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31m] 한 해를 돌아보며 (엡 5: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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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31m
엡 5:8-11
[8] 너희가 전에는 어둠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9]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 [10] 주를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가 시험하여 보라 [11] 너희는 열매 없는 어둠의 일에 참여하지 말고 도리어 책망하라
전에는 우리가 다 어둠의 자식들이었습니다. 우리는 마귀가 우리를 충동질하는 대로 살았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주님으로 말미암아 빛의 자녀로 거듭났습니다. 8절 말씀이 바로 그런 뜻입니다. 2017년 한 해 우리가 빛의 자녀답게 빛의 열매를 맺으며 12월 31일까지 살았습니까? 본문은 우리에게 주님을 기쁘시게 할 것이 있는지 시험하라고 합니다. 겉보기에는 사과나무인지 배나무인지 분간이 어렵습니다만, 그 열매를 보면 무슨 나무인지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빛의 열매가 있으면 우리는 누가 뭐라 해도 빛의 자녀입니다. 우리가 시험하고 확인해야 할 구체적인 빛의 열매가 무엇일까요?
9절은 ‘모든 착함’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맺어서 주님을 기쁘시게 할 대표적인 빛의 열매가 착함입니다. 예수를 믿는 사람은 보통 착한 사람을 가리킵니다. 이것이 일반인의 기대입니다. 사실상 성경의 요구도 마찬가집니다. 착해야 구원받는 것은 아니지만 구원받은 사람은 착하게 삽니다. 빛의 자녀들은 그 특색이 착함에 있습니다. 올해 여러분은 착하게 사셨습니까? 모든 착함이란 것은 어쩌다 착한 삶이 아니라 범사, 곧 일상적인 삶이 착해야 합니다. 왜 믿는 사람이 악해졌을까요? 믿는 사람들은 선하신 주님을 본받아야 하는데 악한 세상을 본받아서 그렇습니다. 그들의 무게 중심이 세상에 치우쳐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정체성에 엄청난 혼란이 왔습니다.
주님은 믿는 사람들을 세상의 빛이라 규정하셨습니다. 우리는 세상의 빛이지만, 참된 빛 그 자체는 아닙니다. 참 빛은 주님입니다. 우리는 태양이 아닙니다. 태양빛이 발광체라면 우리는 그 빛을 반사하는 반사체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참 빛이신 주님께 가까이 다가가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자꾸만 주님으로부터 달아나려고 합니다. 천사의 존재가 왜 빛날까요? 어거스틴은 그들이 빛이신 주님 가까이에 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우리도 주님 가까이에 있어야 합니다. 세상과 한통속이 되어 세상과 타협하며 살지 않고, 비록 세상에 살지만 주님 가까이 다가가야 합니다. 그래야만 주님의 빛을 듬뿍 받아 빛을 발할 수 있습니다.
더구나 지금은 악이 대세입니다. 요즘은 천사표는 살지 못합니다. 악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인의 정서가 그렇습니다. 영화나 음악, 게임 같은 컨텐츠를 보십시오. 얼마나 폭력적이고 파괴적이며 엽기적인지 모릅니다. 믿는 사람들도 이런 대세를 거스르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요즘 믿는 사람들은 자기가 악한 일을 저질러 놓고도 그 책임을 주님께 떠넘깁니다. 정도의 차이일 뿐 요즘 믿는 사람들이 바로 이런 생각을 하며 삽니다. 그만큼 뻔뻔해졌다는 뜻입니다. 악한 것과 타협하지 마십시오. 착하면 손해 본다는 피해의식을 갖지 마십시오. 우리가 얼마나 착한 열매를 맺고 살았는지를 냉정하게 시험해 보십시다.
빛의 열매는 ‘의로움’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시험해야 할 두 번째는 ‘의로움’입니다. 이 시대의 가장 큰 위기는 의로운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의인 실종의 시대가 오늘 우리의 시대입니다. 교인은 천만 명인데 의인 열 명이 없다는 것이 우리 시대의 위기입니다. 이것은 우리의 가장 큰 비극이자 아픔입니다. 의인이 없는 사회와 나라는 반드시 망합니다. 이것은 역사의 교훈입니다. 어느 시대나 악인 때문에 망하는 법은 없습니다. 의인이 없어 망하는 것입니다. 소돔과 고모라가 망한 것은 악인이 많아서가 아니라 의인 단 열 명이 없어 망했습니다. 그 사회가 아무리 악하다 해도 의인 열 명이 없어 망한 것입니다. 영국의 장로교도였던 청교도들이 박해를 피해 아메리카로 건너 가 미국이란 나라를 세웠습니다. 미국도 요즘 휘청거리는 걸 보면 거기도 의로움이 다 고갈된 것 같습니다. 지구촌 어느 나라나 의인이 바닥난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도 의인 지수가 점점 추락하면 일찍이 유황의 불세례를 받았던 소돔과 고모라의 운명을 피해갈 길이 없습니다.
