽임을 당했는데 다만 림몬 바위에 숨어서 넉 달을 지낸 6백 명 외에는 그 누구도 살아남지 못했습니다.
<베냐민 사람 육백 명이 돌이켜 광야로 도망하여 림몬 바위에 이르러 거기에서 넉 달 동안을 지냈더라>(47절).
그래서 호세아 선지자는 이 기브아 사건을 이스라엘의 타락의 본보기로 두 번씩이나 언급했습니다. <저희는 기브아 시대와 같이 심히 패괴한지라>(호 9:9), <이스라엘아 네가 기브아의 시대로부터 범죄하였거늘 흉악한 족속을 치는 전쟁을 거기서 멸하였도다>(호 10:9).
흔히 실패의 경험은 우리를 성숙하게도 하지만 동시에 고집스럽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 실패가 쓰라릴수록 그 경험이 우리를 묶어버리고 그래서 그 경험의 차원을 뛰어넘는 사건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지레 포기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그런 사람은 혹 실수를 하지 않는 조심스러움은 있을 수 있을지 모르나 큰일을 감당할 만한 용기가 뿜어져 나오지 않는 자로 변해버리기가 십상입니다.
인생살이에서 그 어떤 실패를 겪었든지 간에, 우리의 삶에 그 어떤 쓰라림이 있었든지 간에, 또 그 어떤 좌절의 고비를 넘고 있건 간에 그것을 내세우지 말고, 또 그것에 묶이지도 말고 무엇보다 먼저 주님께서 우리를 격려하시는 말씀에 귀를 기울여 좇으라는 것입니다.
새벽 미명에 이슬처럼 맺히는 그분의 음성에서 인생사 피할 수 없는 갖가지 종류의 좌절을 딛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길을 발견하라는 것입니다.
<적용>
-베냐민 지파의 멸망에 관한 당신의 생각을 간략히 적어 보십시오.
-본문 마지막 48절에 대한 당신의 소감을 적어 보십시오.
-당신의 삶에 있어서 뼈아픈 실패의 경험이란 대체 어떤 의미를 가질까요?
<기도>
주님, 베냐민 지파가 그야말로 거덜이 났습니다.
림몬 바위로 도망친 육백 명 외에는 산 남자들이 없었습니다.
정말 씨가 마르다시피 멸망을 당했습니다. 오늘 저희들로 하여금 그 옛날 베냐민 지파의 범죄와 무모한 저항과 불탄 그들의 성읍을 보며 많은 것을 느끼고 생각하고 또 저희 자신들을 돌아보게 해주시옵소서. 회개하며 사죄를 빌며 변화된 삶을 살므로 스스로 징계를 자초하는 어리석음에 빠지지 않게 해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