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젖을 마실지라 (겔 25:1-7)
읽기 설정
미리보기 인용
복사되는 내용은 인용 정보와 미리보기 주소다.
현재 미리보기 주소:
네 젖을 마실지라
겔 25:1-7
에스겔 25장은 열방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 선언이요 오늘 본문은 암몬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의 메시지입니다.
<인자야 네 얼굴을 암몬 족속에게 돌리고 그들에게 예언하라>(2절).
그렇다면 암몬 족속은 왜 하나님의 진노를 샀을까요? 암몬 족속들은 유다가 황폐해지고 하나님의 성소가 더럽힘을 당할 때, 유다 족속이 포로로 잡혀갈 때 <아하 좋다>(3절)며 남의 불행을 즐기며 기뻐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내가 너를 동방 사람에게 기업으로 넘겨주리니 그들이 네 가운데에 진을 치며 네 가운데에 그 거처를 베풀며 네 열매를 먹으며 네 젖을 마실지라>(4절)고 하셨습니다. 한마디로 네 모든 소중한 것 기름진 것을 다 적들에게 빼앗기게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남의 불행을 즐거워 하거나 기뻐하며 <아하 좋다!>하는 사람은 하나님이 반드시 벌하시고 그의 소중한 모든 것을 남에게 넘겨주십니다.
나면서부터 소경된 자를 바라보며 제자들이 주님께 물었습니다. <이 사람이 맹인으로 난 것은 누구의 죄 때문입니까? 자기니이까 그의 부모니이까?>(요 9;2). 이것은 장애인을 바라보며 측은한 마음으로 그를 돕고 싶어하는 심정이 아니라 종교적인 고정관념 내지는 사변의 유희를 즐기자는 심사입니다. 그래서 주님이 <이 사람이나 그 부모의 죄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요 9:3)며 질문한 제자들의 저의를 머쓱하게 하셨습니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남이 잘 되면 불편하거나 배가 아프고 남이 불행해지면 오히려 신이 나고 내가 행복해지는 못된 심보가 있습니다. 친척이나 동기 동창 중에서 누가 잘 되고 크게 성공을 하면 같이 기뻐하고 진심으로 축하해야 마땅한데 도리어 마음이 쓰리고 우울해지는 건 뭡니까?
암몬 족속은 유다의 주변국으로서, 또 롯의 후예들로서 유다와는 혈연지간의 국가였지만 이렇듯 유다를 시기하고 유다의 불행을 즐기다 하나님의 모진 진노를 사 멸망을 선고받았습니다. 이웃이나 형제의 아픔과 불행을 진심으로 같이 아파하십시오. 남의 실패와 고통을 <아하 좋다!>며 즐기지 마십시오. 남은 보거나 듣지 못해도 주님은 다 알고 계십니다. 그리고 반드시 보응하사 적들을 일으켜 당신의 젖을 마시게 하십니다.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롬 12:15)는 말씀을 기억하십시오.
[적용]
-당신은 친지나 동창들의 성공에 기쁨보다 가슴이 쓰렸던 경험이 없으십니까?
-남의 불행이 나의 행복으로 느껴질 때 하나님이 진노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남과 함께 기뻐하고 남과 함께 우는 것이 믿는 자들의 진정한 코이노니아임을 잊지 마십시오.
[기도]
주님, 설 연휴를 보내고 다시금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저희들 올해는 암몬처럼 남의 불행을 <아하 좋다!>하며 즐기지 않게 해주시옵소서. 암몬은 유다의 패망을 <손뼉 치며 발을 구르며> 즐거워하다 결국 하나님의 진노를 사 그들의 모든 것을 잃고 다른 민족에게 노략질당했다고 했습니다. 저희는 오히려 형제와 함께 기뻐하고 울며 진심으로 교제하게 하사 주 안에서 늘 복된 나날을 살게 해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