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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세와 능력과 영광은 하나님이 주신다(단 2:36-45)

단 2:36-45

권세와 능력과 영광은 하나님이 주신다

 

다니엘은 어떻게 바벨론에서 내 노라 하는 그 어떤 술사도, 박수도, 점쟁이도 알거나 해석할 수 없었던 느부갓네살 왕의 꿈을 알아내고, 또 그토록 명쾌하게 해몽할 수 있었을까요? 무엇이 그로 하여금 그간 바벨론이 이룩해온 영화로움의 절정에서 도리어 패망의 시작을 보게 한 걸까요? 무엇이 그로 하여금 하잘 것 없는 돌이 거대한 제국 바벨론을 심판하는 계시를 보게 한 것일까요?

 

전쟁에 패배하여 적국에 끌려 온 포로에게 우리 식으로 말하면 임금의 수랏상과도 같은 수준의 식생활을 보장하겠다는데도 다니엘은 그걸 굳이 마다한 사람입니다. 대제국의 <사육>을 단호하게 거부한 것입니다. 다니엘은 자신이 매일 먹고 마시는 것에 조금이라도 환락과 권세, 욕심과 나태, 안이함과 달콤함의 유혹이 스며들지 못하도록 강철 같은 의지로 자신을 지켰습니다. 일단 그런 것에 하나씩 하나씩 자신의 몸과 마음을 내어 주게 되면 어느 새 영적 분별력은 흐려지고 삶은 타락하고 만다는 사실을 다니엘은 분명하게 알았기 때문입니다. 어떤 극적이고도 특별한 사건을 통해서만이 아니라 일상의 평범한 삶 속에서 무엇을 먹고 마시는가에 따라 그의 영혼의 불꽃이 일순간 꺼질 수도 있음을 그는 깊이 깨닫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오늘 우리는 너무 자기 편리한대로 아무거나 먹고 마시며 지극히 바벨론적인 생활을 하고 있지나 않은지 돌아볼 일입니다. 그러다가 느부갓네살 왕의 꿈에 나오는 신상처럼 생각지도 않은 시각과 장소에서 날아온 돌에 맞아 산산이 부서지는 일이 없도록 항상 주의하고 경계해야 합니다.

 

다니엘을 보십시오. 천하의 느부갓네살 왕 앞에서도 기죽지 않고 당당하게, 거침없이 하나님 신앙을 고백합니다. <왕이여 왕은 여러 왕들 중의 왕이시라 하늘의 하나님이 나라와 권세와 능력과 영광을 왕에게 주셨나이다>(37절).

 

[적용]

-당신은 먹고 마시는 일에도 신앙 양심을 적용하십니까?

-다니엘이 뜻을 정하고 왕의 음식으로 자신을 더럽히지 않겠다고 결단한 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다니엘이 고백한 대로 <나라와 권세와 능력과 영광, 인종, 들짐승, 공중의 새>(37-38절)들이 다 하나님의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으십니까?

 

[기도]

주님, 먹고 마시는 것까지 함부로 하지 않고 철저하게 자신을 지키고 관리하며 투쟁했던 다니엘에게 지혜와 명철과 난해 꿈을 해몽할 수 있는 은사를 주사 느부갓네살 왕의 꿈을 명쾌하게 풀 수 있게 하신 축복을 생각해 봤습니다. 저희도 자신의 믿음과 영혼을 관리하고 바르게 지키는 일에 더욱 철저하게 하사 필요한 경우 다니엘처럼 주저함 없이 뜻을 정하게 하시옵소서. 다니엘처럼 저희도 단호한 처신과 결단으로 주님의 영광을 욕 되게 하는 일이 없게 해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