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교회 아카이브

포도주를 사양하고 채식을 한 청년들 (단 1:8-16)

포도주를 사양하고 채식을 한 청년들

단 1:8-16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음식과 그가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니라 ...>(8절). 다니엘이 결심을 하고 환관장을 찾아가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환관장이 다니엘의 말을 듣고 난색을 표했으나 하나님이 환관장의 마음을 움직이사 결국 <지정된 음식과 마실 포도주를 제하고 채식을 주니라>(16절) 그랬습니다. 다니엘의 제안으로 열흘 동안 채식만 주며 시험해 보았는데 그들의 얼굴이 오히려 다른 사람들보다 더 윤택하고 더 아름다웠기 때문입니다. 음식이란 생존의 기본 요건입니다. 더구나 소년이나 청년 시절에는 식욕이 왕성해 그게 비록 신앙을 위한 것이라 해도 먹는 것을 절제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한창 나이인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들은 오직 신앙의 순결과 정절을 위해 음식의 유혹을 떨쳐 버렸던 것입니다. 생각할수록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주님도 광야에서 40일 동안 금식하시고, 모세도 시내산에서 40일간 금식한 일이 있는데 모두가 음식 시험에서 승리했다는 점에서 결코 그 의미가 작지 않다 하겠습니다.

 

유다 청년들이 바벨론의 음식과 포도주를 사양하고 채식을 했다는 사실이 주는 또 하나 중요한 영적 교훈은 바벨론의 교훈을 취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혹 어떤 이들은 <로마에 가면 로마의 법을 따라야 한다>고 말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바벨론은 역사적으로 하나님을 반역하여 바벨탑을 쌓았던 곳입니다(창 11장). 그리고 요한계시록을 보면 세상 끝 날까지 하나님의 나라를 대적하는 세상 나라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지금도 우리는 자주 바벨론이냐? 예루살렘이냐? 세상 나라의 진미냐? 하나님 나라의 채식이냐? 세상 지식이냐? 신령한 영적 지식이냐? 의 선택의 기로에 섭니다. 우리는 다 예루살렘에 속한 하나님 나라의 백성들입니다. 바벨론과 싸우고, 세상 나라의 진미와 싸워서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들처럼 이겨야 합니다. 그래야 그들이 체험했던 하나님의 은혜와 기적을 오늘 우리도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적용]

-다니엘과 그이 세 친구들은 바벨론 왕궁의 음식이 왜 자기들을 더럽힌다고 생각했습니까?

-채식만 했음에도 유다 청년들의 얼굴이 초췌하지 않고 아름답고 윤택해 보인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생존의 기본 요건인 음식의 시험을 이기는 자에게 하나님이 큰 은혜를 베푸신다는 사실을 믿으십니까?

 

[기도]

주님, 저희는 언제나 바벨론 왕궁의 부정한 음식이냐 하나님이 주신 정결한 채식이냐의 선택 앞에서 힘들어 하며 갈등하며 삽니다. 오늘 유다 소년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들에게서 큰 배움과 깨달음을 얻게 해 주시옵소서. 저희도 그들처럼 단호하게 채식을 결단할지언정 바벨론 왕궁의 포도주와 음식은 사양하게 하사 저희의 믿음의 순수함을 지키게 하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