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629w 사무엘상 강해 2 (삼상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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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9w 사무엘상 강해 2
삼상 1:9-28
[9] 그들이 실로에서 먹고 마신 후에 한나가 일어나니 그 때에 제사장 엘리는 여호와의 전 문설주 곁 의자에 앉아 있었더라 [10] 한나가 마음이 괴로워서 여호와께 기도하고 통곡하며 [11] 서원하여 이르되 만군의 여호와여 만일 주의 여종의 고통을 돌보시고 나를 기억하사 주의 여종을 잊지 아니하시고 주의 여종에게 아들을 주시면 내가 그의 평생에 그를 여호와께 드리고 삭도를 그의 머리에 대지 아니하겠나이다 [12] 그가 여호와 앞에 오래 기도하는 동안에 엘리가 그의 입을 주목한즉 [13] 한나가 속으로 말하매 입술만 움직이고 음성은 들리지 아니하므로 엘리는 그가 취한 줄로 생각한지라 [14] 엘리가 그에게 이르되 네가 언제까지 취하여 있겠느냐 포도주를 끊으라 하니 [15] 한나가 대답하여 이르되 내 주여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나는 마음이 슬픈 여자라 포도주나 독주를 마신 것이 아니요 여호와 앞에 내 심정을 통한 것뿐이오니 [16] 당신의 여종을 악한 여자로 여기지 마옵소서 내가 지금까지 말한 것은 나의 원통함과 격분됨이 많기 때문이니이다 하는지라 [17] 엘리가 대답하여 이르되 평안히 가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네가 기도하여 구한 것을 허락하시기를 원하노라 하니 [18] 이르되 당신의 여종이 당신께 은혜 입기를 원하나이다 하고 가서 먹고 얼굴에 다시는 근심 빛이 없더라 [19] 그들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여호와 앞에 경배하고 돌아가 라마의 자기 집에 이르니라 엘가나가 그의 아내 한나와 동침하매 여호와께서 그를 생각하신지라 [20] 한나가 임신하고 때가 이르매 아들을 낳아 사무엘이라 이름하였으니 이는 내가 여호와께 그를 구하였다 함이더라 [21] 그 사람 엘가나와 그의 온 집이 여호와께 매년제와 서원제를 드리러 올라갈 때에 [22] 오직 한나는 올라가지 아니하고 그의 남편에게 이르되 아이를 젖 떼거든 내가 그를 데리고 가서 여호와 앞에 뵙게 하고 거기에 영원히 있게 하리이다 하니 [23] 그의 남편 엘가나가 그에게 이르되 그대의 소견에 좋은 대로 하여 그를 젖 떼기까지 기다리라 오직 여호와께서 그의 말씀대로 이루시기를 원하노라 하니라 이에 그 여자가 그의 아들을 양육하며 그가 젖 떼기까지 기다리다가 [24] 젖을 뗀 후에 그를 데리고 올라갈새 수소 세 마리와 밀가루 한 에바와 포도주 한 가죽부대를 가지고 실로 여호와의 집에 나아갔는데 아이가 어리더라 [25] 그들이 수소를 잡고 아이를 데리고 엘리에게 가서 [26] 한나가 이르되 내 주여 당신의 사심으로 맹세하나이다 나는 여기서 내 주 당신 곁에 서서 여호와께 기도하던 여자라 [27] 이 아이를 위하여 내가 기도하였더니 내가 구하여 기도한 바를 여호와께서 내게 허락하신지라 [28] 그러므로 나도 그를 여호와께 드리되 그의 평생을 여호와께 드리나이다 하고 그가 거기서 여호와께 경배하니라
