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24m] 공의로운 심판 (롬 2: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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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4m
롬 2:12-16
공의로운 심판
(롬 2:12-16, 개정) [12] 무릇 율법 없이 범죄한 자는 또한 율법 없이 망하고 무릇 율법이 있고 범죄한 자는 율법으로 말미암아 심판을 받으리라 [13] 하나님 앞에서는 율법을 듣는 자가 의인이 아니요 오직 율법을 행하는 자라야 의롭다 하심을 얻으리니 [14] (율법 없는 이방인이 본성으로 율법의 일을 행할 때에는 이 사람은 율법이 없어도 자기가 자기에게 율법이 되나니 [15] 이런 이들은 그 양심이 증거가 되어 그 생각들이 서로 혹은 고발하며 혹은 변명하여 그 마음에 새긴 율법의 행위를 나타내느니라) [16] 곧 나의 복음에 이른 바와 같이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사람들의 은밀한 것을 심판하시는 그 날이라
여러분, 예수를 안 믿으면 어떻게 될까요? 천국을 못 갑니다. 적어도 우리는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성경도 그렇게 가르치고 있다고 확신합니다. 그렇다면 옛날 사람들, 즉 삼국시대나 고려시대, 조선시대를 살았던 우리 조상들은 어떻게 됩니까? 우리나라에 기독교가 들어온 지는 얼마 되지 않습니다. 개신교는 약 100년, 가톨릭은 240년 정도 되었습니다. 반만년 우리 역사에서 대다수의 우리 조상은 예수도 성경도 기독교도 알지 못한 채 살다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분들은 다 어디로 가셨습니까? 광개토대왕, 세종대왕, 이순신 장군, 퇴계 이황은 다 지옥 갔습니까? 그렇다면 그들이 너무 억울할 것입니다. 그분들에게 예수를 믿을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신구약 66권 가운데 믿음을 강조하는 로마서가 바로 이 문제를 제기합니다. 한마디로 복음을 접할 기회가 주어져서 믿은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을 같은 잣대로 심판한다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겁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절대 그렇게 집행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12절입니다. “무릇 율법 없이 범죄한 자는 또한 율법 없이 망하고 무릇 율법이 있고 범죄한 자는 율법으로 말미암아 심판을 받으리라” 보십시오. 율법 시대의 범죄는 당연히 율법으로 심판을 받지만, 율법이 없던 시대는 율법으로 심판하는 게 아닙니다. 율법 이전 시대에 대한 심판의 잣대는 무엇입니까? 14절 상반절에는 ‘율법 없는 이방인의 본성’이 나오고, 15절 상반절에는 ‘이런 이들의 양심’이 나옵니다. 그러니까 율법 이전 시대의 사람에게는 본성과 양심이 심판의 기준이 됩니다. 복음의 시대에는 당연히 믿음이 심판의 잣대가 됩니다. 지금은 믿음이 심판이 기준이 되고, 구약 시대는 율법, 즉 행함이 잣대가 되고, 그 이전의 시대의 사람에게는 본성이 심판의 잣대가 됩니다. 누가복음 12장 45절 이하입니다. “[45] 만일 그 종이 마음에 생각하기를 주인이 더디 오리라 하여 남녀 종들을 때리며 먹고 마시고 취하게 되면 [46] 생각하지 않은 날 알지 못하는 시각에 그 종의 주인이 이르러 엄히 때리고 신실하지 아니한 자의 받는 벌에 처하리니 [47] 주인의 뜻을 알고도 준비하지 아니하고 그 뜻대로 행하지 아니한 종은 많이 맞을 것이요 [48] 알지 못하고 맞을 일을 행한 종은 적게 맞으리라 무릇 많이 받은 자에게는 많이 요구할 것이요 많이 맡은 자에게는 많이 달라 할 것이니라” 여러분, 이 말씀에는 심판과 최후 결산에 대한 중요한 원칙이 제시됩니다. 주인의 뜻을 알고도 행치 않은 종, 몰라서 행치 못한 종, 많이 받은 자와 적게 받은 자에게 적용되는 기준이 각각 다릅니다. 정상참작이란 것도 있습니다. 많이 받은 자에게는 많은 것을, 적은 것을 받은 자에게는 적은 것을 요구하십니다. 주님은 절대 율법 시대를 산 사람들에게 복음의 잣대를 적용하거나, 복음 시대의 사람에게 율법의 잣대를 대지 않으십니다. 모든 시대, 모든 문화, 모든 민족에게 가장 공정하고 공평한 심판이 이루어집니다. 누구도 그것이 억울하거나 부당하다고 항의할 사람이 없습니다.
그러면 믿음이 인류 역사의 모든 시대를 심판하는 절대적 잣대가 아니니까 외람되지만 공자나 부처, 소크라테스 같은 분들은 다 천국 가셨겠지요? 세종대왕이나 이순신 장군도 다 천국 갔겠지요? 죄송하지만 그것은 누구도 모릅니다. 그것은 마치 우리가 훌륭하다고 생각하는 목사나 신부, 교황이나 성자들이 반드시 다 천국 갔다고 장담할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 공자나 부처가 정말 인간 본연의 심성대로 살았는지 아닌지는 하나님만 아십니다. 본문 앞 절인 11절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외모로 사람을 취하지 아니하심이라” 가장 양심적으로 보이는 사람도 그가 양의 탈을 쓴 이리인지 악마인지는 하나님만 아십니다. 율법 지키는 일에 목숨까지 걸었던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에게 주님이 하신 책망입니다. 마태복음 23장 15절입니다.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교인 한 사람을 얻기 위하여 바다와 육지를 두루 다니다가 생기면 너희보다 배나 더 지옥 자식이 되게 하는도다” 마태복음 23장 33절입니다. “뱀들아 독사의 새끼들아 너희가 어떻게 지옥의 판결을 피하겠느냐” 자타가 공인하는 의인들이고 율법의 화신들이었지만 주님은 그들을 향해 지옥의 판결을 피할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지옥 간다고 판결하셨습니다. 마찬가지로 사람이 볼 때는 성인이요 군자지만, 하나님이 보실 때는 얼마든지 독사의 자식일 수도, 회를 칠한 무덤일 수도 있습니다. 주여 주여 한다고 다 구원받는 것도 아니고, 선지자 노릇을 한다 해도 다 천국 갈 수 없습니다. “그날에 내가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마 7:23).
