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212m] 기브아와 바알브올 (호 9: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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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2m
호 9:9-10
기브아와 바알브올
[9] 그들은 기브아의 시대와 같이 심히 부패한지라 여호와께서 그 악을 기억하시고 그 죄를 벌하시리라 [10] 옛적에 내가 이스라엘을 만나기를 광야에서 포도를 만남 같이 하였으며 너희 조상들을 보기를 무화과나무에서 처음 맺힌 첫 열매를 봄 같이 하였거늘 그들이 바알브올에 가서 부끄러운 우상에게 몸을 드림으로 저희가 사랑하는 우상 같이 가증하여졌도다
9절을 보십시오. <기브아의 시대>라는 말이 나옵니다. 10장 9절도 보십시오. “이스라엘아 네가 기브아 시대로부터 범죄하더니 지금까지 죄를 짓는구나 그러니 범죄한 자손들에 대한 전쟁이 어찌 기브아에서 일어나지 않겠느냐.” 여기도 <기브아의 시대>가 나옵니다. 호세아가 자기 당대를 옛 기브아 시대에 빗대어 고발하고 있습니다. 호세아 시대의 이스라엘이 옛 기브아 시대처럼 타락하여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을 자초한다며 경고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말씀하는 <기브아 시대>는 언제며, 어떤 때입니까? 호세아 시대는 주전 800년 쯤이고, 기브아 시대는 사사시대입니다. 주전 1200-1300년 시대입니다. 기브아 시대는 이런 시대입니다. 사사기 19장 1절 이하를 보면 주요한 사건이 나옵니다. 레위인이 첩을 한 명 맞이합니다. 레위인이면 성직자이기에, 그들은 첩을 둘 수 없습니다. 이미 이것부터 잘못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첩 또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품행이 방정하지 못해 툭하면 외간 남자와 눈을 맞추다 결국 가출하고 맙니다. 그 외간 남자도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여인을 버립니다. 그러자 레위인은 집 나간 첩을 찾아 처갓집으로 갑니다. 이튿날 돌아오는데 날이 저물어 베냐민 지파의 땅인 기브아에 들어가 유숙하려고 하는데, 거기 인심이 고약했습니다. 그러다가 간신히 밭에서 일을 마치고 귀가하는 노인을 만나 그 집에서 묵기로 합니다. 한밤중에 기브아의 불량배들이 그 노인 집에 몰려와 레위인 남자를 끌어내라고 합니다. 그들은 그 레위인과 관계하겠다며 난동을 부립니다. 왜 그들이 난동을 부렸을까요? 창세기에 보면, 소돔과 고모라 사람들이 롯의 집에 쳐들어와 낮에 들어온 남자를 내놓으라고 행패를 부립니다. 남색을 하겠다는 겁니다. 기브아 사건의 발단은 게이들의 난동 때문입니다.
소돔과 고모라뿐 아니라 폼페이가 그랬습니다. 게이들을 다른 말로 소도미라고 하는데, 소돔 지명에서 온 겁니다. 폼페이는 화산 폭발로 매몰된 도시인데, 그 도시의 1/3이 게이들이었다고 합니다. 로마서 1장 27절도 보십시오. “그와 같이 남자들도 순리대로 여자 쓰기를 버리고 서로 향하여 음욕이 불 일듯 하매 남자가 남자와 더불어 부끄러운 일을 행하여 그들의 그릇됨에 상당한 보응을 그들 자신이 받았느니라.” 로마서도 로마 사람의 동성애를 고발하고 있습니다. 로마는 말기에 동성애의 극심한 상태를 보였습니다. 미국은 25명까지는 교회라 부르지 않고 펠로우십이라고 부릅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잘 나가는 교회는 창립 22년 정도가 되는데, 약 3500명이 교인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교회는 놀랍게도 동성애자들의 교회입니다. 미국 성공회 뉴햄프셔 교구는 동성애라고 밝힌 자가 주교로, 우리 식으로는 노회장이 되었습니다. 해마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동성애자 축제는 수십 만 명이 모입니다. 상파울로 축제는 해마다 300명 이상이 모이고, 호주 마디그라 축제도 70만 명 이상이 모입니다. 뉴욕은 게이 퍼레이드를 벌입니다. 유럽은 더 심각합니다. 암스테르담은 마약과 동성애의 메카입니다. 일본도 우리나라도 동성애가 전염병처럼 확산되었습니다. 지금도 우리나라는 차별금지법을 제정하려고 합니다. 이것이 제정되면 동성애가 죄라든가, 비윤리라고 말하지 못합니다. 동성애를 고발하는 설교가 이번이 마지막일지도 모릅니다. 우리나라도 6월이면 동성애 축제인 퀴어 축제가 열립니다. 교회 단체가 극렬히 반대 운동을 해도 그 규모는 해마다 커지고 있습니다. 이것들이 다 말세적 현상입니다.
