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925n 외부의 적, 내부의 적(느 4: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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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5n
느 4:7-14
외부의 적, 내부의 적
[7] 산발랏과 도비야와 아라비아 사람들과 암몬 사람들과 아스돗 사람들이 예루살렘 성이 중수되어 그 허물어진 틈이 메꾸어져 간다 함을 듣고 심히 분노하여 [8] 다 함께 꾀하기를 예루살렘으로 가서 치고 그 곳을 요란하게 하자 하기로 [9] 우리가 우리 하나님께 기도하며 그들로 말미암아 파수꾼을 두어 주야로 방비하는데 [10] 유다 사람들은 이르기를 흙 무더기가 아직도 많거늘 짐을 나르는 자의 힘이 다 빠졌으니 우리가 성을 건축하지 못하리라 하고 [11] 우리의 원수들은 이르기를 그들이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하는 사이에 우리가 그들 가운데 달려 들어가서 살륙하여 역사를 그치게 하리라 하고 [12] 그 원수들의 근처에 거주하는 유다 사람들도 그 각처에서 와서 열 번이나 우리에게 말하기를 너희가 우리에게로 와야 하리라 하기로 [13] 내가 성벽 뒤의 낮고 넓은 곳에 백성이 그들의 종족을 따라 칼과 창과 활을 가지고 서 있게 하고 [14] 내가 돌아본 후에 일어나서 귀족들과 민장들과 남은 백성에게 말하기를 너희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지극히 크시고 두려우신 주를 기억하고 너희 형제와 자녀와 아내와 집을 위하여 싸우라 하였느니라
유다 예루살렘이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에게 함락되었습니다. 수많은 사람이 포로로 잡혀가 70년간 종살이 하다가 주전 537년에 1차 풀려나 귀환합니다. 그러고 나서 주전 458년에 2차로 귀환을 합니다. 2차 귀환 후에도 옛 느부갓네살 왕이 유다를 정복하고 예루살렘 성을 훼파한 성벽이 허물어진 그대로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2차 귀환 후 14년 만인 주전 444년에 느헤미야가 3차로 귀환해 예루살렘 성벽 재건 작업에 착수합니다. 그가 예루살렘에 돌아온 것은 성벽이 아직 재건되지 않았다는 소식을 들었기에 성벽 재건을 목적으로 귀환했습니다. 바벨론이 바사에게 망합니다. 그래서 당시는 바사가 다스렸는데, 느헤미야는 바사왕의 경호실장이었습니다. 2차까지 귀환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훼파된 성벽이 그대로 남아 있음을 그가 듣고 몇날 동안 기도하다가 3차로 귀환합니다.
성벽 재건에는 방해 세력이 있었습니다. 유다가 재건되면 그게 곧 주변 나라에게는 위협이 되기에 주변 나라가 연합전선을 펴서 방해를 했습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집니다. 성도나 교회는 무엇을 하든 안팎의 도전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사탄은 늘 내부와 외부의 적을 충동질해서 복원하는 것을 방해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늘 백척간두에 서 있고, 사면초가입니다. 그럼에도 본문의 느헤미야는 보란 듯이 성공합니다. 안팎의 도전에 굴하지 않고 예루살렘 성벽 재건이라는 대역사를 마무리합니다.
당시 그가 처했던 사정은 어떠했으며, 그가 발휘한 리더십은 어떤 것이었습니까?
우선 외부의 적입니다. 7절입니다. “산발랏과 도비야와 아라비아 사람들과 암몬 사람들과 아스돗 사람들이 예루살렘 성이 중수되어 그 허물어진 틈이 메꾸어져 간다 함을 듣고 심히 분노하여.” 이들이 느헤미야를 위협했습니다. 느헤미아 4장 3절을 보면, 처음에는 조롱하고 비웃었습니다. 여우가 올라가도 저 성은 곧 무너지겠다며 조롱합니다. 나중에는 당장이라도 예루살렘을 치겠다며 협박합니다. 여기서 산발랏 사람은 사마리아 사람을 뜻합니다. 사마리아는 유다의 북쪽이고, 암몬은 유다의 동쪽, 아라비아는 유다의 남동쪽, 아스돗은 유다의 서쪽입니다. 즉 유다가 포위된 형국입니다. 유다를 포위한 모든 나라가 유다의 재건을 방해합니다. 이런 외부의 적들에 대해 느헤미야는 이렇게 대응합니다. 9절 상반절을 보면 기도했다고 합니다. 여러분, 믿는 자에게는 기도가 최선의 무기입니다. 기도가 우리가 동원해야 할 최고의 방어수단입니다. 가장 무력할 것 같은 기도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에겐 기도가 최첨단 무기입니다. 믿는 자의 싸움은 그게 어떤 것이든 혈과 육의 싸움이 아니고 영적 싸움입니다. 그래서 기도가 가장 유효합니다. 제 아무리 물리적 무기를 갖추었다 해도 믿는 자의 싸움에서 기도가 빠지면 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믿는 자는 결국 영적 싸움에 나선 것이기에, 근본적으로는 사탄과의 일전이기에 기도가 절대적입니다. 주님이 그 싸움에 개입하여 사탄을 제압해주시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천군천사를 보내십니다. 느헤미야는 그 사실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연합전선을 구축해 도전해 오는 외부의 적을 기도로써 맞섰습니다.
