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교회 아카이브

[20161211m] 마른 뼈들아! (겔 37:1-10)

20161211m 

겔 37:1-10

마른 뼈들아!


[1] 여호와께서 권능으로 내게 임재하시고 그의 영으로 나를 데리고 가서 골짜기 가운데 두셨는데 거기 뼈가 가득하더라 [2] 나를 그 뼈 사방으로 지나가게 하시기로 본즉 그 골짜기 지면에 뼈가 심히 많고 아주 말랐더라 [3]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이 뼈들이 능히 살 수 있겠느냐 하시기로 내가 대답하되 주 여호와여 주께서 아시나이다 [4] 또 내게 이르시되 너는 이 모든 뼈에게 대언하여 이르기를 너희 마른 뼈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5] 주 여호와께서 이 뼈들에게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생기를 너희에게 들어가게 하리니 너희가 살아나리라 [6] 너희 위에 힘줄을 두고 살을 입히고 가죽으로 덮고 너희 속에 생기를 넣으리니 너희가 살아나리라 또 내가 여호와인 줄 너희가 알리라 하셨다 하라 [7] 이에 내가 명령을 따라 대언하니 대언할 때에 소리가 나고 움직이며 이 뼈, 저 뼈가 들어 맞아 뼈들이 서로 연결되더라 [8] 내가 또 보니 그 뼈에 힘줄이 생기고 살이 오르며 그 위에 가죽이 덮이나 그 속에 생기는 없더라 [9] 또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너는 생기를 향하여 대언하라 생기에게 대언하여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생기야 사방에서부터 와서 이 죽음을 당한 자에게 불어서 살아나게 하라 하셨다 하라 [10] 이에 내가 그 명령대로 대언하였더니 생기가 그들에게 들어가매 그들이 곧 살아나서 일어나 서는데 극히 큰 군대더라


오늘은 대강절 셋째주일이자 성서주일입니다. 한국 교회가 성서주일을 지킨 지도 100년이 넘었습니다. 1895년에 영국성서공회의 도움으로 대한성서공회가 설립되면서부터 지키기 시작했으니까 올해로 121년 째입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성서의 제작과 반포와 수출에 눈부신 발전을 이뤘습니다. 전 세계 시장의 38-40%를 점유하는 최대 성서 수출국이 되었습니다. 과거에는 미국이나 유럽의 여러 나라가 성서 수출을 주도했으나 지금은 우리나라가 1위입니다. 240여 개의 언어로 120여 개 국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일찍부터 성서를 제작해서 보급하던 나라는 다 복을 받았습니다. 소위 제1세계가 유명한 성서 제작과 수출국이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의 최대 성서 수출국의 지위가 앞으로 우리 후손에게 큰 복과 은혜가 되리라 확신합니다. 


그런데 여기에 모순이 하나 있습니다. 유사 이래 성경만큼 많이 제작되어 보급된 책이 없습니다. 지금도 연간 6억 권 이상이 반포되고 있는 게 성서인데, 성서만큼 읽히지 않는 책도 없습니다. 왜 그럴까요? 보지도 읽지도 않는데 그렇게 많이 보급되고 성경을 사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여러분은 왜 성경을 사셨습니까? 기독교인의 소장품, 액세서리이기 때문입니까? 성경을 평생 들고 다녀도 1독도 못하고 이 세상을 떠나는 신자가 90프로 이상이라고 합니다. 성경은 보고 듣고 공부해야 비로소 내 영혼의 양식이 됩니다. 들고만 다니면 아무리 내 심장 가까이 댄다 해도 그것은 고전일 뿐이지, 살아 계신 하나님의 말씀일 수 없습니다. 


우리에게 왜 말씀이 중요할까요? 왜 말씀이 우리에게 절대적일까요? 왜 성경을 공부해야 합니까? 호세아 6장에 보면 충격적인 말씀이 나옵니다. 3절입니다. “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그 이유는 6절입니다. “나는 인애를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며 번제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을 원하노라.” 지금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제사보다 하나님 아는 것을 더 원하십니다. 이것은 맹목적 예배가 아니라 먼저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의 뜻을 제대로 분별하고 나서 예배하기를 바라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 먼저 알고 제사를 드리라는 겁니다. 맹목적으로 하나님 앞에 엎드리지 말라는 겁니다. 이 얼마나 기막히고 정확한 말씀입니까? 그런데도 우리는 여전히 하나님을 아는 것보다 의식이나 제사를 훨씬 더 좋아합니다. 그래서 성경을 보며 하나님을 알 생각은 하지 않고, 주일에 예배 한 번 드리는 것으로 신앙생활을 다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어느 날 하나님이 에스겔 선지자를 데리고 한 골짜기에 가셨습니다. 에스겔이 깜짝 놀랍니다. 그 골짜기가 온통 사람의 마른 뼈들로 가득했기 때문입니다. 본문 1절과 2절입니다. “거기 뼈가 가득하더라 [2] 나를 그 뼈 사방으로 지나가게 하시기로 본즉 그 골짜기 지면에 뼈가 심히 많고 아주 말랐더라.” 에스겔이 본 그 마른 뼈들이 누구입니까? 11절을 보십시오. “이 뼈들은 이스라엘 온 족속이라.” 에스겔이 환상 중에 본 뼈들은 당시 바벨론에서 종살이하던 이스라엘 백성이었습니다. 그때 그들은 정말 마른 뼈들이었습니다. 그들은 내일이 없고 희망이 없는 마른 뼈들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말씀하십니다. 3절입니다.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이 뼈들이 능히 살 수 있겠느냐.” 어떻게 백골이 다시 살아날 수 있습니까? 에스겔로서는 난감했습니다. 예 하자니 이해가 안 되고, 아니오 하자니 하나님의 권능을 부정하게 됩니다. 


