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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을 치시다 (삿 20:29-35)

베냐민을 치시다

삿 20:29-35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앞에서 베냐민을 치시매 당일에 이스라엘 자손이 베냐민 사람 이만 오천백 명을 죽였으니 다 칼을 빼는 자였더라>(35절).

베냐민 자손들은 싸움을 시작하면서 이 날도 자기들이 승리할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때로 하나님은 악한 자들로 하여금 더 쓰리고 아픈 실패를 맛보게 하기 위해 부분적인 승리를 경험하게 하시고 또 희망에 부풀게도 하십니다. 그러나 그 기쁨은 참으로 짧고 승리의 개가도 잠시 뿐입니다. 

심지어 당시 베냐민 자손들은 가까이에 닥친 재앙 조차도 깨닫지 못했다고 합니다. 

<싸움이 치열하나 베냐민 사람은 화가 자기에게 미친 줄을 알지 못하였더라>(34절).


반면 각 지파 연합군들은 그들의 역할을 잘 수행했습니다. 

1, 2차 전투는 자신들의 싸움의 목적이 선하다는 사실에 너무 의존한 나머지 굳이 하나님의 임재와 축복을 절실하게 간구해야 할 필요를 느끼지 못했고, 당연히 하나님이 승리를 안겨주실 것이라고 안일하게 생각하고 덤비다 크게 당했으나 이번은 아니었습니다.

 <날이 저물도록 금식하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며> 

벧엘에 올라가 울며 기도하여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이끌어냈습니다. 

그래서 제3차 전투는 이스라엘 앞에서 하나님이 친히 베냐민을 치셨다고 합니다. 

따라서 그 승리의 영광은 마땅히 하나님께 돌려야 합니다. 

세상의 공격 앞에서 하나님의 영광보다는 자신의 권위를 앞세우려 할 때 그것은 곧 하나님에게 반역하는 행위가 된다는 사실을 우리는 오늘 이 본문에서 확실히 목격하게 됩니다. 


따라서 위기에 직면하고 전쟁에서 패했을 때보다 더욱 조심스러운 것은 정작 그 위기를 극복하게 되었을 경우입니다.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게 된 것이 도리어 교만의 뿌리가 되어 자신을 내세우는 우를 범하게 되기 쉽기 때문입니다. 부디 이스라엘 백성들의 이 뼈아픈 체험이 우리들 인생살이에서 두고두고 소중한 일깨움이 되길 빕니다. 


<적용>

-세 번째 전투에서는 왜 하나님이 <베냐민 사람>들을 치셨을까요?

-베냐민 사람들이 전세에 대한 올바른 판단을 하지 못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당신은 자신의 만족이나 성취감보다 먼저 하나님의 영광을 추구하십니까?


<기도>

주님, 결국 하나님이 베냐민 사람 이만 오천백 명을 치시므로 그들에게 치명적인 화를 입히셨습니다. 

그동안은 이스라엘의 지파 연합군이 패했는데 그들의 눈물의 기도와 번제, 화목제를 받으시고 승리를 안겨주심으로 베냐민 지파를 제대로 징계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주님, 저희도 그게 어떤 싸움이든 먼저 하나님의 영광을 생각하며 전투하게 하사 패전의 쓴잔을 마시는 일이 없도록 깊이 깨우쳐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