반면에 이런 말씀도 있습니다. 마태복음 21장 31절 하반절입니다. 이것은 주님이 성전에서 대제사장과 장로들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세리들과 창녀들이 너희보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리라” 예루살렘 성전은 유대교의 본산이요, 대제사장은 유대교의 수장이고, 장로들은 유대교의 원로들입니다. 그럼에도 그런 신분이 그들의 구원을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목사라고 장로라고 유명한 부흥사라고 다 천국 가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공자, 석가, 소크라테스, 노자, 장자, 세종대왕, 이순신 장군도 그런 지위와 신분이어서 자동으로 구원을 얻는 것은 아닙니다. 왜 그럴까요? 주님은 사람을 외모로 판단하거나 스펙으로 심판하지 않고 중심을 보시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성자라고 해도 하나님의 척도에 합당해야 합니다. 그게 양심이든 본성이든 하나님의 기준에 맞아야 합니다. 유대교 기준에 의하면 세리와 창기는 절대 구원받지 못합니다. 대표적인 죄인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주님은 그들이 제사장이나 서기관보다 먼저 천국에 간다고 했습니다.
어쨌든 이 시대는 복음 시대이고 그러므로 이 시대를 심판하는 잣대는 믿음입니다. 복음 시대의 불신자도 두 부류가 있습니다. 우선 누군가 복음을 전했음에도 믿지 않는 자들입니다. 이런 경우는 당연히 본인이 책임을 져야 합니다. 그런 사람은 변명의 여지없이 하나님의 엄중한 심판을 받습니다. 문제는 요즘 같은 복음 시대를 살아감에도 누군가 전해주는 사람이 없어 믿지 못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런 경우는 어떻게 됩니까? 에스겔 3장 17절 이하입니다. “[17] 인자야 내가 너를 이스라엘 족속의 파수꾼으로 세웠으니 너는 내 입의 말을 듣고 나를 대신하여 그들을 깨우치라 [18] 가령 내가 악인에게 말하기를 너는 꼭 죽으리라 할 때에 네가 깨우치지 아니하거나 말로 악인에게 일러서 그의 악한 길을 떠나 생명을 구원하게 하지 아니하면 그 악인은 그의 죄악 중에서 죽으려니와 내가 그의 피 값을 네 손에서 찾을 것이고 [19] 네가 악인을 깨우치되 그가 그의 악한 마음과 악한 행위에서 돌이키지 아니하면 그는 그의 죄악 중에서 죽으려니와 너는 네 생명을 보존하리라” 내가 누군가에게 복음을 전했음에도 그가 믿지 않고 죽었다면 내게 책임이 없습니다. 그러나 내가 복음을 전하지 않아서 그가 믿지 않고 죽었다면, 그 책임이 내게도 있다는 겁니다. 왜 그럴까요?
하나님은 우리를 다 그 시대마다 파수꾼, 복음의 나팔수로 세우셨습니다. 우리는 나 하나만 예수 잘 믿고 구원을 얻었다고 다 된 게 아닙니다. 아직 믿지 못하는 사람에게 내가 복음의 나팔수가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의 소명입니다. 나도 누군가 먼저 믿은 사람이 복음을 전해주었기에 지금 이 자리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내가 소임에 충실하지 못해 가족이나 이웃이 예수를 모르고 죽어서 지옥 갔다면, 하나님이 그 사람의 핏값을 내게도 물으신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긍정하든 부정하든 이 시대의 모든 불신자들은 그들과 동시대를 사는 우리의 몫입니다. 이 시대의 모든 신자들이 이 시대의 모든 불신자들을 연대 책임져야 합니다. 우리가 그 책임을 다 하지 못하면 이 시대의 불신자들 모두는 영원히 불행해집니다. 이것이 바로 이 시대에 존재하는 모든 교회와 신자 개인에게 주어진 가장 원초적인 미션입니다. 가족 가운데 아직 믿지 않는 분이 계시면 여러분의 몫이요 사명입니다. 전했음에도 믿지 않는 것은 우리로서도 어쩔 수 없습니다. 그것은 우리 책임이 아닙니다. 내가 전하지 않아서 믿지 못하고 죽은 영혼은 하나님이 반드시 그 책임을 우리에게도 묻습니다.
오늘이 11월 마지막 주일입니다. 여러분은 올 한 해 얼마나 복음을 전하며 여기까지 오셨습니까? 가족들에게 형제들에게 이웃들에게 친구들에게 얼마나 주님의 이야기를 하셨습니까? 여러분 주위의 불신자들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지금은 복음 시대이기에 누구도 복음을 믿지 않으면 구원을 받을 수 없습니다. 지금은 아무리 착하고, 선하고, 자선을 많이 한다 해도 믿음이 없으면 천국에 갈 수 없습니다. 지금의 잣대는 믿음입니다. 이 심판의 잣대를 잘 이해하여 가족들이나 이웃들로 하여금 복음을 믿게 합시다. 많은 이가 여러분을 통해 믿고 구원을 얻는 역사가 있기를 기원합니다.
원문 자료와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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