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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의 죄악 여호와의 맹세 (겔 33:21-33)

백성의 죄악 여호와의 맹세

겔 33:21-33


결국 예루살렘은 멸망하였습니다. 이는 주전 586년에 일어난 역사적 사건입니다. 하나님은 <고기를 피째 먹으며 우상들에게 눈을 들며 피를 흘리며 ... 칼을 믿어 가증한 일을 행하며 이웃의 아내를 더럽힌>(25-26절) 그들을 그렇게 심판하실 수밖에 없었습니다.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황무지에 있는 자는 칼에 엎드러뜨리고 들에 있는 자는 들짐승에 넘겨 먹히게 하고 산성과 굴에 있는 자는 전염병에 죽게 하리라>(27절). 


사람은 아무리 진지하게 다짐을 하고 엄숙히 맹세를 해도 그걸 그대로 지키는 예가 드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당신의 약속과 맹세에 신실하사 반드시 지키시고 어떤 일이 있어도 그대로 실행하십니다. 백성들이 죄를 짓고도 여전히 회개하지 않고 더욱 악하게 굴면 이미 경고하시고 맹세하신대로 필히 갚으십니다. 각 시대의 파수꾼들은 세상을 향해 이 점을 성실히 전달해야 합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그렇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사람들이 듣기 싫어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나팔소리는 백성들이 늘 외면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파수꾼들이 나팔 불기를 기피하는 겁니다. 대신 듣기 좋아하는 소리만 외칩니다. 회개를 촉구하는 대신 축복의 나팔만 붑니다. 요즘은 듣는 자와 외치는 자 간의 암묵적인 타협이 이뤄져 모두가 적당한 선에서 나팔을 불고 백성들은 또 그 수준에 익숙해져 다른 나팔소리가 들리거나 마음을 찌르는 날카로운 소리가 들리면 거부감을 드러냅니다. 


가공하지 않고 타협하지 않고 희석하지 않은 보다 원색적인 하나님의 말씀에 목말라 하십시오. 에스겔도 <고운 음성으로 사랑의 노래를 하며 음악 잘 하는 자 같이>(32절) 말씀을 전해 봤으나 결국 백성들이 <그 말을 듣고도 행하지 아니 했다>고 합니다. 자고로 파수꾼의 사명은 말 그대로, 들은 그대로, 하나님이 주신 것을 가감없이 전하는 데 있습니다. 백성의 죄악은 아프게 책망하고, 여호와의 맹세는 선명한 소리로 높이 외치는 겁니다.

그 사람이 바로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착하고 신실한 파수꾼임을 잊지 말 일입니다. 


[적용]

-오늘 본문에 고발된 에스겔 당시 유다 백성들의 죄악을 한 번 열거해 보십시오.

-오늘 본문에 나타난 유다의 죄악에 대한 여호와의 심판의 맹세를 한 번 확인해 보십시오.

-에스겔 선지자가 여호와의 경고의 메시지를 마치 <사랑의 노래를 하듯, 음악을 하듯>(32절) 증거했던 것처럼 이 시대 파수꾼들도 그렇게 현실과 타협하며 사역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기도]

주님, 이 시대의 망대에서 세상을 향해 나팔을 부는 파수꾼들을 기억해 주시옵소서. 사람들이 듣고 싶어하고 선호하는 소리만을 외치고자 하는 유혹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다짐과 맹세를 가감 없이 원색적으로 담대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용기를 더해주시옵소서. 타협하고 듣는 자와 절충하며 하나님의 메시지를 임의로 윤색하지 않도록 지켜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