느헤미야는 기도만 하지 않고 파수꾼을 세워 주야로 방비합니다(9절). 우리는 밤낮으로 깨어 근신해야 합니다. 파수꾼이 없거나 경계병이 졸거나 자면 그 틈을 이용해 적이 침투합니다. 따라서 무너진 성을 재건하려는 일을 도모할 때는 기도를 열심히 하면서 느헤미야처럼 외부의 적들의 도발로부터 성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근신하여 경계해야 합니다. 모두가 밤낮으로 적을 경계하며 파수꾼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외부의 적이 함부로 덤비지 못합니다. 우리가 깨어 근신하면 감히 우리를 치지 못합니다. 적을 경계하지 않을 때, 경계병이 졸거나 잘 때 당합니다. 느헤미야는 기도하면서 외부의 적을 경계함으로써 그들을 막았습니다.
적은 바깥에만 있지 않습니다. 내부의 적도 외부의 적 못지 않게 치명적입니다. 내부의 적을 제대로 제압하지 못하면 그 공동체는 무너지고 맙니다. 느헤미야는 당시 이스라엘 내부의 적을 어떻게 관리했습니까?
이스라엘 내부의 적은 누구입니까? 10절입니다. “유다 사람들은 이르기를 흙 무더기가 아직도 많거늘 짐을 나르는 자의 힘이 다 빠졌으니 우리가 성을 건축하지 못하리라.” 유다 지파는 이스라엘 12지파 가운데 가장 큰 지파입니다. 그 존재감이 대단했던 지파입니다. 우리가 북왕국을 이스라엘이라고 하고, 남왕국을 유다라고 부릅니다. 유다가 가장 컸기에 남왕국을 유다로 부릅니다. 그런데 그 유다 지파 사람들이 느닷없이 느헤미야에게 우리는 더는 못하겠다고 한 것입니다. 어느 지파보다 솔선수범해야 할 지파가 뒷걸음치는 겁니다. 외부의 적이 그걸 감지하고 위협하기 시작합니다. 11절입니다. “우리의 원수들은 이르기를 그들이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하는 사이에 우리가 그들 가운데 달려 들어가서 살륙하여 역사를 그치게 하리라.” 그러자 다시 유다 지파도 위협을 합니다. 12절을 보면 무려 10번이나 느헤미야를 찾아갑니다. 외부의 적과 내부의 적이 손발이 척척 맞습니다. 느헤미야가 얼마나 맥이 빠지고 기가 막혔겠습니까?
그럼에도 그는 끝까지 유다 지파 사람들을 내치지 않고 결사적으로 그들을 설득했다고 합니다. 14절입니다. “내가 돌아본 후에 일어나서 귀족들과 민장들과 남은 백성에게 말하기를 너희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지극히 크시고 두려우신 주를 기억하고 너희 형제와 자녀와 아내와 집을 위하여 싸우라 하였느니라.” 사실 당시 유다 사람들은 기력이 쇠진하기도 했지만, 외부의 적들을 두려워했습니다. 그래서 그 역사를 계속할 용기가 없었던 겁니다. 느헤미야는 그들에게 위로하고 격려하기를, 외부의 적보다 하나님을 더 두려워하라고 합니다. 우리가 사탄을 두려워하고, 사탄이 부리는 세상 적을 두려워하는 것은 우리의 궁극적 두려움의 대상인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은 소치입니다. 우리가 두려워할 대상은 하나님입니다. 느헤미야가 하는 말은 바로 그런 말입니다. 외부 적보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라는 겁니다. 외부의 적을 두려워하는 것은 하나님에 대한 불신이라고 합니다. 진짜로 두려워해야 할 분은 하나님이라는 겁니다. 얼마나 옳은 말씀입니까? 우리는 그 무엇도 두려워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분은 오직 한 분 하나님이십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은 이것입니다. 14절 하반절입니다. “너희 형제와 자녀와 아내와 집을 위하여 싸우라.” 왜 우리가 무너진 성벽을 쌓아야 합니까? 왜 그 재건의 일을 포기하면 안 될까요? 그게 바로 당대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녀와 후손을 위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성을 중수하기 위해 몸을 던져 수고하고 희생하는 일은 복의 씨앗을 뿌리는 일입니다. 열매는 우리의 후손이 땁니다. 그럼에도 여기서 포기하려느냐?는 겁니다. 이 일에 매진하면 당대도 복이지만, 자녀들에게도 복이 된다는 격려요 설득입니다.
거기서 담대함을 얻은 유다 사람들은 일사천리로 그 일을 계속합니다. 공사기간도 단축했고, 각 지파가 할당 받은 구간 가운데 한 구간도 불량이 난 구간이 없었습니다. 훌륭하게 성벽 중수를 마칩니다. 느헤미야 6장 16절입니다. “우리의 모든 대적과 주위에 있는 이방 족속들이 이를 듣고 다 두려워하여 크게 낙담하였으니 그들이 우리 하나님께서 이 역사를 이루신 것을 앎이니라.” 외부의 적들이 그렇게 집요하게 훼방하고 위협하였음에도 유다 백성이 하나 되어 성벽 중수를 훌륭히 해내자 모든 적들이 크게 두려워하며 낙담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그들은 그 성벽 재건의 역사를 하나님이 이루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무너진 성벽을 재건하는 남선교회 회원들이 되셔서, 당대뿐 아니라 후손까지도 풍성한 열매를 따는 복 있는 사람, 가정, 교회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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