본문의 내용은 한나의 기도입니다. 한나는 원래 불임여성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고통을 많이 겪었고 한이 많은 여인이었습니다. 남편인 엘가나는 그녀를 여전히 사랑하고 위로했습니다. 8절 하반절입니다. “어찌하여 그대의 마음이 슬프냐 내가 그대에게 열 아들보다 낫지 아니하냐.” 그러나 한나가 잉태하지 못해 들인 첩 브닌나는 늘 그녀를 괴롭히고 무시했습니다. 브닌나 때문에 한나는 상처를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서 절기를 맞아 여호와의 전이 있던 실로에 올라가 온 가족이 함께 제사한 후에 한나는 별도로 혼자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한나는 통곡하며 기도했습니다. 10절입니다. “한나가 마음이 괴로워서 여호와께 기도하고 통곡하며.” 성소에 올라와 여호와 앞에 엎드리자 주체할 수 없는 감정이 복받쳐 통곡이 터진 겁니다. 한나는 지금까지 사람 앞에서는 울지 않았습니다. 자신이 초라해지는 것이 싫었고, 브닌나 눈에 비참한 모습으로 비쳐지는 게 싫었기에 사람 앞에서 우는 모습을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는 자신의 모든 것을 드러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누구나 자신의 속마음을 감출 필요가 없습니다. 억울하면 억울한대로, 원통하면 원통한대로 쏟아내는 게 맞습니다. 그래서 골방에 들어가 적나라한 자기의 모습을 드러내라는 것입니다. 주님도 하나님 앞에서 피땀을 흘리며 기도했습니다. 당시 한나도 그렇게 기도했습니다. 그런 기도는 가식 없는 원색적인 기도입니다. 이런 기도를 주님이 귀하게 여기십니다. 이런 기도가 주님의 심금을 울립니다. 그런데 한나가 그렇게 기도한 겁니다.
한나는 서원하며 기도했습니다. 11절입니다. “서원하여 이르되 만군의 여호와여 만일 주의 여종의 고통을 돌보시고 나를 기억하사 주의 여종을 잊지 아니하시고 주의 여종에게 아들을 주시면 내가 그의 평생에 그를 여호와께 드리고 삭도를 그의 머리에 대지 아니하겠나이다.” 실로 엄청난 서원입니다. 지금까지 아들이 없어 그토록 고통을 당하고 한이 맺혔는데, 이제 아들을 주시면 그 아들을 다시금 하나님께 바치겠다고 합니다. 서원기도는 비상한 기도이기에 힘이 있습니다. 그래서 서원기도는 공격적입니다. 그만큼 모험적이고 설득력이 있고 호소력이 뛰어납니다. 그럼에도 서원기도의 함정이나 약점은 이것입니다. 서원기도는 절박할 때 합니다. 그래서 비상한 마음과 각오로 기도합니다. 그러나 사람 사정은 변합니다. 서원기도는 했는데 나중에 형편이 호전되면 마음이 바뀝니다. 고의적으로 서원한 사실을 잊습니다. 흐지부지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서원해서 기도가 이루어진 것이라 생각하지 않고 때가 차서 이루어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한마디로 막상 서원을 이행하려니 본전 생각이 난 겁니다. 사람 앞이 아니라 하나님과 나만 아는 약속이요 맹세기에 더 쉽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주님은 맹세하지 말라고 합니다. 절박할 때는 서원을 남발하고 사정이 바뀌면 시침을 떼기에 항상 하나님만 일방적으로 속고 당합니다. 그럴 바엔 차라리 서원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마음에 서원한 것은 손해가 되어도 지키라고 합니다.
