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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25w] 사무엘하 강해 19 (삼하 15:1-29)

20171025w 사무엘하 강해 19

삼하 15:1-29


(삼하 15:1-29, 개정) [1] 그 후에 압살롬이 자기를 위하여 병거와 말들을 준비하고 호위병 오십 명을 그 앞에 세우니라 [2] 압살롬이 일찍이 일어나 성문 길 곁에 서서 어떤 사람이든지 송사가 있어 왕에게 재판을 청하러 올 때에 그 사람을 불러 이르되 너는 어느 성읍 사람이냐 하니 그 사람의 대답이 종은 이스라엘 아무 지파에 속하였나이다 하면 [3] 압살롬이 그에게 이르기를 보라 네 일이 옳고 바르다마는 네 송사를 들을 사람을 왕께서 세우지 아니하셨다 하고 [4] 또 압살롬이 이르기를 내가 이 땅에서 재판관이 되고 누구든지 송사나 재판할 일이 있어 내게로 오는 자에게 내가 정의 베풀기를 원하노라 하고 [5] 사람이 가까이 와서 그에게 절하려 하면 압살롬이 손을 펴서 그 사람을 붙들고 그에게 입을 맞추니 [6] 이스라엘 무리 중에 왕께 재판을 청하러 오는 자들마다 압살롬의 행함이 이와 같아서 이스라엘 사람의 마음을 압살롬이 훔치니라 [7] 사 년 만에 압살롬이 왕께 아뢰되 내가 여호와께 서원한 것이 있사오니 청하건대 내가 헤브론에 가서 그 서원을 이루게 하소서 [8] 당신의 종이 아람 그술에 있을 때에 서원하기를 만일 여호와께서 반드시 나를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게 하시면 내가 여호와를 섬기리이다 하였나이다 [9] 왕이 그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하니 그가 일어나 헤브론으로 가니라 [10] 이에 압살롬이 정탐을 이스라엘 모든 지파 가운데에 두루 보내 이르기를 너희는 나팔 소리를 듣거든 곧 말하기를 압살롬이 헤브론에서 왕이 되었다 하라 하니라 [11] 그 때 청함을 받은 이백 명이 압살롬과 함께 예루살렘에서부터 헤브론으로 내려갔으니 그들은 압살롬이 꾸민 그 모든 일을 알지 못하고 그저 따라가기만 한 사람들이라 [12] 제사 드릴 때에 압살롬이 사람을 보내 다윗의 모사 길로 사람 아히도벨을 그의 성읍 길로에서 청하여 온지라 반역하는 일이 커가매 압살롬에게로 돌아오는 백성이 많아지니라 [13] 전령이 다윗에게 와서 말하되 이스라엘의 인심이 다 압살롬에게로 돌아갔나이다 한지라 [14] 다윗이 예루살렘에 함께 있는 그의 모든 신하들에게 이르되 일어나 도망하자 그렇지 아니하면 우리 중 한 사람도 압살롬에게서 피하지 못하리라 빨리 가자 두렵건대 그가 우리를 급히 따라와 우리를 해하고 칼날로 성읍을 칠까 하노라 [15] 왕의 신하들이 왕께 이르되 우리 주 왕께서 하고자 하시는 대로 우리가 행하리이다 보소서 당신의 종들이니이다 하더라 [16] 왕이 나갈 때에 그의 가족을 다 따르게 하고 후궁 열 명을 왕이 남겨 두어 왕궁을 지키게 하니라 [17] 왕이 나가매 모든 백성이 다 따라서 벧메르학에 이르러 멈추어 서니 [18] 그의 모든 신하들이 그의 곁으로 지나가고 모든 그렛 사람과 모든 블렛 사람과 및 왕을 따라 가드에서 온 모든 가드 사람 육백 명이 왕 앞으로 행진하니라 [19] 그 때에 왕이 가드 사람 잇대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너도 우리와 함께 가느냐 너는 쫓겨난 나그네이니 돌아가서 왕과 함께 네 곳에 있으라 [20] 너는 어제 왔고 나는 정처 없이 가니 오늘 어찌 너를 우리와 함께 떠돌아다니게 하리요 너도 돌아가고 네 동포들도 데려가라 은혜와 진리가 너와 함께 있기를 원하노라 하니라 [21] 잇대가 왕께 대답하여 이르되 여호와의 살아 계심과 내 주 왕의 살아 계심으로 맹세하옵나니 진실로 내 주 왕께서 어느 곳에 계시든지 사나 죽으나 종도 그 곳에 있겠나이다 하니 [22] 다윗이 잇대에게 이르되 앞서 건너가라 하매 가드 사람 잇대와 그의 수행자들과 그와 함께 한 아이들이 다 건너가고 [23] 온 땅 사람이 큰 소리로 울며 모든 백성이 앞서 건너가매 왕도 기드론 시내를 건너가니 건너간 모든 백성이 광야 길로 향하니라 [24] 보라 사독과 그와 함께 한 모든 레위 사람도 하나님의 언약궤를 메어다가 하나님의 궤를 내려놓고 아비아달도 올라와서 모든 백성이 성에서 나오기를 기다리도다 [25] 왕이 사독에게 이르되 보라 하나님의 궤를 성읍으로 도로 메어 가라 만일 내가 여호와 앞에서 은혜를 입으면 도로 나를 인도하사 내게 그 궤와 그 계신 데를 보이시리라 [26] 그러나 그가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를 기뻐하지 아니한다 하시면 종이 여기 있사오니 선히 여기시는 대로 내게 행하시옵소서 하리라 [27] 왕이 또 제사장 사독에게 이르되 네가 선견자가 아니냐 너는 너희의 두 아들 곧 네 아들 아히마아스와 아비아달의 아들 요나단을 데리고 평안히 성읍으로 돌아가라 [28] 너희에게서 내게 알리는 소식이 올 때까지 내가 광야 나루터에서 기다리리라 하니라 [29] 사독과 아비아달이 하나님의 궤를 예루살렘으로 도로 메어다 놓고 거기 머물러 있으니라


