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나는! (미 7: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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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나는!
미 7:7-13
선지자는 당시 그가 살던 시대의 악과 절망에 대해 탄식한 후 여기서는 다시 소망적인 말씀을 합니다. 선지자는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결코 우리가 절망해서는 안 되는 이유는 심판의 하나님이 곧 우리의 구원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오직 나는 여호와를 우러러보며 나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나니 나의 하나님이 나에게 귀를 기울이시리로다>(7절). 여기 나오는 <오직 나>란 미가 선지자 자신이자 곧 이스라엘의 남은 자를 대표하는 <나>입니다. 온 세상, 온 나라가 무너지고 쓰러질듯 보여도 소수의 <나>,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이 끝까지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흔들리지 않으면 그들로 인해 나라가 다시 일으켜 세움을 받는다는 게 성서의 가르침입니다. 따라서 세상이 아무리 불안정하고 심하게 흔들려도 <내가> 넘어지지 않고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남은 자 한 사람이 신앙에 굳게 서 있을 때 그 사회는 여전히 희망이 있습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도 <너희는 예루살렘 거리로 빨려 다니며 그 넓은 거리에서 찾아보고 알라 너희가 만일 정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자를 한 사람이라도 찾으면 내가 이 성을 용서하리라>(5:1)고 외쳤습니다. 즉 <나는 이 성을 멸하고 싶지 않다. 공의를 행하는 자가 단 하나라도 있다면 나는 내 진노를 멈추리라. 그러니 제발 나를 좀 도와다오!>하고 호소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성이 무너졌다고 하고 그래서 위기가 왔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큰 불행은 이 위기에서 세상을 구할 의인이 없다는 것입니다. <오직 나> 한 사람 만이라도 무너진 성을 막아보겠다는 신념과 각오를 새롭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님은 바로 그런 소수의 남은 자들을 통해 역사하시고 그들을 통로로 그 나라 그 사회에 은혜를 베푸십니다.
<오직 나는> 내 길을 가고, 끝까지 믿음의 길에 서겠다는 각오와 결단이 어느 때보다도 값지고 소중해 보이는 시대입니다.
[적용]
-세상은 갈 데까지 간 막장이지만 <오직 나는> 이렇게 살 것이라는 믿음의 결의를 한 번 적어 보십시오.
-에스겔 22:29-31 말씀을 찾아 한 사람의 의인이 전체의 운명에 어떤 변수가 되는지를 확인해 보십시오.
-여호와께서 <범죄한 나를 위해 논쟁하신다>는 본문 9절의 말씀은 무슨 뜻일까요?
[기도]
주님, <오직 나는> 여호와만을 바라보며 살게 해주시옵소서. 세상은 옛날 미가 시대처럼 악하고 극도로 불안정하지만 부디 저희로 하여금 이 시대의 남은 자가 되어 세상 장단에 춤추지 않게 해주시옵소서. 소수의 남은 자를 통해 이스라엘을 구하시고 한 사람의 의인을 찾아 무너진 성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헤아려 저희들도 어디서든 <오직 한 사람>의 의인으로 살아가도록 은혜 베풀어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