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07n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엡 5: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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엡 5:15-21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15]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지를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하지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 [16]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17]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18]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 [19]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들로 서로 화답하며 너희의 마음으로 주께 노래하며 찬송하며 [20] 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며 [21]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
15절 이하입니다. “지혜 없는 자 같이 하지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 [16]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때가 악하기에 지혜 있는 자 같이 세월을 아끼라고 합니다. 때가 악한데 왜 세월을 아껴야 합니까? 때가 악하다는 것은 그만큼 종말이 가까웠다는 뜻입니다. 그만큼 최후 심판이 임박했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지혜로운 자가 되어 그 점을 눈치 채고 최대한 세월을 아끼며 마지막을 채비하라는 말씀입니다. 밤이 깊을수록 아침이 가깝고, 달도 차면 기우는 것처럼, 때가 악해 막장에 이르면 이제 심판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뜻이기에, 그 점을 깨닫는 순간부터 최대한 시간을 아끼며 보다 진지하게, 보다 책임적으로 향후 자신의 운명을 관리해 나가는 게 지혜로운 자의 삶이란 뜻입니다. 그러면 세월을 아낀다는 것, 지혜롭게 자신의 종말을 관리한다는 게 어떤 삶일까요?
우선 주의 뜻을 바르게 이해해 주님 뜻대로 사는 삶입니다. 17절입니다.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어리석은 자는 때가 악함에도 세상 종말이 임박했음에도 여전히 자기 뜻만 고집하며 삽니다. 그것은 세월을 아끼는 게 아니라 얼마 남지 않은 세월을 끝까지 허송하는 겁니다. 그래서 어리석다는 겁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비록 그동안은 자기 고집대로 살아왔을지라도 이제 때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안 이상, 이제는 열심히 주님의 뜻을 추구하고 실천하며 삽니다. 그런 사람이 현명한 사람입니다. 이렇게 사는 게 진정으로 세월을 아끼는 삶입니다. 믿음이 뭘까요? 좋은 믿음이란 대체 어떤 걸까요? 좋은 믿음은 자기 소원, 감정에 충실한 게 아니라 주님 뜻에 바르게 응답하고 충실하게 사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항상 그 반대로 생각합니다. 좋은 믿음, 훌륭한 기도란 주님을 상대로 내 뜻을 관철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님을 내 뜻, 욕구 앞에 굴복시켜 내가 원하는 것을 받아내고 내 욕망을 이루는 게 기도요 좋은 믿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아닙니다. 틀린 겁니다. 오히려 주님의 뜻을 내가 접수하고 용납하고 무한 공감하는 것, 내 삶에 관철하는 것이 좋은 믿음입니다. 어떻게든 내 뜻 앞에 주님의 뜻을 꺾게 만드는 걸 훌륭한 기도라고 생각합니다. 내 뜻을 고집하지 않고, 주님의 뜻에 순종하고, 주님의 뜻의 성취를 위해 내가 결단하는 게 훌륭한 믿음입니다. 그러면 그 과정에서 주님이 은혜를 베푸시고 큰 복을 허락하십니다. 때가 악합니다. 이제 생각만큼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습니다. 내 뜻이 아니라 최대한 주님의 뜻을 이루며 세월을 아끼는 성도가 됩시다.
다음은 성령 충만입니다. 이것이 최대한 세월을 아끼는 삶입니다. 18절입니다.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 정확한 지적입니다. 술 취하여 방탕하게 사는 것은 아까운 세월을 가장 무책임하게 허송하는 겁니다. 술 취하며 방탕하게 살기에는 세월이 너무 악하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성령 충만을 꼭 기억하십시오. 마지막 시대는 누구나 둘 중 하나일 수밖에 없습니다. 술이나 마약 같은 쾌락 아니면, 성령입니다. 방탕 아니면 경건입니다. 사탄의 지배가 아니면 성령의 지배입니다. 우리는 누구나 그 둘 가운데 하나입니다. 성경은 완충지대란 없다고 했습니다. 누구나 성령 충만하지 않으면 귀신으로 충만할 수밖에 없습니다. 성령의 지배를 받지 않으면 마귀의 지배를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중간지대란 없습니다. 바울은 ‘너희 몸이 성령의 전인 줄 알지 못하느냐?’고 했습니다. 술 취하면 내 안에는 성령이 계실 수 없습니다. 성령의 전을 술로 가득 채운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그것이야말로 성령을 훼방하는 것이고, 성령을 고문하는 것입니다. 때가 악합니다. 그러기에는 시간이 없습니다. 성령 충만하십시오. 이것이 세월을 아끼는 것이고, 자신의 운명을 가장 지혜롭고 경건하게 관리하는 것입니다.
다음은 피차 복종하라는 것입니다. 21절입니다.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 신자의 최대 미덕은 순종입니다. 말씀 앞에 무조건 복종하는 겁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진리라고 합니다. 맞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진리입니다. 하나님은 완전하고 절대적으로 참 되며 영원히 옳고 정당합니다. 그러기에 그분의 말씀, 명령, 계명은 진리입니다. 따라서 언제 어디서나 무조건 복종하고 순종하는 게 맞습니다. 자식이 부모 말씀에 순종해야 잘 되고 행복하듯이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야 형통하고 복 됩니다. 이 마지막 시대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피날레를 잘 장식해야 합니다. 끝이 좋으면 다 좋다는 말이 있습니다(Ende gut, alles gut). 이 마지막 때를 각별히 관리해야 할 이유가 바로 그것입니다. 지금까지는 엉터리로 살았어도 앞으로 남은 마지막 시간을 잘 관리하면 우리의 영원한 운명이 복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주님의 말씀에 절대 순종하며 살아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믿는 자 상호간에도 복종해야 합니다. 마치 그리스도께 복종하듯 서로 복종하며 살라는 것입니다. 성도는 목사에게 복종해야 합니다. 목사는 성도에게 복종해야 합니다. 피차 복종해야 합니다. 목사가 성도에게 자기에게만 복종하라는 것은 잘못된 겁니다. 상호 복종해야 합니다. 그렇게 서로 섬기며 살라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이어지는 22절을 보면 ‘아내들이여 남편에게 복종하라’고 합니다. 남편도 마찬가지로 아내에게 복종해야 합니다. 이것이 마지막 때를 가장 알차고 의미 있게 관리하는 삶입니다.
오늘 말씀을 잘 기억하시고 올 하반기도 가장 성실하고 값지게 시간을 관리하며 사는 복 있는 성도가 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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