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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사랑하렴!

호주 멜버른의 뇌종양 말기 여성 새러 시버스(34세)가 세 살과 생후 18개월 된 두 아들 휴와 알피에게 남긴 마지막 편지입니다. 지난 1일 호주 ABC 방송과 미국의 더뉴데일 리가 보도한 이후 호주 사회를 울리며, SNS로도 수십만 건의 댓글이 달리는 등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휴와 알피에게

엄마는 이제 너희가 커가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볼 수 없을 거야. 

이 사실을 말하기란 생각보다 훨씬 더 어렵고 고통스런 일이구나. 

엄마가 떠난 후 이걸 꼭 기억하렴! 너희와 함께 보낸 작은 시간들, 결코 잊을 수 없을 거야! 언제나, 영원히 너희는 이 엄마의 자랑스런 성취란다. 커가며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걸 두려워하지 말아라. 그리고 열심히 사랑하렴! 사랑하다 잃는 편이 한 번도 사랑하지 않는 것보다 훨씬 더 낫단다. 공부도 열심히 해야겠지만 교과서보다도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는 학교생활에서 배우는 게 더 많아. 여러 성격의 친구를 많이 사귀고 팀스포츠도 즐기고 악기도 하나쯤은 꼭 배우고 외국어도 익히렴. 틈틈이 여행을 많이 하면 너희 삶에 큰 도움이 된단다. 살아가며 좋은 테이블 매너를 갖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실례합니다>(please)와 <고맙습니다>에 인색하지 마렴. 실패를 두려워말고 항상 도전하며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자세와 신념과 용기를 잃지 않는 사람이 되길 바래. 가족은 언제나 참 소중하단다. 아빠는 너희의 롤모델이 될 만큼 훌륭한 분이야. 항상 아빠에게 친절하고 잘 도와드려야 한다. 혼자서 너희를 키우는 일이 결코 쉽지는 않겠지만 아빠가 너희를 훌륭한 사람으로 잘 키우리라는 것은 조금도 의심하지 않아도 좋아. 너희 아빠는 그동안 내가 본 사람 중에 가장 존경스럽고 따뜻하고 용기 있는 사람이었단다. 언제나 이 엄마의 든든한 동반자이자 버팀목이고 모든 것의 모든 것이었지. 그러나 아빠도 언젠가는 새 엄마와 행복을 찾고 싶을 때가 올 거야. 아빠의 그런 고민과 선택을 존중하고 받아들이렴. 아빠라면 분명 너희를 위해서도 최선의 선택을 했을 거야. 7년 전 이 엄마를 선택했을 때처럼... 우리 가족과 함께 보냈던 따뜻한 시간들, 함께 했던 소소한 추억들, 함께 나눈 소중한 사랑, 엄만 천국에 가서도 잊지 않고 영원히 감사할거야! 항상 너희의 행복을 위해 기도할거야! 

이제 엄만 긴 여행을 떠나야 한다. 하나님이 <콜!>하신거라 <No!> 할 수가 없구나. 

사랑하는 아들들아! 훗날 천국에 오면 엄마가 달려가 안아주마! 

                                           사랑하는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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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엄마 새러의 절절한 모성이 우리의 가슴을 먹먹하게 합니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지난 달 이제 겨우 18개월 된 둘째 아들 알피도 소아 뇌종양 중에서도 가장 악성이라는 <비정형 유기형 간상종양>(ATRT) 진단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엄마 새러는 지금 자신보다도 아들 알피의 치료에 온 힘을 다 쏟고 있습니다. 

그대, 가을이 깊어갑니다. 오로지 앞만 보고 달려온 걸음을 잠시 멈추고 문득 가을 하늘을 한 번 쳐다보십시오. 그동안 일상에 묻혀 제대로 쳐다보지 못했을 저 하늘 말입니다. 가을은 샘에서 길어 올린 듯한 맑은 언어로, 가을 하늘 같이 푸르고 깨끗한 영성으로 기도하는 계절입니다. 

정종덕 집사님을 위해, 저 호주의 엄마 새러와 알피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원문 자료와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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