압살롬이 형 암논을 살해하고 외가인 그술로 도망쳤다가 삼년 만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요압이 왕의 마음을 헤아리고 드고아의 어느 과부를 등장시켜 연출해 압살롬을 예루살렘으로 데려오는 데 일단 성공합니다. 다윗왕은 막상 압살롬이 예루살렘에 오자 그를 대면할 수는 없었습니다. 지난주에 우리가 함께 상고한 사무엘하 14장 23절 이하입니다. “ [23] 요압이 일어나 그술로 가서 압살롬을 데리고 예루살렘으로 오니 [24] 왕이 이르되 그를 그의 집으로 물러가게 하여 내 얼굴을 볼 수 없게 하라 하매 압살롬이 자기 집으로 돌아가고 왕의 얼굴을 보지 못하니라” 압살롬을 사면복권하면서도 왕은 그를 볼 수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이번에도 역시 요압 장군의 중재로 압살롬이 왕 앞에 나아가 2년 만에 아버지 다윗과 화해를 합니다. 14장 마지막 33절입니다. “요압이 왕께 나아가서 그에게 아뢰매 왕이 압살롬을 부르니 그가 왕께 나아가 그 앞에서 얼굴을 땅에 대어 그에게 절하매 왕이 압살롬과 입을 맞추니라” 


그런데 압살롬은 참으로 무섭고 용의주도한 인물이었습니다. 그는 예루살렘으로 돌아와서 2년간 근신하며 다소곳이 지내지 않고 무언가를 열심히 준비하며 정보도 수집하고 전략을 세웠습니다. 긴밀히 사람도 모으며 움직였습니다. 병거와 말도 준비했다고 합니다. 호위병의 숫자도 크게 늘리고, 성문에 나아가 지방에서 왕에게 재판을 청구하러 온 사람들을 가로챕니다. 자기가 대신 재판한 겁니다. 왕은 국사에 바쁘고, 미처 담당 관리도 임명하지 않았으니 자신이 재판하겠다고 한 겁니다. 본문 5절 이하입니다. “[5] 사람이 가까이 와서 그에게 절하려 하면 압살롬이 손을 펴서 그 사람을 붙들고 그에게 입을 맞추니 [6] 이스라엘 무리 중에 왕께 재판을 청하러 오는 자들마다 압살롬의 행함이 이와 같아서 이스라엘 사람의 마음을 압살롬이 훔치니라” 이렇게 자신을 용서하고 다시 받아준 아버지의 사랑과 은혜를 반역으로 갚기 시작한 것입니다. 억울한 백성들을 대상으로 자신이 진정한 재판관임을 각인시킨 겁니다. 자신의 음흉한 목적을 달성하려고 선행을 가장한 호의를 베풀어 백성들의 마음을 훔친 겁니다. 