그러자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4절입니다. “너는 이 모든 뼈에게 대언하여 이르기를 너희 마른 뼈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골짜기 가득한 마른 뼈들도 얼마든지 다시 살 수 있습니다.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면 다시 살 수 있습니다. 7절 이하를 보십시오. “[7] 이에 내가 명령을 따라 대언하니 대언할 때에 소리가 나고 움직이며 이 뼈, 저 뼈가 들어 맞아 뼈들이 서로 연결되더라 [8] 내가 또 보니 그 뼈에 힘줄이 생기고 살이 오르며 그 위에 가죽이 덮이나.” 이게 말씀의 위력입니다. 실제 주님은 죽어 무덤에 장사된 나사로도 말씀으로 불러내십니다. “나사로야 나오라” 하시니 이미 죽어 나흘이나 된 시체가 살아나서 걸어나옵니다. 말씀을 들으면 마른 뼈들이 살아납니다. 그게 어떻게 가능할까요?


생각해 보십시오. 하나님은 원래 이 온 우주와 세계를 말씀으로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절대무로부터 창조하셨습니다. 그런 분이 말씀으로 마른 뼈를 살려내지 못하실까요? 본문을 보면 ‘너희가 산다’는 말이 여러 번 나옵니다. 말씀을 들으면 산다는 겁니다. 말씀이 살리게 하니,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는 겁니다. 의사가 죽은 사람을 살리지 못합니다. 국회의원이나 헌법재판소가 이 나라를 살리는 것도 아닙니다. 그렇다고 촛불집회가 이 나라를 살리는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이 나라를 살립니다. 말씀이 해법입니다. 18세기 영국 사회는 한마디로 희망이 없었습니다. 온 나라에 술주정꾼, 마약에 찌든 사람이 많았습니다. 웨슬레가 일어나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불과 30년 만에 대영제국이 완전히 새로워졌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그 말라비틀어진 뼈들을 다시 살린 겁니다. 지금 우리나라 사정도 그렇습니다. 여러분, 희망이 보이십니까? 70년간 바벨론에서 종살이하던 이스라엘만큼이나 절망적이지 않습니까? 골짜기에 흩어져 있는 마른 뼈들처럼 절망적이지 않습니까? 그러나 이제라도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 삽니다. 혹자는 비웃겠지만, 하나님 말씀을 들어야만 삽니다. 


또 하나 중요한 게 있습니다. 마른 뼈가 다시 살아나 역동적인 그리스도의 군사가 되기 위해서는 중요한 요건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생기를 받아야 합니다. 5절입니다. “주 여호와께서 이 뼈들에게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생기를 너희에게 들어가게 하리니 너희가 살아나리라.” 여기 나오는 생기는 히브리말로 루아흐입니다. 루아흐는 성령을 가리킵니다. 14절에 보면 “내가 또 내 영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가 살아나게 하고”라는 말씀이 나오는데, 이 구절의 영이 루아흐입니다. 성령이 충만하면 마른 뼈들도 막강한 위용의 하나님의 군대가 됩니다. 성령이 들어가면 놀라운 반전이 일어납니다. 10절을 보십시오. “이에 내가 그 명령대로 대언하였더니 생기가 그들에게 들어가매 그들이 곧 살아나서 일어나 서는데 극히 큰 군대더라.” 지금 우리가 나라의 안보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성령으로 충만하면, 여호와의 생기를 받으면 누구도 우리를 넘보지 못하는 위대한 여호와의 군대가 됩니다. 


늘 생기 발랄하게 살고 싶으시다면, 그리스도의 군사로 보다 담대하게 살고 싶으시면, 말씀과 성령으로 무장하십시오. 우리나라가 새로워지기를 바라십니까? 역동적인 사회와 힘 있는 나라가 되기를 기대하십니까?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호세아는 내 백성이 하나님 아는 지식이 없어 망한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알아야 합니다. 그런 다음 모두 성령 충만해야 합니다. 말씀과 성령이 해법입니다. 말씀과 성령이 하나님의 처방입니다. 말씀과 성령으로 충만하면 우리는 모두 그리스도의 씩씩한 군사가 됩니다. 부디 말씀과 성령으로 이 땅 가득한 모든 마른 뼈가 위대한 하나님의 군대로 변화되는 큰 은혜가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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