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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의 산 (겔 35:1-9)

세일의 산

겔 35:1-9


<세일 산>은 에돔에 위치한 산으로 에서의 후손들이 거주한 지역입니다(신 2:4). 그래서 에서의 자손들을 에돔 족속이라고 불렀습니다(창 36:9). 그런데 하나님이 그들을 향해 <내가 너를 대적하여 내 손을 네 위에 펴서 네가 황무지와 공포의 대상이 되게 할지라>(3절), <네 성읍들을 무너뜨리며 네가 황폐하게 되리라>(4절)고 하십니다. 왜 그런다고 하십니까?


<네가 옛날부터 한을 품고>(5절) 이스라엘을 해코지하고 또 이번에도 예루살렘의 함락을 기뻐했기 때문이라고 하십니다. 여기서 말씀하신 에돔 족속의 <한>이란 에서와 야곱 간의 오랜 적대감을 말합니다(창 25:22-25, 27:41-42). 또한 출애굽한 이스라엘의 에돔 통과를 거부한 일이며(민 20:14-21), 여호사밧 시대에 모압과 함께 유다를 침공한 것 등을 들 수도 있을 것입니다(대하 20:10-11). 


하나님은 결코 잊지 않으십니다. 오랜 <한>도, 지금 벌이는 남의 불행을 기뻐하는 일도 다 기억하시고 공의롭게 판단하시고 엄정하게 심판하십니다.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너에게 피를 만나게 한즉 피가 너를 따르리라 ... 내가 세일 산이 황무지와 폐허가 되게 하여 ... 네 성읍들에 다시는 거주하는 자가 없게 하리라>(6-9절). 이웃이요 형제였던 이스라엘을 미워하고 증오하고, 그들의 패망을 즐거워하며 기뻐했던 에돔 족속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가 얼마나 크고 철저했는지를 확인해 보십시오. 그리고 오늘 우리들의 이웃에 대한 태도와 형제들, 특히 남북관계에서 우리가 취해야 할 자세와 처신이 어떠해야 옳은지에 대해서도 한번 깊이 생각해 보십시오. 에서와 야곱, 이스라엘과 에돔은 오늘날 우리들의 남북관계와도 꼭 같습니다. 형제 간에 서로 반목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거스리는 일이며 결국은 하나님의 노여움을 사는 죄에 다름 아닙니다. 우리는 비상한 각오와 결단으로 형제애를 회복해야 합니다. 상대의 불행을 기뻐할 것이 아니라 서로를 세우며 격려해야 맞습니다. <세일 산>은 그 점에 실패하여 마침내는 하나님의 치명적인 심판에 직면하게 된 것입니다. 오늘 이 본문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과 도전과 깨달음을 놓치지 맙시다.


[적용]

-이스라엘과 에돔 족속 간에 풀지 못했던 오랜 <한>이 결국은 <세일 산>이 황무지가 되는 화를 자초했습니다. 이 사실을 우리의 남북문제에 적용해 보십시오.

-예루살렘의 패망을 기뻐했던 에돔에 대해 하나님은 큰 심판을 경고하셨습니다. 이웃과 형제의 아픔을 즐거워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이 보시고 진노하십니다.

-산이든 평지든 도시든 성읍이든 하나님이 치시면 가차없이 폐허가 되고 다시는 거주하는 자가 없는 황무지로 변합니다. <세일 산>의 멸망이 형제와 이웃에 대해 비정한 오늘 우리들에게 큰 경종이 되길 바랍니다. 


[기도]

주님, 그렇습니다. 에서와 야곱, 이스라엘과 에돔은 형제지간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둘은 끝까지 반목했고 미워하며 증오했습니다. 특히 에돔 족속의 이스라엘에 대한 적대는 도를 넘었습니다. 이스라엘의 불행이 그들에게는 다시없는 행복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그들을 응징하셨고, 세일 산을 폐허가 되고 황무지가 되게 하시므로 심판하셨습니다. 오늘 저희도 정신을 차리게 하사 이 말씀에서 큰 깨달음을 얻게 해 주시옵소서. 이웃과 형제, 내 동족들을 미워하거나 저주하므로 하나님의 진노를 샀던 불행한 <세일 산>의 운명에 처해지지 않도록 지켜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