압살롬이 사면복권 된 후 4년이 지난 시점에 압살롬이 다윗에게 나아갑니다. 7절 이하입니다. “[7] 사 년 만에 압살롬이 왕께 아뢰되 내가 여호와께 서원한 것이 있사오니 청하건대 내가 헤브론에 가서 그 서원을 이루게 하소서 [8] 당신의 종이 아람 그술에 있을 때에 서원하기를 만일 여호와께서 반드시 나를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게 하시면 내가 여호와를 섬기리이다 하였나이다” 헤브론에는 성소가 있습니다. 압살롬이 거기 가서 여호와께 예배하겠다는 겁니다. 이것은 자신의 서원이었다는 겁니다. 그러나 그것은 거짓이었습니다. 압살롬이 판단할 때 헤브론은 반역을 도모하고 세력을 규합하는 데 최적지라고 생각한 겁니다. 자신의 반역을 합리화하는 데 헤브론만한 곳이 없다고 판단한 겁니다. 압살롬이 다윗에게 헤브론으로 가겠다고 한 것은 일종의 선전포고입니다. 다윗도 헤브론에서 처음으로 왕이 되었습니다. 압살롬은 이스라엘의 성지인 헤브론에서 자신이 왕임을 널리 선포하고 싶었습니다. 


압살롬의 이런 반역에 다윗의 참모 중 가장 뛰어난 아히도벨이 가담합니다. 압살롬으로서는 천군만마를 얻은 겁니다. 아히도벨의 압살롬의 모반에 가담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백성들이 압살롬 편에 섭니다. 전령이 다윗왕에게 지금 헤브론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을 보고합니다. 13절입니다. “전령이 다윗에게 와서 말하되 이스라엘의 인심이 다 압살롬에게로 돌아갔나이다 한지라” 14절도 보십시오. “다윗이 예루살렘에 함께 있는 그의 모든 신하들에게 이르되 일어나 도망하자 그렇지 아니하면 우리 중 한 사람도 압살롬에게서 피하지 못하리라 빨리 가자 두렵건대 그가 우리를 급히 따라와 우리를 해하고 칼날로 성읍을 칠까 하노라” 23절입니다. “온 땅 사람이 큰 소리로 울며 모든 백성이 앞서 건너가매 왕도 기드론 시내를 건너가니 건너간 모든 백성이 광야 길로 향하니라” 우리는 29절까지 읽었지만 30절도 보십시오. “다윗이 감람 산 길로 올라갈 때에 그의 머리를 그가 가리고 맨발로 울며 가고 그와 함께 가는 모든 백성들도 각각 자기의 머리를 가리고 울며 올라가니라” 이미 나이 많아 노쇠한 다윗으로서는 압살롬의 반란군과 맞선다는 게 현실적으로 쉽지 않았습니다. 또한 압살롬은 그의 사랑하는 아들이었기에 그와 맞서 싸우는 것은 용납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때 다윗과 함께 피난길에 오른 제사장 중 사독이 있습니다. 그는 성막에 있는 언약궤를 메고 피난길에 나섭니다. 언약궤는 이스라엘 권력의 정통성을 상징합니다. 지금은 피난길에 오르지만 언약궤를 가지고 있는 이상 언젠가는 정통성을 인정받아 복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만약 언약궤가 압살롬의 손에 들어가면 압살롬의 쿠데타의 정당성이 인정될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은 그 언약궤를 예루살렘으로 돌려보냅니다. 25절입니다. “왕이 사독에게 이르되 보라 하나님의 궤를 성읍으로 도로 메어 가라 만일 내가 여호와 앞에서 은혜를 입으면 도로 나를 인도하사 내게 그 궤와 그 계신 데를 보이시리라” 압살롬이 하나님을 자신의 반역의 도구로 이용한 것과는 참으로 대조적입니다. 다윗은 자신의 부주의로 피난길에 오르는 신세가 되었지만 그는 끝까지 하나님의 마음을 잃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절체절명의 위기에서도 그는 하나님의 언약궤를 자신의 권력을 위해 이용할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사독에게 언약궤를 예루살렘 성막에 안치하라고 한 겁니다. 


하나님이 마침내 그런 다윗의 중심을 받으십니다. 다윗의 마음, 신실함, 믿음을 보시고 그에게 긍휼을 베푸사 압살롬을 응징하고 다윗을 본래의 자리로 돌아오게 하십니다. 압살롬의 반역은 처음에는 성공하는 듯 보였지만, 그것이 하나님의 뜻에 전혀 합당하지 않았기에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다윗은 처음에는 형편없이 몰리는 것 같았지만 하나님이 그 상황을 극적으로 반전시키셔서 복권합니다. 압살롬의 반역과 다윗의 비극에서 깨달음을 얻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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