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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p1">20160406w 사사기 강해 1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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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p1">삿 11:12-2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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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p2"><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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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p1">[12] 입다가 암몬 자손의 왕에게 사자들을 보내 이르되 네가 나와 무슨 상관이 있기에 내 땅을 치러 내게 왔느냐 하니 [13] 암몬 자손의 왕이 입다의 사자들에게 대답하되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올라올 때에 아르논에서부터 얍복과 요단까지 내 땅을 점령했기 때문이니 이제 그것을 평화롭게 돌려 달라 하니라 [14] 입다가 암몬 자손의 왕에게 다시 사자들을 보내 [15] 그에게 이르되 입다가 이같이 말하노라 이스라엘이 모압 땅과 암몬 자손의 땅을 점령하지 아니하였느니라 [16]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올라올 때에 광야로 행하여 홍해에 이르고 가데스에 이르러서는 [17] 이스라엘이 사자들을 에돔 왕에게 보내어 이르기를 청하건대 나를 네 땅 가운데로 지나게 하라 하였으나 에돔 왕이 이를 듣지 아니하였고 또 그와 같이 사람을 모압 왕에게도 보냈으나 그도 허락하지 아니하므로 이스라엘이 가데스에 머물렀더니 [18] 그 후에 광야를 지나 에돔 땅과 모압 땅을 돌아서 모압 땅의 해 뜨는 쪽으로 들어가 아르논 저쪽에 진 쳤고 아르논은 모압의 경계이므로 모압 지역 안에는 들어가지 아니하였으며 [19] 이스라엘이 헤스본 왕 곧 아모리 족속의 왕 시혼에게 사자들을 보내어 그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우리를 당신의 땅으로 지나 우리의 곳에 이르게 하라 하였으나 [20] 시혼이 이스라엘을 믿지 아니하여 그의 지역으로 지나지 못하게 할 뿐 아니라 그의 모든 백성을 모아 야하스에 진 치고 이스라엘을 치므로 [21]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시혼과 그의 모든 백성을 이스라엘의 손에 넘겨 주시매 이스라엘이 그들을 쳐서 그 땅 주민 아모리 족속의 온 땅을 점령하되 [22] 아르논에서부터 얍복까지와 광야에서부터 요단까지 아모리 족속의 온 지역을 점령하였느니라 [23]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아모리 족속을 자기 백성 이스라엘 앞에서 쫓아내셨거늘 네가 그 땅을 얻고자 하는 것이 옳으냐 [24] 네 신 그모스가 네게 주어 차지하게 한 것을 네가 차지하지 아니하겠느냐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 앞에서 어떤 사람이든지 쫓아내시면 그것을 우리가 차지하리라 [25] 이제 네가 모압 왕 십볼의 아들 발락보다 더 나은 것이 있느냐 그가 이스라엘과 더불어 다툰 일이 있었느냐 싸운 일이 있었느냐 [26] 이스라엘이 헤스본과 그 마을들과 아로엘과 그 마을들과 아르논 강 가에 있는 모든 성읍에 거주한 지 삼백 년이거늘 그 동안에 너희가 어찌하여 도로 찾지 아니하였느냐 [27] 내가 네게 죄를 짓지 아니하였거늘 네가 나를 쳐서 내게 악을 행하고자 하는도다 원하건대 심판하시는 여호와께서 오늘 이스라엘 자손과 암몬 자손 사이에 판결하시옵소서 하였으나 [28] 암몬 자손의 왕이 입다가 사람을 보내어 말한 것을 듣지 아니하였더라</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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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p2"><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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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p1">지난 시간에도 말씀을 드렸는데, 역시 이스라엘의 8대 사사인 입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입다는 원래 불행한 사람이었습니다. 길르앗이 기생에게서 낳은 서자였습니다. 그래서 적자들에게 왕따를 당하다 거친 산악지대 돕 땅으로 가서 은거하는데, 그에게 많은 사람이 몰려들었습니다. 주로 떠돌이 잡류들이었습니다. 자연스레 일종의 민병대가 형성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이스라엘의 장로들이 찾아와 도움을 청합니다. 