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화과 나무가 무성치 못해도 (합 3: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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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화과 나무가 무성치 못해도
합 3:13-19
상황은 지금 이렇습니다.
<내 창자가 흔들렸고 그 목소리로 말미암아 내 입술이 떨렸도다 무리가 우리를 치러 올라오는 환난 날을 내가 기다리므로 썩이는 것이 내 뼈에 들어왔으며 내 몸은 내 처소에서 떨리는 도다>(16절).
결국 <환난의 날>은 닥쳤습니다. 하나님이 경고하신대로 바벨론이 회오리바람처럼 유다를 침공하여 나라 전체를 창자가 흔들리고 입술이 떨릴 만큼의 공포 속에 빠뜨렸습니다.
그럼에도 놀라운 것은 하박국 선지자의 감사의 고백입니다.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는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17-18절).
그렇습니다. 믿는 자들은 암울한 폐허 위에 앉아서도 구원의 하나님을 찬송하고 그분께 영광을 돌릴 수 있습니다. 여호와의 구원은 무화과보다 포도보다 감람보다 더 소중하고 양이나 소보다 더 값지기에 여호와 한 분 만으로도 얼마든지 즐거워하며 기뻐할 수 있다는 고백이고 찬양입니다. 믿는 자들의 감사의 근거와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수확이나 수입이나 성공보다 주님의 존재와 그분이 내게 베풀어주신 구원의 은총을 감사하는 겁니다. 그런 원초적인 감사의 조건을 품고 살면 정말 누구나 전천후로 감사하고 범사에 감사하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또 그렇게 감사하며 즐거워하며 기뻐하며 살면 <주 여호와가 나의 힘이 되사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를 높은 곳으로 다니게 하신다>(19절)고 합니다. 나를 도우시고 힘을 공급하사 결국은 승리하게 하신다는 말씀입니다.
하박국은 두렵고도 떨리는 마음으로 시작했던 기도를 이렇게 기쁨과 감사와 승리로 마무리를 합니다.
당신에게도 하박국 선지자의 이런 역설적이고도 초월적인 감사가 늘 충만하길 빕니다.
[적용]
-당신도 하박국 선지자처럼 여호와 한 분 만으로 즐거워하며 감사할 수 있습니까?
-본문 17절과 18절 말씀을 노트에 적어 보십시오.
-CCM <무화과 나뭇잎이>를 한 번 불러 보십시오.
[기도]
주님, 하박국 선지자에게서 많은 것을 배우고 또 깨닫습니다. 그는 상황이 아무리 힘들고 창자가 흔들림 같이 안 좋아도 오직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고 기뻐하며 감사하겠다고 했습니다. 저희는 열매가 없고 소출이 없으면, 우리에 양이 없고 외양간에 소가 없으면 감사는커녕 불평하고 원망하기 마련인데 하박국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부디 저희도 무조건 감사하고 어떤 환경과 처지에서도 기뻐하며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도록 은혜 베풀어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