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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23n] 시기오놋에 맞춘 기도 (합 3:1-2)

20170723n

합 3:1-2

시기오놋에 맞춘 기도

 

(합 3:1-2, 개정) [1] 시기오놋에 맞춘 선지자 하박국의 기도라 [2] 여호와여 내가 주께 대한 소문을 듣고 놀랐나이다 여호와여 주는 주의 일을 이 수년 내에 부흥하게 하옵소서 이 수년 내에 나타내시옵소서 진노 중에라도 긍휼을 잊지 마옵소서

 

하박국 선지자의 기도문입니다. 그는 대개 주전 612-605년경에 활동했습니다. 그와 동시대에 함께 활동한 선지자는 예레미야입니다. 예레미야는 하박국 선지자와 같은 시대에 예언을 하며 늘 울었습니다. 그가 왜 울었을까요? 그만큼 그 시대가 비극적이어서 그렇습니다. 국내적으로는 여호야김 왕의 폭정이 계속 되었고, 나라 밖에서는 신흥 바벨론이 이미 유다를 부분적으로 점령하고 코앞에서 위협을 가했습니다. 나라가 풍전등화였기에 예레미야는 늘 울며 기도하고 예언했습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예레미야와는 대조적으로 매우 동적이었습니다. 그는 기도 내용뿐 아니라 기도하는 모습도 그랬습니다. 그는 주로 왜 공의로우신 하나님이 지배하는 이 세상에 악이 존재하고, 왜 의인이 고통을 겪고 악한 자가 잘 먹고 잘 삽니까? 라며 기도했습니다. 하박국의 이름의 뜻은 씨름하다는 뜻입니다. 이름처럼 그는 격렬히 기도했습니다. 1절을 보면 시기오놋에 맞춘 기도라고 합니다. 시기오놋은 음악 용어인데, 그 리듬이 급하고 높고 강한 소리를 내는 대단히 열정적인 노래라는 뜻입니다. 시편에 식가욘에 맞춘 노래라는 말이 나옵니다. 이것은 가장 급하고 격렬한 노래라는 뜻입니다. 식가욘과 시기오놋이 같은 뜻입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무엇을 기도했을까요?

 

그는 민족의 부흥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2절 중반절입니다. “여호와여 주는 주의 일을 이 수년 내에 부흥하게 하옵소서 이 수년 내에 나타내시옵소서” 그는 민족의 부흥을 시기오놋에 맞추어 격렬히 기도했습니다. 그는 극도로 침체된 민족의 영적 상태를 보다 생명력이 넘치는 민족으로 새로워지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하박국은 민족의 부흥과 백성이 새롭게 되는 길은 하나님께 매달려 격렬히 기도하는 것 외에 없다고 믿었습니다. 우리도 지금 나라와 교회와 가정의 부흥을 위해 이렇게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우리도 하박국처럼 시기오놋에 맞춰 격렬하게 마치 씨름하듯 처절하게 기도해야 합니다. 하박국은 시기오놋에 맞춰, 식가욘에 맞춰 수 년 내에 이 나라가 부흥하게 해달라고, 침체된 이스라엘의 영적 상태가 새로워지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수 년 내에 반드시 그 부흥을 나타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이러한 기도는 우리나라와 우리 교회와 우리 가정에 반드시 필요합니다. 우리는 여유롭지 않습니다. 나라와 교회와 가정의 부흥이 절박합니다. 하박국 선지자처럼 수 년 내에 부흥케 하시고, 수 년 내에 그 부흥을 이뤄달라고 기도합시다. 올 여름에는 시기오놋에 맞춰 격렬하게 씨름하듯 기도하여 수 년 내에 나라와 교회와 가정이 부흥하는 큰 역사가 있기를 바랍니다.

 

하박국은 진노 중에라도 부흥케 해달라고 했습니다. 2절 하반절입니다. “진노 중에라도 긍휼을 잊지 마옵소서” 이 말씀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당시 이스라엘과 유다 백성의 허물은 많았습니다. 하나님의 진노를 산 죄악이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은 부흥을 보장해 달라는 부탁이 바로 이 구절의 의미입니다. 하박국 시대는 왕은 부정했고, 관료는 부패했으며, 무엇보다 종교지도자들이 타락했던 시대입니다. 백성들은 신앙적으로 도덕적으로 그 타락이 극에 달했습니다. 하나님이 당장 그들의 죄악을 응징하고 심판하면 민족의 부흥은 불가능했습니다. 그래서 하박국은 하나님께 진노를 유보하고 민족의 부흥을 요청한 것입니다. 당장 징계를 받아야 할 만큼 허물이 많지만, 그것을 응징하시면 부흥은 영원히 물 건너갈 것이기에, 진노를 유보하시고 부흥을 요청한 기도입니다. 이 기도는 너무도 인간적인 기도임과 공시에 절박한 기도입니다. 하박국의 기도가 우리나라와 교회와 가정을 위한 우리의 올 여름 기도가 되어 마땅합니다.

 

부디 우리가 하박국의 기도를 드림으로써 우리나라와 교회와 가정이 부흥을 맞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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