암몬 자손이 우리를 위협하니 당신이 장관이 되어 적들을 제압해달라는 것입니다. 입다가 이렇게 말합니다. 사사기 11장 7-8절입니다. “[7] 입다가 길르앗 장로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전에 나를 미워하여 내 아버지 집에서 쫓아내지 아니하였느냐 이제 너희가 환난을 당하였다고 어찌하여 내게 왔느냐 하니라 [8] 그러므로 길르앗 장로들이 입다에게 이르되 이제 우리가 당신을 찾아온 것은 우리와 함께 가서 암몬 자손과 싸우게 하려 함이니 그리하면 당신이 우리 길르앗 모든 주민의 머리가 되리라 하매.” 10절 이하입니다. “[10] 길르앗 장로들이 입다에게 이르되 여호와는 우리 사이의 증인이시니 당신의 말대로 우리가 그렇게 행하리이다 하니라 [11] 이에 입다가 길르앗 장로들과 함께 가니 백성이 그를 자기들의 머리와 장관을 삼은지라 입다가 미스바에서 자기의 말을 다 여호와 앞에 아뢰니라.” 이렇게 해서 입다는 비록 출신은 불행했지만, 결국 이스라엘의 장관이 되고 사사가 되어 위기에 처한 이스라엘을 구하는 데 지도력을 발휘합니다. 그런데 그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그의 남다른 믿음과 기도의 결과였습니다. 9절 하반절입니다. “여호와께서 그들을 내게 넘겨주시면 내가 과연 너희의 머리가 되겠느냐 하니.” 이것은 그가 하나님이 암몬 자손을 반드시 자기 손에 넘겨 주사 그들을 물리치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는 뜻입니다. 11절 하반절도 보십시오. “입다가 미스바에서 자기의 말을 다 여호와 앞에 아뢰니라.” 입다는 외롭고 억울했지만, 늘 자기의 사정과 형편을 여호와께 고하며 산 사람입니다. 기도의 사람이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그런 입다에게 하나님이 사람들을 붙여주셨고, 이런 기회를 베푸신 겁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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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p2"><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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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p1">그런데 그의 지도력은 그가 이스라엘의 사사가 된 후에 더욱 돋보였습니다. 그가 이스라엘의 군대장관이 되었으니 당장 달려나가 암몬과 결전을 벌인 것이 아닙니다. 본문을 보면 전쟁 얘기는 없고 암몬과의 외교적 협상 얘기만 나옵니다. 입다는 전쟁 대신에 협상을 시도합니다. 12절입니다. “입다가 암몬 자손의 왕에게 사자들을 보내 이르되 네가 나와 무슨 상관이 있기에 내 땅을 치러 내게 왔느냐 하니.” 그러자 암몬쪽에서 대답합니다. 13절입니다. “암몬 자손의 왕이 입다의 사자들에게 대답하되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올라올 때에 아르논에서부터 얍복과 요단까지 내 땅을 점령했기 때문이니 이제 그것을 평화롭게 돌려 달라 하니라.” 이어지는 14절에서는 입다가 다시 암몬에게 사자를 보냅니다. 그 이후에 이어지는 구절을 보면, 입다가 이스라엘의 과거 역사를 짚어가며 암몬의 역사 왜곡을 바로 잡습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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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p1">암몬의 왜곡은 이스라엘이 본래 자기들 땅을 불법적으로 지배하고 있다는 겁니다. 순순히 돌려주든지 아니면 전쟁하겠다는 겁니다. 그러나 입다는 그것이 잘못 안 것이라고 합니다. 과거 이스라엘이 가나안으로 들어올 때, 당시 너희 땅이 지름길이어서 통과를 허락해 달라고 했으나 불허했기에 멀리 돌아서 들어왔다. 다만 하나님이 허락하셔서 아모리 족속을 내쫓았다고 합니다. 입다는 정확한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협상해 나갑니다. 암몬은 일본 사람이 독도를 자기들 땅이라고 위협하는 것과 같은 모양새입니다. 그러나 입다는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인내심을 갖고 그들을 설득하지만, 그게 통하지는 않습니다. 상대는 무턱대고 이스라엘이 지배하고 있는 땅이 자기들 것이라고 합니다. 입다는 이렇게 말합니다. 26절입니다. “이스라엘이 헤스본과 그 마을들과 아로엘과 그 마을들과 아르논 강 가에 있는 모든 성읍에 거주한 지 삼백 년이거늘 그 동안에 너희가 어찌하여 도로 찾지 아니하였느냐.” 지금 차지하고 있는 땅이 전에는 너희 땅이었다고 치자. 그런데 지난 300년 동안 가만히 있다가 이제 와서 왜 내놓으라고 하느냐는 겁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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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p1">저는 입다의 이런 모습을 보며 놀라움을 금치 못합니다. 