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악어와 갈대 지팡이 (겔 2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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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악어와 갈대 지팡이
겔 29:1-7
애굽의 운명, 애굽의 몰락과 심판에 관한 예언입니다.
<... 애굽의 바로 왕이여 내가 너를 대적하노라 너는 자기의 강들 가운데에 누운 큰 악어라>(3절).
하나님이 애굽을 나일강 가운데 누운 포악한 <큰 악어>라고 하십니다. 영적인 의미로 볼 때 애굽은 믿는 자들이 결코 동경하거나 의지해서는 안 될 세상을 뜻합니다. 출애굽하여 가나안을 향해 나아가던 이스라엘은 항상 애굽에 대한 미련 때문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애굽에서 먹던 고기며 마늘, 부추 같은 것에 대한 동경과 심지어는 금송아지 같은 우상까지도 그리워함으로써 하나님의 진노를 사 수많은 사람들이 광야에서 죽어야 했습니다. 하나님은 애굽이야말로 포악하고 탐욕스러운 나일강 악어일뿐 결코 당신의 백성들이 사모하거나 동경할 대상이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출애굽한 이스라엘을 굳이 광야 길로 이끄사 홍해를 건너게 하신 것도 백성들이 마음을 돌이켜 애굽으로 돌아갈까 염려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있어서 애굽이라는 존재는 <갈대 지팡이>(6절)에 불과하다고 하셨습니다. 힘없이 휘어지는 갈대 지팡이가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 그럼에도 이스라엘은 애굽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고, 기회만 있으면 자꾸 애굽에 기대려고 했습니다.
오늘 우리 믿는 자들도 그와 꼭 같습니다. 세상에 속한 세상 사람들이 아니라 하나님께 속한 하나님의 백성들임에도 자신의 소중한 정체성을 지키며 구별된 삶을 살지 못하고 세상을 따라가지 못해 안달하며 세상 영화를 탐하며 세상 사람들처럼 물신을 숭배하며 오직 세상에 의지해 살아가려고만 합니다. 세상은 탐욕스럽고 포악한 나일강의 악어와도 같습니다. 우리가 가까이 가면 결국은 우리를 덥석 삼키고 맙니다. 세상을 의지하면 내 삶이 든든할 것 같아도 세상은 기껏해야 갈대 지팡이에 불과합니다. 내게 아무런 도움이나 힘이 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애굽이라는 세상의 본질을 <큰 악어>와 <갈대 지팡이>로 규정하시고 심판을 선고하신 하나님의 처분을 잊지 마시고 기억하십시오. <내가 갈고리로 네 아가미를 꿰고 ... 너를 강에서 끌어내고 너와 강의 모든 고기를 들에 던지리니 ... 내가 너를 들짐승과 공중의 새의 먹이로 주었음이라>(4-5절).
[적용]
-당신은 아직도 세상에 대한 미련과 동경이 여전하십니까?
-믿는 자들은 출애굽한 자들로서 세상과는 구별된 길을 가는 하나님의 백성들임을 확신하십니까?
-애굽을 그리워하여 늘 뒤돌아보던 자들이 결국은 광야에서 다 죽은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기도]
주님, 애굽은 곧 세상이며, 세상은 곧 한 마리의 탐욕스러운 악어와도 같아서 자칫 저희를 삼켜버립니다. 부디 저희를 지키사 탈출한 애굽을 뒤돌아 보거나 그리로 다시 돌아가려는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해주시옵소서. 세상은 언제나 화려하고 굉장한 것 같아도 저희에게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는 갈대 지팡이라는 사실도 잊지 않게 하사 더는 속는 일이 없게 해주시옵소서. 저희가 믿고 의지할 분은 오직 하나님뿐이심을 확신하게 하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