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22w] 사무엘하 강해 23 (삼하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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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2w 사무엘하 강해 23
삼하 18:1-5
(삼하 18:1-5, 개정) [1] 이에 다윗이 그와 함께 한 백성을 찾아가서 천부장과 백부장을 그들 위에 세우고 [2] 다윗이 그의 백성을 내보낼새 삼분의 일은 요압의 휘하에, 삼분의 일은 스루야의 아들 요압의 동생 아비새의 휘하에 넘기고 삼분의 일은 가드 사람 잇대의 휘하에 넘기고 왕이 백성에게 이르되 나도 반드시 너희와 함께 나가리라 하니 [3] 백성들이 이르되 왕은 나가지 마소서 우리가 도망할지라도 그들은 우리에게 마음을 쓰지 아니할 터이요 우리가 절반이나 죽을지라도 우리에게 마음을 쓰지 아니할 터이라 왕은 우리 만 명보다 중하시오니 왕은 성읍에 계시다가 우리를 도우심이 좋으니이다 하니라 [4] 왕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좋게 여기는 대로 내가 행하리라 하고 문 곁에 왕이 서매 모든 백성이 백 명씩 천 명씩 대를 지어 나가는지라 [5] 왕이 요압과 아비새와 잇대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나를 위하여 젊은 압살롬을 너그러이 대우하라 하니 왕이 압살롬을 위하여 모든 군지휘관에게 명령할 때에 백성들이 다 들으니라
사무엘하 18장은 내용이 참으로 비극적입니다. 그러면서도 여기에는 자식에 대한 아버지의 마음, 아버지로서의 다윗의 심정이 어느 대목보다 잘 드러나고 있습니다. 본문에 드러난 다윗의 심정이 우리를 위한 주님의 애정이요 심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오늘 본문이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입니다.
반란을 일으켜 아버지의 성을 공격하고, 아버지의 후궁들을 공개적으로 범하고, 마하나임에 피난 간 아버지 다윗을 찾아내 죽이려고 최후의 일전을 위해 압살롬이 출격합니다. 5절을 보십시오. “왕이 요압과 아비새와 잇대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나를 위하여 젊은 압살롬을 너그러이 대우하라 하니 왕이 압살롬을 위하여 모든 군지휘관에게 명령할 때에 백성들이 다 들으니라” 압살롬의 반란군을 진압하기 위해 출정하는 진압군에게 다윗 왕이 자신을 봐서라도 반란군 수괴인 아들 압살롬을 죽이지는 말라고 명령합니다. 압살롬은 아버지를 죽이기 위해 출정했는데, 아버지는 압살롬의 반란을 진압하려고 나가는 사령관들에게 압살롬을 해치지 말라고 합니다. 18장 12절 하반절입니다. “우리가 들었거니와 왕이 당신과 아비새와 잇대에게 명령하여 이르시기를 삼가 누구든지 젊은 압살롬을 해하지 말라 하셨나이다” 이것이 아들의 반란으로 맨발로 울며 예루살렘 왕궁을 나서서 피난길에 올랐던 아버지의 심정입니다. 아들은 아버지를 향해 칼을 뽑아들지만 아버지는 아들을 죽이지 말라고 명령하는 것입니다. 자식은 늙고 병든 부모를 내다 버리지만, 부모는 혹 그 자식에게 해가 될까봐 끝까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자식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지 않습니다.
압살롬이 진두지휘한 반란군과 요압이 지휘하는 진압군이 에브라임에서 싸웁니다. 전세는 요압 군대 쪽으로 기웁니다. 7절을 보면 압살롬 군대가 그날 거기서 2만 명이 죽습니다. 압살롬은 노새를 타고 급히 퇴각합니다. 9절입니다. “압살롬이 다윗의 부하들과 마주치니라 압살롬이 노새를 탔는데 그 노새가 큰 상수리나무 번성한 가지 아래로 지날 때에 압살롬의 머리가 그 상수리나무에 걸리매 그가 공중과 그 땅 사이에 달리고 그가 탔던 노새는 그 아래로 빠져나간지라” 비극적인 장면입니다. 압살롬은 자기 신체 가운데 가장 자신 있던 부분이 금발입니다. 그 금발이 상수리나무 가지에 휘감긴 겁니다. 그래서 공중에 달린 겁니다. 눈 깜짝할 사이에 벌어진 상황입니다. 압살롬은 꼼짝없이 허공에 매달리게 된 겁니다. 요압이 압살롬의 심장에 단창 세 개를 꽂습니다. 요압의 부하 10명이 압살롬을 쳐서 죽입니다. 17절입니다. “그들이 압살롬을 옮겨다가 수풀 가운데 큰 구멍에 그를 던지고 그 위에 매우 큰 돌무더기를 쌓으니라” 이렇게 해서 압살롬의 쿠데타는 막을 내립니다.
