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개 같이 타조 같이 (미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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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개 같이 타조 같이
미 1:8-16
<내가 애통하며 애곡하고 벌거벗은 몸으로 행하며 들개 같이 애곡하고 타조 같이 애통하리니>(8절).
어떤 사람이 맨 발에 옷도 걸치지 않고 큰소리로 서럽게 울며 온 동네를 헤매고 다닌다면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겠습니까? 당연히 무슨 큰 슬픔을 당했나보다, 그래서 넋이 나갔나보다 하고 생각하지 않겠습니까? 미가는 하나님의 계시를 받고 백성들에게 그 말씀을 전하면서 결코 교만하지 않았습니다. 고자세로 예언하지 않았습니다. 도리어 슬퍼하며 애통해 하며 무한한 연민으로 증거 했습니다. 사랑과 진실로 진정성 있게 전했습니다. 미가 선지자보다 훨씬 뒤에 등장한 예레미야도 유다의 멸망을 예언하고 바벨론에 항복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말씀을 증거하며 울었습니다. <슬프다 나의 근심이여 어떻게 위로를 얻을 수 있을까 나의 중심이 번뇌하도다>(렘 8:18). 주님도 예루살렘 성을 바라보시며 우셨습니다. <에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선지자들을 죽이고 네게 파송된 자들을 돌로 치는 자여 암탉이 제 새끼를 날개 아래 모음 같이 내가 너희의 자녀를 모으려 한 일이 몇 번이냐 그러나 너희가 원치 아니 하였도다>(눅 13:34).
그렇습니다. 눈물과 애통과 사랑이 없는 책망은 그 내용이 아무리 진리고 사실이라고 해도 사람들의 마음에 감동을 줄 수가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미가는 동족의 허물과 죄악이 이방인들에게 알려지는 것도 원치 않았습니다. <가드에 알리지 말며 도무지 울지 말지어다>(10절). 이방인들, 불신자들이 하나님의 백성의 허물이나 심판을 보면 신이나 결국은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할 뿐이기 때문입니다. 믿는 자들이나 교회 지도자들이 실수하고 과오를 범해 처벌을 당하면 세상 사람들은 즐거워하며 그걸 열심히 확대 재생산하여 교회를 비난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더럽힙니다. <여호와여 ... 내 원수로 하여금 나로 말미암아 기뻐하지 못하게 하심이니이다>(시 30:1). 내가 처신을 바르게 하며 더욱 경건하게 살아야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음을 이 미가서를 통해 거듭 확인 할 일입니다.
[적용]
-미가 선지자가 왜 <들개 같이 타조 같이 애곡하고 애통하리라>고 합니까?
-미가 선지자 못지않게 늘 울며 예언했던 선지자는?
-미가 선지자가 왜 예루살렘의 아픔을 <가드에 알리지 말라>고 했습니까?
[기도]
주님, 미가 선지자는 겸허했고 진솔했습니다. 하나님의 계시를 받아 유다와 이스라엘을 책망하고 심판을 경고하면서도 결코 거만하게 굴지 않고 애통하고 애곡하며, 벗은 몸으로 예언했습니다. 그만큼 힘들어 했고, 슬퍼했습니다. 들개 같이 타조 같이 애통했다는 말로써 원색적으로 울었다고 했습니다. 저희도 미가 선지자에게서 진실한 감정과 하나님 백성에 대한 깊은 애정과 연민을 배우고 본받게 해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