그런데 이미 주전 1200-1300년 사사 때의 기브아 시대 때도 그랬습니다. 레위인은 어떻게 대처했습니까? 비겁한 타협을 시도합니다. 자기 대신 젊은 첩을 주겠다고 합니다. 안 된다고 하니 노인이 나서서 자신의 딸과 첩을 주겠다고 합니다. 겨우 타협을 봅니다. 불량배들이 그 첩과 딸을 데리고 가 밤새 윤간을 합니다. 새벽에 노인의 집을 찾아 온 레위인의 첩이 문고리를 잡고 죽습니다. 레위인이 격분을 하며 죽은 첩의 시체를 열두 토막을 내어 이스라엘 열두 지파에 보냅니다. 기브아 사건을 만천하에 나름대로 고발한 겁니다. 경악한 지파들이 당장에 족장들을 미스바로 소집합니다. 그 족장회의에서는 기브아의 불량배를 색출해 재판하겠다고 합니다. 그러나 베냐민 지파는 그 결정에 불복합니다. 나머지 11지파는 베냐민을 응징하는데, 400명 정도만 남기고 수만 명을 죽입니다. 한 지파가 완전히 거덜 난 겁니다.
호세아 시대도 기브아 시대와 같았다는 겁니다. 동성애, 시체를 토막 내는 엽기적인 시대라는 겁니다. 본문 9절 하반절을 보십시오. “여호와께서 그 악을 기억하시고 그 죄를 벌하시리라.” 하나님이 절대 그냥 넘어가지 않으신다는 겁니다. 베냐민 지파는 멸절되다시피 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입니다.
본문에는 또 하나의 지명이 나옵니다. 10절 하반절입니다. “그들이 바알브올에 가서 부끄러운 우상에게 몸을 드림으로 저희가 사랑하는 우상 같이 가증하여졌도다.” 바알브올 사건은 민수기 22장에 나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긴 광야 여정을 끝내고 가나안에 들어가기 직전에 마지막으로 만난 대적이 모압입니다. 모압만 제압하면 다 되는데, 당시 모압 왕은 발락입니다. 그는 이스라엘과 정면 승부를 해서는 승산이 없다고 판단해서 못된 계략을 꾸밉니다. 이스라엘의 선지자인 발람을 뇌물을 주고 매수하여 하나님의 이름으로 저주해 달라는 주문을 합니다. 물론 처음에는 발람이 펄쩍 뜁니다. 하나님의 선지자가 자기 백성에게 어떻게 저주를 선포합니까? 결국 그는 돈에 눈이 멀어 매수당하고 맙니다. 변절한 발람이 발락의 사주한 대로 나귀를 타고 가는데, 하나님의 사자가 칼을 빼들고 발람의 길을 막아섭니다. 이미 뇌물에 눈이 먼 발람은 그 천사를 보지 못합니다. 하지만 그를 태우고 가던 나귀는 칼을 빼든 천사를 봅니다. 나귀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해 피하다가 밭에 들어갑니다. 그러자 발람이 사정없이 나귀를 차고 욕합니다. 화가 난 발람이 지팡이로 나귀를 개 패듯 팹니다. 그러자 나귀가 사람처럼 말을 하며 발람을 비난합니다. ‘너 죽고 싶으냐? 네 눈에는 저 앞에 천사가 안 보이느냐? 이 타락한 선지자 놈아!’ 발람이 기겁을 하며 눈을 들어 앞을 보자 칼을 든 천사가 보였습니다. 하나님의 사자가 ‘네가 너를 치기 위해 이곳에 왔으나 나귀가 먼저 보고 피했기에 너는 살았다. 나귀에게 고맙다고 하라.’고 합니다. 한 번 타락한 발람은 성령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계속 악을 행합니다. 그럼에도 성령이 집요하게 발람이 이스라엘을 저주하지 못하도록 막습니다. 마지막에는 발람이 꾀를 내어 저주하지 않아도 이스라엘이 망하게 할 계략이 있다고 하면서 미인계를 조언합니다. 그러면 굳이 저주하지 않아도 하나님의 준엄한 심판으로 이스라엘이 다 망할 것이라고 합니다. 발람이 당장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바알의 신당을 급조하고 거기서 잔치를 벌입니다. 이스라엘의 수령들을 술에 취하게 한 다음 미인을 동원하여 우상에게 절하며 대대적인 혼음에 빠지게 했습니다. 이것이 이스라엘의 역사에서 치욕으로 기록된 바알브올의 사건입니다. 하나님은 이 사건도 응징하십니다. 모압 여인에게 넘어가 바알 신당에서 혼음질을 한 이스라엘 남자 2만 4천을 염병으로 치셔서 급살하게 하셨습니다. 물론 발람도 당일에 이스라엘 백성의 칼에 죽습니다.
호세아 선지자는 자신의 시대가 기브아의 시대요 바알브올의 시대라면서 개탄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 시대도 영락없는 옛 기브아와 바알브올의 시대입니다. 어쩌면 그 시대보다 더 나간 막장의 시대가 오늘 시대일 것입니다. 성직자와 선지자가 타락하고, 남녀가 성 정체성을 잃고, 폭력과 살인이 난무하고, 돈과 미인이 유혹하면 세상에서 넘어가지 않을 사람이 없고, 영혼까지 돈에 파는 만능의 시대가 기브아 시대였고, 바알브올의 시대였고, 호세아 시대였고, 이 시대가 아닌가 하는 겁니다.
부디 이런 시대의 탁류에 휩쓸리지 맙시다. 보다 구별된 삶을 사는 복 있는 하나님의 백성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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