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바 속의 여인 (슥 5: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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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바 속의 여인
슥 5:5-11
<에바>란 곡식을 담거나 측량하는 그릇입니다. 용량은 약 12되에 해당되는 크기를 뜻하는데(출 16:36), 오늘 본문에서는 에바가 곡물을 재는 기구가 아니라 당시 이스라엘의 죄를 측량하는 기구로 쓰이고 있습니다.
<이 에바 가운데에는 한 여인이 앉았느니라 하니 그 때에 둥근 납 한 조각이 들리더라>(7절).
스가랴 선지자가 본 이 환상에는 에바와 그 가운데 앉아 있는 한 여인과 둥근 납 조각이 등장하는데 천사는 에바 가운데 앉아 있는 여인에 대해 <이는 악이라>(8절)고 합니다.
따라서 이 환상은 회개치 않는 죄인들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가 얼마나 무섭고 철저한가를 말씀하는 계시입니다. 악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와 응징은 누구도 결코 피할 수 없습니다. 에바에 갇혀 있기 때문에 거기서 도망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마치 에바 속의 여인처럼, 크고 둥근 납덩이가 그녀를 짓누르고 있는 것처럼 누구도 그 하나님의 저주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 여인을 에바 속으로 던져 넣고 납 조각을 에바 아귀 위에 던져 덮더라>(8절).
그뿐 아닙니다. 날개 달린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 에바를 어디론가 옮겨 갑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악에 대한 저주와 보복은 에바 속에 갇힌 여인의 거취를 극도로 불안정하게 합니다. <... 그들이 그 에바를 천지 사이에 들었기로>(9절). 천지 사이에 높이 들려 시날 땅으로 날아가듯 옮겨지고 있으니 그녀의 마음이 얼마나 불안하고 두려웠겠습니까?
우리는 누구도 에바 속에 갇힌 여인의 신세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무거운 납덩어리가 짓누르듯 하나님의 저주와 진노 아래 깔려서는 안 됩니다. 그런 자는 결국 천지 사이에 높이 들려 어디론가 옮겨지고, 거친 시날 땅에서 불행한 생을 보내야 합니다. 부디 스가랴의 이 일곱 번째 환상이 당신을 더욱 근신하게 하는 메시지가 되길 기원합니다.
<적용>
-본문 7절의 <한 여인>과 본문 9절의 <두 여인>은 어떻게 구분될까요?
-<에바 속에 갇힌 한 여인>의 운명은 결국 어떻게 된다고 합니까?
-스가랴 선지자의 일곱 번째 환상과 악에 대한 하나님의 저주를 생각하며 당신의 깨달음이나 느낌을 적어 보십시오.
<기도>
주님, 하나님 앞에서의 <악>이란 마치 <독안에 든>, <에바 속에 갇힌 한 여인>과도 같습니다. 더구나 무거운 납이 그 여인을 짓눌렀다고 했습니다. 오늘 이 환상이 저희에게 주는 메시지를 놓치지 않게 해주시옵소서. 그 에바가 천지 사이에 높이 들려 저 엉뚱한 시날 땅으로 옮겨졌다는 말씀도 잊지 않게 하사 죄와 악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진노나 저주를 사는 일이 없게 해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