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교회 아카이브

주께서 활을 쏘시다 (합 3:7-12)

주께서 활을 쏘시다

합 3:7-12


여호와께서 그의 군대를 진두지휘하시며 구원의 병거를 모시는 모습인데 성경에는 여호와의 이런 표상이 여러 곳에서 발견됩니다(사 51:9). 거룩한 전쟁, 즉 여호와께서 그의 대적자들과 벌이시는 전쟁에는 하나님이 직접 병거를 타시고 그 싸움을 친히 수행하십니다. 

<주께서 활을 꺼내시고 화살을 바로 쏘셨나이다>(9절). 하나님이 쏘시는 활이 얼마나 강력하면 <바다가 보고 도망하며 요단은 물러갔으며 산들은 숫양들 같이 뛰놀며 작은 산들은 어린 양들 같게 뛰었다>(시 114:3-4)고 했겠습니까. 온 피조물이 다 숨을 죽이고, 땅과 물은 여호와 앞에서, 활을 쏘시는 야곱의 전능자 앞에서 크게 두려워 떨었다고도 합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자연의 힘을 통제하시거나 바꾸실 수 있기 때문에 그분의 뜻에 따라 불을 단단한 바위로, 바위를 수정같이 맑은 물줄기로 능히 변화시킬 수 있으십니다. 하나님이 활을 잡고 당신의 군대 앞에 서시면 이 세상 질서도 한 순간 얼마든지 재편하실 수 있고 새로운 시대가 도래하게 하실 수도 있습니다. 


보십시오. <산들이 주를 보고 흔들리며 창수가 넘치고 바다가 소리를 지르며 손을 높이 들었다>(10절)고 하지 않습니까? <날아가는 주의 화살의 빛과 번쩍이는 주의 창의 광채로 말미암아 해와 달이 그 처소에 멈추었다>(11절)고도 합니다. 자연뿐 아니라 <주께서 노를 발하사 땅을 두르셨으며 분을 내사 여러 나라를 밟으셨다>(12절)고 하므로 뭇나라와 민족까지도 오로지 당신의 뜻대로 통제하시고 그 운명을 관장하는 분이심을 분명히 하시고 있습니다.


하박국 선지자의 기도와 신앙고백이 실로 위대하다 아니할 수 없습니다 . 하나님의 권능과 주권을 <격정적이고 열광적인 리듬>을 뜻하는 시기오놋 가락으로 노래한 이 하박국의 기도가 이 시대 우리에게도 큰 감동과 쉼과 용기를 안겨 주는 말씀이 되길 기대합니다. 


[적용]

-오늘 본문에 묘사된 여호와 하나님의 모습은?

-하나님의 주권과 권능이 자연과 나라와 민족에게 두루 미친다는 사실을 확신하십니까?

-성경에 나오는 음악 용어인 <시기오놋>에 대해 말씀해 보십시오.   


[기도]

주님, 활을 잡으신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 자연도 떨며 손을 들고 해와 달도 그 처소에서 멈추었다고 했습니다. 다시 한 번 하나님의 권세와 권능을 확인하오니 은혜를 베푸사 늘 활을 잡으신 하나님 앞에서 더욱 낮은 자세로, 더욱 겸허한 모습으로 살아가도록 성령으로 깨우쳐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