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교회 아카이브

패망의 선봉 넘어짐의 앞잡이(잠 16:10-19)

패망의 선봉  넘어짐의 앞잡이
잠 16:10-19
2011.06.17
 
교만한 자를 낮추시는 일이야말로 하나님의 지극히 영예로운 사역 중 하나입니다. <너의 넘치는 노를 비우고 교만한 자를 발견하여 모두 낮추되 모든 교만한 자를 발견하여 낮아지게 하며 악인을 그들의 처소에서 짓밟을 지니라>(욥40:11-12).
사람은 결코 다른 사람의 교만을 벌하거나 응징할 수 없습니다. 단지 교만을 찬양하거나 두려워하거나 거기에 희생될 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가차 없이 교만을 심판하십니다. 그런데 교만의 극치는 항상노골적인 거만이며, 또 거만은 언제나 넘어짐의 전조현상입니다. 교만한 자가 드러내 놓고 거만한 몸짓을 보이면 그것은 곧 파멸이 가까웠음을 뜻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패망의 선봉인 교만과 넘어짐의 앞잡이인 거만>을 피할 수 있을 까요?
 
입술에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의 말씀이 왕의 입술에 있은즉 재판할 때에 그이 입이 그르치지 아니하리라>(10절).
 왕이라 해도 늘 그 입술에 하나님의 말씀이 있으면 백성들을 재판할 때 절대 교만하거나 거만하게 굴지 않습니다. 실제 항상 그 입술에 하나님의 말씀이 있었던 솔로몬 왕은 백성들을 재판할 때 결코 교만하거나 거만하여 일을 그르친 적이 없으며 오히려 지혜롭고 겸손하게 판정하므로 백성들의 신망과 존경을 한 몸에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입술에 파수꾼을 세우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으로 입술에 재갈을 물리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으로 교만한 마음, 거만한 몸짓을 단속하십시오.
사람은 어쩔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의 통제와 감시를 받지 않으면 누구나 교만할 수밖에 없고 거만하여 결국은 넘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종으로 종의 아버지 다윗을 대신하여 왕이 되게 하셨사오나 종은 작은 아이라 출입할 줄을 알지 못하노니...종에게 지혜를 주사 주의 백성을 바르게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왕상3:7-9). 이게 바로 겸손하고 진솔한 솔로몬의 고백이었기에 하나님이 <내가 네 말대로  네게 지혜롭고 총명한 마음을 주노니 네 앞에도 너와 같은 자가 없었거니와 네 뒤에도 너와 같은 자가 일어남이 없으리라>(왕상3:12)며 응답 하셨습니다.
 
주머니 속의 저울 추
<공평한 저울과 접시저울은 여호와의 것이요 주머니 속의 저울추도 다 그가 지으신 것이니라>(11절).
교만하고 거만한 사람은 안하무인이어서 누구든 속이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남을 등칩니다.그러나 저울접시와 주머니 속의 저울추에 양심을 팔지 않아야 교만과 거만의 함정에 빠지지 않습니다. <저울>과 <저울추>를 다 하나님이 지으셨다는 것은 공평과 공의가 다 하나님께 속했다는 뜻이며, 따라서 이를 유린하거나 범하면 하나님이 징계하신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저울>과 <교만>, <저울추>와 <거만>은 무슨 관계가 있을까요?
생각해 보십시오. 교만하지 않고 늘 하나님의 면전에서 겸손하게 사는 사람이 장사하며 저울을 속이겠습니까? 거만하지 않고 늘 하나님의 말씀을 그 입술에 두고 사는 겸허한 사람이 저울추로 남을 등치겠습니까? 누구든 저울을 속이고, 저울추로 장난치는 사람은 하나님의 공평과 공의를 비웃는 교만한 자며 반드시 하나님이 치사 저 밑바닥으로 추락해 마땅한 자입니다. 교만하여  끝까지 거만하게 굴다 결국은 속이는 영, 미혹하는 영으로 전락한 사탄과 마귀의 운명을 생각해 보십시오. 무슨 일을 하고 무슨 영업을 하든 저울과 저울추의 공평을 지키므로 하나님의 공의를 범하지 않는 겸손한 사람이 되십시오.
 
늦은 비를 내리는 구름
<왕의 희색은 생명을 뜻하나니 그의 은택이 늦은 비를 내리는 구름과 같으니라>(15절).
파종기에 내리는 비는 이른 비, 추수기에 내려 곡식의 작황을 더욱 충실하게 하는 비는 늦은 비입니다. 한 해의 수확은 이 이른 비와 늦은 비가 얼마나 제 때 잘 내리느냐에 달렸습니다.
겸손한 사람은 마치 늦은 비를 머금은 복된 구름과도 같습니다. 그래서 필요한 곳에 흠뻑 비를 내려 곡식을 알차게 하고 더욱 풍성하게 하는 사람처럼 많은 이들을 기쁘게 합니다. 더구나 그가 왕인 경우는 모든 백성들이 그의 은택을 입어 행복해 하며 마냥 즐거워 할 것입니다. 그러나 교만한 자는 절대 남을 기쁘게 하거나 늦은 비를 용납하지 않습니다.
부디 늦은 비를 내리는 구름 같은 사람, 남을 풍성하게 하고 행복하게 하는 겸손한 자, 겸허한 자가 되셔서 <금을 얻고 은을 얻는 것보다 더욱 나은>(16절) <자기의 영혼을 보전하는 자>(17절)가 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