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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과 영광 (미 1:1)

심판과 영광

미 1:1


미가서의 주제는 두 가지입니다. 먼저는 택하신 백성들의 허물에 대한 정죄와 징벌이고, 다음은 이스라엘의 구원과 메시아 왕국의 영광입니다. 미가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이런 위협과 약속, 심판과 하나님의 자비가 서로 엇갈립니다. 


<미가>란 <여호와와 같은 자가 누구냐>(7:18)는 뜻으로 하나님은 그 누구와도,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분이심을 강조하는 이름인데 실제 미가의 삶에는 하나님이 전부였고, 또 그가 본 하나님은 거룩하시고 의로우시며 사랑이신 하나님이셨습니다. 미가는 유다 남쪽 모레셋의 미천한 평민 출신의 선지자로 정치적 혹은 종교적으로 그릇 행하는 사람들과 싸운 투사였으며 특히 가난한 자들을 옹호한 선지자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가 태어나실 곳을 아주 구체적으로 예언한(5:2) 선구자적인 선지자이기도 했습니다. 


그의 예언의 특색은 비유를 자주 사용하고 말을 매우 재치있게 구사한다는 것입니다. 그는 죄를 엄격하고 강경하게 다루었지만 마음과 정서만큼은 연민이 많고 부드러워 몹시 애석해 하며 슬퍼했던 대단히 동정적인 사람이었습니다. 평화에 대한 미가의 예언도 자주 인용되는 구절입니다. <무리가 그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 것이며 이 나라와 저 나라가 다시는 칼을 들고 서로 치지 아니하며 다시는 전쟁을 연습하지 아니하고>(4:3).

 정치적으로는 혼란하고 종교적으로는 깊이 타락했던 유다의 11대 요압 왕과 12대 아하스 왕, 13대 히스기야 왕 시대 하나님은 이런 미가 선지자를 통해 <너희는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1:2, 3:1, 6:1)하는 외침과 함께 유다의 죄와 멸망과 회복을 선포하셨습니다. 

암울하고 불안한 당시의 역사적 상황은 황폐해진 사마리아와 유다 곳곳의 참상과 함께 이 미가서 곳곳에 배어 있어 짙은 슬픔과 고통의 근거가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미가서를 보고 있노라면 지금 우리의 사정과 아픔과 모순이 자꾸만 오버랩 됩니다. 그래서 이게 먼 옛날, 아득한 유다의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 이 시대 우리의 이야기임을 깨닫게 됩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미가서의 절정과 결론이 하나님의 마지막 심판이 아니라 자비라는 것입니다.

<...주께서는 죄악과 그 기업에 남은 자의 허물을 사유하시며 인애를 기뻐하시므로 진노를 오래 품지 아니하시나이다. 다시 우리를 불쌍히 여기셔서 우리의 죄악을 발로 밟으시고 우리의 모든 죄를 깊은 바다에 던지시리다>(7:18-19). 


[적용]

-미가와 같은 시대(대략 BC 735년에서 700년 사이)에 활동한 선지자들을 꼽아 보십시오.

-미가가 활동한 시대의 유다 왕들을 꼽아 보십시오.

-<미가>란 이름의 뜻은?


[기도]

주님, 미가 선지자가 저희에게 친숙한 것은 그가 일찍이 그리스도의 탄생지를 구체적으로 예언한 영성 깊은 선지자였기 때문입니다. <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너는 유다 족속 중에 작을지라도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나올 것이라>(5:2). 뿐만 아닙니다. 미가의 시대야말로 오늘 이 시대와 너무도 흡사하여 미가 선지자의 예언이 곧 이 시대 저희에게 주신 하나님의 메시지로 믿고 더욱 진지하게 들으며 결단하게 하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