한나는 자신의 엄청난 서원을 한 치도 어기지 않고 지킵니다. 하나님이 그녀의 서원기도를 들어주시자, 그녀는 겨우 젖 뗀 아이를 하나님께 바칩니다. 사무엘은 어릴 때부터 성전에서 자랍니다. 22절입니다. “오직 한나는 올라가지 아니하고 그의 남편에게 이르되 아이를 젖 떼거든 내가 그를 데리고 가서 여호와 앞에 뵙게 하고 거기에 영원히 있게 하리이다 하니.” 자기 남편에게는 중간 다짐을 합니다. 내가 서원해서 얻은 아들이니 최소한 젖만 떼면 아들을 성전에 데리고 가서 하나님께 바치겠다고 합니다. 27-28절입니다. “[27] 이 아이를 위하여 내가 기도하였더니 내가 구하여 기도한 바를 여호와께서 내게 허락하신지라 [28] 그러므로 나도 그를 여호와께 드리되 그의 평생을 여호와께 드리나이다 하고 그가 거기서 여호와께 경배하니라.” 한나는 서원기도를 드렸고, 그 서원기도에 충실했기에 남다른 하나님의 은혜와 복을 입습니다.
한나는 성전에 올라가 기도하되 오래 기도했습니다. 12절 상반절입니다. “그가 여호와 앞에 오래 기도하는 동안에.” 기도는 시간을 의식하면서 하면 오래 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기도에 깊이 들어가면 시간을 잊습니다. 굳이 언어가 필요한 것도 아닙니다. 그저 주님과 영적인 교감에 들어가면, 그 자체가 더 없는 깊은 기도가 됩니다. 한나의 기도가 그런 기도였습니다. 처음엔 통곡도 하고 서원도 하는 기도였는데 나중에는 무아의 경지에 들어갔습니다. 엘리 제사장이 보니 입술만 움직이고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엘리 제사장이 오해해서 한나가 낮술에 취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깊이 기도에 빠진 사람을 보고 포도주를 끊으라고 얘기했습니다. 서원할 뿐 아니라 하나님과 심정을 통하면, 깊은 영적 교감에 빠지면, 반드시 기도를 들어주십니다.
한나는 믿고 기도했습니다. 17절 이하입니다. “[17] 엘리가 대답하여 이르되 평안히 가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네가 기도하여 구한 것을 허락하시기를 원하노라 하니 [18] 이르되 당신의 여종이 당신께 은혜 입기를 원하나이다 하고 가서 먹고 얼굴에 다시는 근심 빛이 없더라.” 한나는 하나님이 반드시 자기의 원통함을 풀어주실 줄 믿고 기도했습니다. 그래서 엘리 제사장이 이제 평안히 가라고 하자, 한나는 그 하나님의 종의 말을 하나님이 엘리를 통해 주신 말씀으로 믿었습니다. 그래서 이 여종이 당신께 은혜 입기를 원한다고 하고 돌아가서는 밝은 얼굴로 살았습니다. 이 얼마나 대단한 믿음입니까? 하나님이 반드시 아들을 주실 줄 믿었기에 더는 노심초사하거나 반신반의하며 고민하지 않고, 편안한 마음으로 밝은 표정으로 살았습니다. 기도는 이렇게 확신을 갖고 해야 합니다. 결국 한나의 믿음 그대로 하나님이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19절 이하입니다. “[19] 그들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여호와 앞에 경배하고 돌아가 라마의 자기 집에 이르니라 엘가나가 그의 아내 한나와 동침하매 여호와께서 그를 생각하신지라 [20] 한나가 임신하고 때가 이르매 아들을 낳아 사무엘이라 이름하였으니 이는 내가 여호와께 그를 구하였다 함이더라.”
사무엘은 이렇게 어머니 한나의 기도의 결과물입니다. 후에 사무엘은 이렇게 말합니다. 12장 23절입니다. “나는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여호와 앞에 결단코 범하지 아니하고.” 또 이스라엘이 위기에 처했을 때 미스바에서 구국 기도회를 개최합니다. 이처럼 사무엘도 어머니 한나를 닮아 위대한 기도의 사람이 된 겁니다. 사무엘이 기도의 선지자가 된 것은 어머니 한나의 유산입니다. 여러분, 기도로 사무엘을 얻고, 기도로 위대한 선지자요 지도자를 만든 한나의 기도와 믿음을 배웁시다. 그래서 우리도 다 한나처럼 기도로 승리하고, 복을 받는 성도가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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