한편 다윗은 그 싸움의 결과가 궁금하고, 특히 압살롬의 안부가 궁금해 견딜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성문 앞에 나와 있었는데, 두 전령이 옵니다. 다윗이 압살롬을 해치지 말라고 했고, 압살롬에 대한 다윗의 부성이 얼마나 강한지를 다 알기에, 장수들은 전승 보고 및 압살롬의 사망 소식을 어떻게 전해야 할지 몰라 합니다. 전령은 완곡히 표현해 압살롬의 죽음을 암시합니다. 28절입니다. “아히마아스가 외쳐 왕께 아뢰되 평강하옵소서 하고 왕 앞에서 얼굴을 땅에 대고 절하며 이르되 왕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양하리로소이다 그의 손을 들어 내 주 왕을 대적하는 자들을 넘겨 주셨나이다 하니” 다윗이 압살롬의 무사함을 묻습니다. 아히마아스가 압살롬의 안부는 모른다고 합니다. 다른 전령은 구스 출신 군인입니다. 그도 전승을 보고합니다. 다윗이 재차 그에게 압살롬의 안부를 묻습니다. 그는 그가 누구든 왕을 대적하는 자들은 그 청년과 같이 되기를 원한다고 보고합니다. 33절입니다. “왕의 마음이 심히 아파 문 위층으로 올라가서 우니라 그가 올라갈 때에 말하기를 내 아들 압살롬아 내 아들 내 아들 압살롬아 차라리 내가 너를 대신하여 죽었더면, 압살롬 내 아들아 내 아들아 하였더라” 다윗은 압살롬을 이토록 사랑했습니다. 33절에 ‘내 아들’이란 말이 무려 다섯 번이나 나옵니다. 다윗은 차라리 자기가 죽고 네가 살았으면 좋았겠다고 합니다.
여러분은 자기를 내쫓고 죽이려고 군대를 일으킨 아들에게 이렇게 안타까워하며 슬퍼할 수 있을 것 같습니까? 아들 바보, 자식 바보라고 하더니 다윗이야말로 정말 그런 사람입니다. 압살롬이야말로 천하의 패륜아입니다. 그는 맏형을 살해하고, 아버지를 상대로 반란을 일으키고, 아버지의 후궁들을 다 범하고, 피난 간 아버지를 이 잡듯이 전국을 뒤져 찾아서 죽이겠다고 군대를 지휘한 자식입니다. 그런데 그 자식이 죽었다고 다윗은 이렇게까지 슬퍼하며 통곡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이럴 수 있을까요? 대체 다윗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여러분 그 비밀은 여기에 있습니다. 다윗은 이 모든 게 자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자기의 죄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엄밀하게 얘기하면 압살롬조차도 자기가 지은 죄의 희생자라고 다윗은 믿었습니다. 다윗은 자신과 관련된 모든 사건을 오직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해석했습니다. 자신이 우리아의 아내를 범했을 때, 자기가 우리아 장군을 사지에 내몰아 죽게 했을 때, 하나님은 ‘네 집에서 칼이 떠나지 아니할 것이라’고 하십니다. 그때 다윗이 눈물로 통회를 하고, 하나님이 그 회개를 받으셨지만 ‘칼이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하신 겁니다. 다윗은 그 비극이 자신의 허물과 죄 때문이라 믿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압살롬의 반역을 접하고도 자기의 허물로 돌린 것입니다. 따라서 다윗은 압살롬이 무슨 짓을 했든지 간에 반역자, 패륜아로 보지 않고 오직 사랑하는 아들로만 봤습니다. 다윗은 아들로 말미암은 아픔은 자기의 죄 탓으로 돌렸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장수들에게도 압살롬을 해치지 말라고 명령했던 것입니다. 결국 압살롬이 죽자 다윗은 자기 가슴을 치며 내가 죽어야 했는데 라고 하면서 울었던 것입니다. 다윗으로서는 이것이 당연했던 것입니다. 여러분, 주님도 언제나 우리를 그렇게 보십니다. 우리가 어떤 반역을 저지르든, 죄를 저지르든, 죄인으로 보지 않으시고 ‘내 아들아’하면서 끝까지 사랑하는 자식으로 대하십니다. 부디 다윗의 압살롬에 대한 사랑과 슬픔과 연민에서 우리를 향한 주님의 마음, 하나님의 심정을 읽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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