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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피가 묻었도다! (겔 23:43-49)

손에 피가 묻었도다!

겔 23:43-49


<... 또 피가 그 손에 묻었음이라>(45절).

37절에서도 <그들이 행음하였으며 피를 손에 묻혔으며...> 그랬습니다. 오홀리와 오홀리바가 <피를 손에 묻혔다>는 것은 이스라엘 남북왕조가, 예루살렘과 사마리아가 애굽과 앗수르와 바벨론을 섬기고 그들의 신들을 숭배함으로 영적 간음에 빠졌을 뿐 아니라 무고한 자들, 가난하고 힘없는 자들을 함부로 해쳐 수많은 인명을 범했다는 뜻입니다. 거의 방어 능력이 없는 사회적 약자들을 등치고 착취하고 수탈하여 죽음으로 내몰았다는 것입니다. 


<그가 무죄한 자의 피를 흘려 그의 피가 예루살렘에 가득하게 하였음이라 여호와께서 사하시기를 즐겨하지 아니하시니라>(왕하 24:4).


심지어 하나님은 다윗에 대해서도 <너는 전쟁을 많이 한 사람이라 피를 많이 흘렸으니 내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지 못하리라>(대상 28:3)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다윗이 아니라 그의 아들 솔로몬에 의해 예루살렘 성전이 건축된 것입니다.


손이 깨끗해야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두 손으로 공작을 도모합니다. 손이란 곧 그 사람의 삶을 말합니다. 그의 모든 행사가 손으로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누구나 손을 보면 압니다. 손에 묻은 것이 곧 그 사람의 삶의 진상이요 이력입니다. 흙이 묻었으면 그 사람은 농부요, 손이 거칠면 그 사람은 노동자요, 땀이 나면 그 사람은 그만큼 열심히 사는 사람이요, 피가 묻었다면 그 사람은 분명 다른 이를 해친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눈은 속일 수 없습니다. 피묻은 손을 씻는다고 피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그동안 어떻게 살아 오셨습니까? 당신의 손은 깨끗합니까? 하나님 앞에 내밀어도 부끄럼이 없습니까? 혹 피묻은 손은 아니십니까?


<흰 눈보다 더 흰 눈보다 더 주가 흘리신 보혈로 희게 씻어 주옵소서>


부디 새해에도 자신의 손 관리를 잘하셔서 더러운 오물이나 피가 묻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십시오. 깨끗한 손으로 기도하고 찬양하므로 오홀라와 오홀리바처럼 손에 피가 묻어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을 자초하는 불행한 성도가 되지 않길 진심으로 빕니다.


[적용]

- 빌라도는 <물을 가져다가 무리 앞에서 손을 씻으며 이르되 나는 이 사람의 피에 대해 무죄하다>(마 27:24)고 했습니다. 손에 묻은 피를 과연 물로 씻을 수 있을까요?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새해에도 부단히 손을 살피며 자신의 삶을 점검합시다.

- 오물도 피도 묻지 않은 깨끗한 손으로 주님의 기쁨을 위한 공작에 최선을 다하는 한 해가 되십시오.


[기도]

주님, 저희의 손은 곧 저희의 삶입니다. 손이 곧 저희의 모든 것을 다 말합니다. 부디 피묻지 않은 깨끗한 손으로 살게 하사 오홀라와 오홀리바처럼 하나님의 진노를 사는 일이 없게 해주시옵소서. 혹 손에 오물과 피가 묻었다면 회개하므로 주님의 보혈로 그 허물을 깨끗이 씻게 하시옵소서. 그래서 새해에는 손이 더럽고, 손에 피가 묻어 하나님의 진노를 사는 성도가 없게 해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