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과 황무지 (겔 29:8-16)
읽기 설정
미리보기 인용
복사되는 내용은 인용 정보와 미리보기 주소다.
현재 미리보기 주소:
사막과 황무지
겔 29:8-16
애굽의 바로 왕은 나일강을 가리켜 <이 강은 내 것이라 내가 나를 위하여 만들었다>(3,9절)며 터무니없는 오만을 부렸지만 이 세상 모든 강과 바다는 다 하나님이 만드신 하나님의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언제든 그 <강들을 쳐 황폐한 황무지 곧 사막이 되게>(10절) 하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강과 바다 뿐 아니라 열방과 각 족속까지도 오직 당신의 임의대로 창조하시고 보전하시는 까닭에 이 땅의 모든 것, 역사의 모든 사건이나 존재는 다 하나님의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은 무엇이든 당신이 원하시는 대로 하실 수 있으십니다. 하루아침에 나일강을 말려 사막과 황무지가 되게하시므로 애굽과 바로 왕을 멸망케 하실 수도 있고, 또 척박한 황무지에 강을 내셔서 사막이 비옥한 옥토가 되게 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심판이 다가오면 바로가 그토록 자랑하고 애굽 사람들이 하늘같이 믿었던 나일 강변의 풍요함이나 넉넉한 물도 결코 그들의 안전을 지켜주거나 곤경을 면케 해주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내가 애굽 땅을 황폐한 나라들 같이 황폐하게 하며 애굽 성읍도 사막이 된 나라들의 성읍같이 사십 년 동안 황폐하게 하고 애굽 사람들은 각국 가운데로 흩으며 여러 민족 가운데로 헤치리라<(12절).
남보다 더 풍요롭고 넉넉하고 강력했던 조건들이 이제 와서는 도리어 그들을 더욱 혹독한 심판의 곤경으로 몰아넣었습니다. 자기를 지켜 주리라 믿었던 것이 거꾸로 자신의 생존을 위협하는 무서운 칼날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역사적 사건과 재난을 통해 정작 우리가 믿고 의지할 것이 무엇인지를 새롭게 일깨우십니다.
하나님은 애굽에 대한 이런 가차없는 심판을 통해 이 시대 우리들에게도 세상에 대한 기대와 미련을 갖는 일의 어리석음과 무모함을 거듭 깨닫게 하십니다. 이제 새봄과 함께 우리의 삶에도 아침이 오는 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훗날 분명하게 세워진 갈림길에서 더 이상 헤매지 않고 인생의 고비마다 보다 온전한 결단을 내릴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해 봅니다.
[적용]
-애굽의 바로는 <나의 강이라 내가 만들었다>고 하는데, 하나님은 세상 모든 강과 바다가 다 당신의 것이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물이 넉넉한 나일강도 하루 아침에 사막과 황무지가 되게 하실 수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믿으십니까?
-내가 세상을 의지하고 애굽에 소망을 둘 때 하나님은 애굽을 황폐하게 하사 세상에 대한 나의 기대가 덧없음을 분명히 하십니다. 혹 그런 경험 있으십니까?
-세상 만물과 역사의 진정한 주권자는 이 세상 왕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이심을 확신하시며 고백하십시오.
[기도]
주님, 주님은 애굽의 운명도 바로 왕의 생사화복도 홀로 주관하시는 세상과 역사의 참된 주체자이십니다. 그래서 물이 넘치는 나일강도 비옥한 애굽 땅도 한순간 사막으로, 황무지로 전락하게도 하시고 또 사막에 강이 흐르고 황무지에 샘이 솟게도 하실 수 있으십니다. 부디 저희로 하여금 애굽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고 소망하며 살게 해주시옵소서. 괜히 세상에 기대어 살다 세상과 함께 망하는 불행한 영혼이 없도록 은혜 베풀어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