입다야 말로 문무를 겸비한 고대사회에서 보기 드문 리더였습니다. 그는 전쟁에 능한 큰 용사였을 뿐만 아니라 탁월한 설득력을 지닌 지략가였습니다. 요즘도 한 나라의 지도자는 반드시 문무를 겸비해야 합니다. 강한 힘도 대화하고 소통하고 협상하고 타협하고 설득하는 능력도 필요합니다. 이순신 장군 같은 분이 문무를 겸비한 대표적 인물입니다. 우리는 평소에도 일기 쓰기가 힘든데, 이순신은 전쟁 중에도 일기를 씁니다. 다윗도 군인입니다. 무수한 전쟁을 치른 사람입니다. 그런데 또 얼마나 시를 쓰고 노래를 만들었습니까? 우리도 이러한 양면을 갖춰야 합니다. 믿음으로 단단히 무장도 하고 지성도 가져야 합니다. 그러니까 영성과 지성을 함께 추구해야 합니다. 교회도 마찬가집니다. 전투적인 영성, 불 같이 뜨거운 신앙도 필요하지만, 교회도 합리적인 설득력과 지성을 가져야 합니다. 억지나 터무니없는 비상식을 믿음의 이름, 성령의 이름으로 정당화하려고 하면 안 됩니다. 입다는 문무를 겸비한 사람이었습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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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p1">입다는 누구보다 역사의식에 투철한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남다른 외교적 협상력을 발휘할 수 있었던 것도 역사에 대한 바른 이해와 식견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교는 역사적 종교입니다. 하나님이 역사를 창조하셨고, 그 역사를 섭리하시고, 주관하시는 주체라 믿기에 결코 역사를 망각하거나 등한시 할 수 없다는 게 그리스도교의 신념입니다. 입다를 보십시오. 그는 믿음의 눈으로 현실과 미래를 전망하면서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시고 허락하시면 승리는 반드시 우리의 것이 된다고 확신했습니다. 이게 바로 바른 역사관, 신앙관입니다. 내가 열심히 개척하면 미래는 내 것이라는 것은 착각입니다.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은 그런 사람을 비웃습니다.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이 우리 손에 붙이셔야 합니다. 역사에는 변수가 얼마나 많습니까? 따라서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 세우시고 지키셔야 내 인생, 생애가 안전합니다. 무엇이든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이 하셔야 내 수고와 노고가 헛되지 않습니다. 이것이 참되고 진정한 역사의식입니다. 적어도 입다는 이러한 역사의식에 투철한 사람이었습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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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p1">그런데 입다의 역사의식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27절입니다. “내가 네게 죄를 짓지 아니하였거늘 네가 나를 쳐서 내게 악을 행하고자 하는도다 원하건대 심판하시는 여호와께서 오늘 이스라엘 자손과 암몬 자손 사이에 판결하시옵소서 하였으나.” 하나님은 역사를 심판하십니다. 이스라엘도 암몬 자손도 심판하십니다. 역사를 창조하시고 역사과정을 섭리하실 뿐만 아니라 최후로 그 역사를 심판하시는 하나님, 이 얼마나 투철한 역사의식입니까? 우리도 이러한 역사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절대 역사의 주체는 사람이 아닙니다. 인간은 역사를 좌지우지할 수 없습니다. 피상적으로는 인간이 역사를 주무르는 것 같으나 절대 그렇지 않다는 겁니다. 역사는 반드시 하나님이 당신의 뜻대로 이끌어 가십니다. 창조에서 종말까지 오직 하나님의 플랜대로 역사는 흘러가고 있습니다. 밝은 미래는 반드시 하나님이 허락하셔야 비로소 내 것이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종말에 이 역사를 심판하십니다. 택하신 백성이든 이방이든 다 심판하십니다. 가장 공명정대하게 결산하십니다. 입다는 바로 이것을 믿고 확신했습니다. 그랬기에 심판하시는 여호와께서 오늘 이스라엘 자손과 암몬 자손 사이에 판결해 달라고 한 것입니다. 우리도 입다처럼 이러한 역사의식을 갖고 삽시다. 그래야 입다처럼 우리도 하나님이 주신 승리를 누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베푸시는 은혜와 복을 향유할 수 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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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p1"><br></p>
<!-- paragraph:p0018 -->
<p class="p1"><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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