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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ragraph:p0001 -->
<div><span>회오리 바람처럼</span></div>

<!-- paragraph:p0002 -->
<div><span>단 11:40-45</span></div>

<!-- paragraph:p0003 -->
<div><span><br></span></div>

<!-- paragraph:p0004 -->
<div><span>다니엘 시대로부터 에피파네스 4세까지의 고대 근동에서 일어난 역사적 사건들을 매우 구체적으로 예언하는 대목입니다. 에피파네스 시대의 마지막 때 남방의 톨레미 왕조가 그를 찌를 것이고 북방 왕이 병거와 배를 타고 와서 그를 대항하며 회오리 바람처럼 휩쓸 것이라고 합니다(40절). 이는 곧 종말에 거대한 세력을 형성하여 이 세계를 지배하게 될 적그리스도와 그의 추종자들이 자기를 거역하는 사람들에게 행할 무자비한 압제를 연상케 합니다. </span></div>

<!-- paragraph:p0005 -->
<div><span><br></span></div>

<!-- paragraph:p0006 -->
<div><span>세상의 힘이나 지혜란 늘 남을 해치고 회오리 바람처럼 모든 일들을 일거에 쓸어버리는 능력을 의미하지만 진정한 지혜와 영성이란 그런 거짓된 힘의 실체를 깊이 꿰뚫어 보는 힘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수많은 근사한 명분을 내세우지만 사실은 자신의 욕심을 그 속에 감추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혜란 이런 길에서 우리의 발길을 확실히 돌려 무엇보다도 다정하고 따스한 가슴을 가지는 것이며, 그 안에서 무자비한 칼까지 녹이고 새로운 삶의 꿈을 부화시키는 열정입니다. </span></div>

<!-- paragraph:p0007 -->
<div><span><br></span></div>

<!-- paragraph:p0008 -->
<div><span>우리말에는 &lt;살이&gt;가 붙은 여러 말들이 있습니다. 믿는 자들이 가장 잘 해야 하는 것은 다른 것이 아닌 바로 &lt;살림살이&gt;입니다. 우리의 삶 전체가 모든 생명을 쓸어버리는 회오리 바람이 아니라 살리는 힘 &lt;살이&gt;가 되어야 합니다. 환경과 자연을 비롯해 정치와 경제, 문화와 교육을 생명의 기운으로 가득차게 만들어 가는 것, 이것이 모두 살림살이의 지혜를 통해 이루어져야 하는 우리들의 과제입니다. </span></div>

<!-- paragraph:p0009 -->
<div><span><br></span></div>

<!-- paragraph:p0010 -->
<div><span>그런데 이와는 반대로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모든 것들을 시들게 하고 죽어가게 하는 자들이야말로 기필코 하나님의 뜻에 대적하는 무리들입니다. 우리가 이 가을밤을 새우면서라도 간구해야 할 것은 생명을 파괴하며 탐욕을 만족시키려는 &lt;교활한 꾀&gt;나 무자비하게 남을 짓밟는 &lt;회오리 바람 같은 파괴력&gt;이 아니라 지금도 억울하게 희생당하고 있을지도 모르는 이웃들을 구해 내는 지혜의 힘입니다. 언제 어떤 모습으로, 또 어디서 어떤 세력으로 침공하여 마치 물이 넘침 같이 이 세상을 쓸고 지나갈지 모르는 적그리스도의 광풍을 경계하며 더욱 근신하는 성도들이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span></div>

<!-- paragraph:p0011 -->
<div><span><br></span></div>

<!-- paragraph:p0012 -->
<div><span>[적용]</span></div>

<!-- paragraph:p0013 -->
<div><span>-마지막 때 나타날 회오리 바람 같은 파괴력은 필히 적그리스도의 세력으로부터 온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span></div>

<!-- paragraph:p0014 -->
<div><span>-어떤 상황, 어떤 경우에도 믿는 자의 역할과 사명은 생명을 지키고 살림에 있음을 기억하십시오.</span></div>

<!-- paragraph:p0015 -->
<div><span>-다니엘의 환상과 예언이 역사적 사실 뿐 아니라 계시적 상징까지도 포괄하고 있음을 믿으십니까?</span></div>

<!-- paragraph:p0016 -->
<div><span><br></span></div>

<!-- paragraph:p0017 -->
<div><span>[기도]</span></div>

<!-- paragraph:p0018 -->
<div><span>주님, 적들은 언제나 무자비하고 혹독합니다. 사탄은 잔혹하기 그지없습니다. 모든 생명을 쓸어버리고자 하며 여러 나라를 침공해 홍수처럼 성난 파도처럼 파멸하고자 합니다. 마지막 때 그들은 모든 악한 세력을 규합해 저희를 해치고자 회오리 바람처럼 덮칠 것입니다. 깨어 근신하게 하시고 기도하므로 영적인 무장을 꾀하게 하시옵소서. 누구도 악하고 어두운 세력의 희생자가 되지 않도록 성령으로 충만케 해주시옵소서.</span></di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