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14n 둘을 하나로 (엡 2: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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엡 2;14-18
둘을 하나로
[14]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 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 [15] 법조문으로 된 계명의 율법을 폐하셨으니 이는 이 둘로 자기 안에서 한 새 사람을 지어 화평하게 하시고 [16] 또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심이라 원수 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시고 [17] 또 오셔서 먼 데 있는 너희에게 평안을 전하시고 가까운 데 있는 자들에게 평안을 전하셨으니 [18] 이는 그로 말미암아 우리 둘이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감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화평이란 평화입니다. 주님이 우리의 평화이시라고 합니다. 자기 육체로 막힌 담을 허사 우리로 하여금 둘을 하나가 되게 하셨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14절 이하 이어지는 말씀이 다 그렇습니다. 구약 성경을 기록한 히브리어로는 평화가 샬롬입니다. 신약 성경을 기록한 헬라어로는 에이레네라고 합니다. 이 말은 관념적이거나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고 아주 구체적이고 실체적인 개념입니다. 막힌 담을 허는 아주 실천적인 개념입니다. 그런데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성경의 평화라는 개념은 철저한 관계적 개념이라는 것입니다. 평화에는 반드시 대상이 있습니다.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서는 남북의 막힌 담을 헐어야 합니다. 이렇게 대상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들의 진정한 평화를 위해서 어떤 대상과 화해를 해야 합니까? 먼저 하나님과 화해해야 합니다. 우리의 평화에는 하나님이라는 대상이 있습니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막힌 담을 헐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가 갈망하는 평화가 이뤄집니다. 이는 내가 추구하는 모든 평화의 기원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불편하면 나의 모든 관계가 다 불편해집니다. 창세기 3장을 보면 하나님이 범죄한 아담을 부르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늘 하나님과 교통하며 하나님의 가시반경 안에 있던 아담이 이제는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하나님을 피해 숨었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 파탄이 왔다는 뜻입니다. 결국 다른 모든 관계가 다 망가집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근본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무너지니까 나의 모든 관계가 망가진 것 입니다. 아담이 그랬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복원합시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가로막는 담을 헙시다. 그래야 평화가 회복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건강해져야 다른 관계도 다 새로워집니다. 우리는 무엇보다도 하나님과의 관계를 복원하고 하나님과의 화평한 관계를 관리하고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하고 헌신해야 합니다.
다음은 자신과의 관계입니다. 현대인의 가장 심각한 병은 분열증입니다. 자기 자신으로부터의 소외입니다. 이런 자기소외는 어디서 올까요? 자신에 대한 회의, 불신, 자신과의 불화에서 옵니다. 그래서 비관에 빠지고 불만과 불안과 회의 속에서 삽니다. 우리는 자기자신과 화해해야 합니다. 자신을 좀더 긍정하고 용납합시다. 자신을 사랑합시다.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이 말씀은 자기 사랑을 기준으로 합니다. 자신을 인정하고 용납하라는 것입니다. 자신을 용서하지 못하면 남도 용서할 수 없고 사랑할 수 없습니다. 자기를 사랑하는 기준으로 남을 사랑하라고 말씀하셨으니 우리는 어떻게든 자기자신을 수용해야 합니다. 자기소외는 정말 무서운 병입니다. 자학입니다. 자신과 화해합시다. 주님을 그것을 바라셨습니다. 자신과의 화해 없는 다른 것과의 화해는 없습니다. 자신을 좀 더 용서하고 수용하고 사랑하는 것에 성경이 말씀하는 평화가 있습니다.
다음은 이웃과의 화평입니다. 그런데 이 이웃과의 평화는 하나님과의 평화, 자신과의 화해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남북한이 한 형제인데도 야곱과 에서처럼 서로 증오하며 지난 70년을 살아왔습니다. 반드시 풀어야합니다. 민족의 화해에 교회가 일정한 역할을 해야합니다. 정치인들의 과제가 아닙니다. 교회의 숙제입니다. 남북한의 화해와 평화는 교회의 몫, 교회의 사명입니다. 반드시 교회가 이뤄야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바로 이 땅의 평화를 위해 소명을 받은 피스메이커이기 때문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할 수 없습니다. 노벨 평화상을 받아도 안됩니다. 죄의 종들이 아닌 하나님의 자녀들만이 참된 피스 메이커의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훗날 평화의 왕국에 갈 사람만이 이 땅에서 사심없는 평화의 역할을 감당합니다.
부디 평화의 왕국인 천국백성들답게 어디서나 피스메이커로 삽시다. 주님을 믿고 주님을 중심에 모시고 사는 사람들 답게 이 땅의 평화를 이루는 일에 일조합시다. 그래야 평화이신 주님의 분신들답습니다.
마지막으로 자연과의 화해입니다. 주님의 십자가는 평화의 가교입니다. 인간 대 인간, 인간과 하나님, 인간과 자연 사이에 놓인 화해의 가교. 주님의 십자가를 뒤따라가면 원수된 자연과 만나고 자연과 화해할 수 있습니다. 자연은 지금 신음하고 있습니다. 인간들의 천적입니다. 자연과 화해해야 합니다. 그 일에 우리가 헌신해야 합니다. 우리가 희생해야 합니다. 자연과 우리는 영원한 이웃이고 반려이며 공동운명체입니다. 오죽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새 하늘과 새 땅이라고 했지 않습니까. 천국은 회복된 자연과 더불어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살아가는 세상입니다. 자연에 대해 관대합시다. 자연을 정복의 대상으로 삼지 맙시다. 자연은 인간 삶의 영원한 요람입니다. 자연과의 화해, 공존. 믿는 자들이 앞장서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진정한 자녀입니다.
그 대상이 무엇이든, 둘을 하나로 만드는 평화의 사역에 최선을 다하는 성도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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