의로움은 하나님의 정의, 공의, 공평하심을 내 삶의 모든 영역에 실천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의로움이란 오직 믿음으로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의인이란 곧 믿음으로 사는 사람입니다. ‘의인은 오직 믿음으로 삽니다.’ 올해 여러분은 얼마나 의롭게 사셨습니까? 주님은 우리가 그 어떤 열매보다 의로움의 열매를 맺으면 크게 기뻐하십니다. 왜 그럴까요?
의로움이란 것은 빛의 자녀들의 단순 덕목이 아니라 하나님의 속성, 본성을 구성하는 중요한 덕성이기에 그렇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정체성을 얘기할 때, 보통 사랑, 공의, 지혜라고 합니다. 이것들이 하나님 됨의 기본 요소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늘 의로움의 열매를 맺으면 주님이 기뻐하시고, 우리가 빛의 자녀임을 가장 분명하고 확실하게 증명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늘 의인을 찾으십니다. 예레미야 5장 1절입니다. “너희는 예루살렘 거리로 빨리 다니며 그 넓은 거리에서 찾아보고 알라 너희가 만일 정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자를 한 사람이라도 찾으면 내가 이 성읍을 용서하리라” 소돔과 고모라는 열 명의 의인이 없어 망했는데, 예레미야 5장에서 하나님은 의인 한 사람을 찾으십니다. 하나님은 한 사람의 의인이라도 있으면 그 성읍의 운명을 바꾸겠다고 하십니다. 우리가 사는 성에 위기가 왔습니다. 맞습니다. 나라의 안보도, 국민의 경제도, 사회도 교회도 가정도 다 총체적 위기에 빠졌습니다. 그런데 더 큰 불행과 위기는 이 난국을 타개할 의인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바울은 의인이 없되 한 사람도 없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다 원초적 의인이신 주님의 자녀요, 참 빛이신 주님의 분신들입니다. 우리도 주님의 공의, 정의, 공평하심을 구현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런 사람이 바로 이 시대의 의인입니다. 연말결산의 자리에서 지난 한 해 우리가 얼마나 의롭게 살았는지를 냉정하게 따져봅시다.
빛의 열매는 ‘진실함’에 있다고 합니다. 여러분 올 한 해 진실하게 사셨습니까? 진실이란 열매는 우리가 참 빛이신 주님의 자녀라는 물증이라는데 진실이라는 열매를 많이 수확하셨습니까? 세상을 진실하게 산다는 것은 참으로 어렵습니다. 우리는 온통 거짓의 홍수 속에 살고 있습니다. 너나 할 것 없이 우리가 어떤 피해의식을 갖고 있냐면, 무엇이든 양심적이고 진실하면 되는 일이 없고 도태되고 만다는 것입니다. 세상이 온통 거짓투성이고, 모든 것이 편법으로 돌아가니까 진실한 사람은 바보 되기 십상입니다.
우리 사회가 얼마나 거짓되고 비정한지 모릅니다. 이번에 발생한 고준희 아이 사건 보십시오. 아이가 죽은 지 일곱 달이 지났는데 그 부모는 아이가 살아있는 체 했습니다. 아이 생일날 미역국까지 끓여 주위 사람들에게 돌렸습니다. 아버지가 제 손으로 아이를 암매장해놓고도 경찰서에 가서 펑펑 울었다고 합니다. 요즘은 믿는 사람도 진실을 많이 잃었습니다. 믿는 사람들이 세상 사람보다 더 진실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믿는 사람들이 불신의 대상이 되고 말았습니다. 주님은 마귀가 거짓의 아비라고 하셨습니다. 거짓은 절대 주님으로부터가 아니라 사탄으로부터 온 것입니다. 사탄이 거짓의 연막을 뿌렸습니다. 빛의 열매는 진실입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결산의 자리에서 다시 한 번 진실을 확인해 보십시다. 올해 우리가 거짓을 더 많이 거두지 않았습니까?
자식이 날마다 거짓말 하고 사기치며 다니면 그 부모의 심정이 어떻겠습니까? 우리가 한 번씩 거짓말하고 진실을 유린할 때마다 주님의 고통과 아픔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그때마다 성령은 신음하며 탄식하십니다. 디모데전서 4장 1절 이하입니다. “ [1] 그러나 성령이 밝히 말씀하시기를 후일에 어떤 사람들이 믿음에서 떠나 미혹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을 따르리라 하셨으니 [2] 자기 양심이 화인을 맞아서 외식함으로 거짓말하는 자들이라” 거짓말하는 자들은 미혹케 하는 영과 귀신을 좇는 자고, 그 양심이 화인 맞은 자들입니다. 새해에는 좀 더 진실하게 삽시다. 입만 열면 거짓말 하고, 거짓을 입에 달고 살고, 표정 하나 몸짓 하나 위선으로 연출하며 사는 사람은 결코 빛의 자녀가 아닙니다.
새해에는 착하고 의로움과 진실의 열매를 맺으며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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