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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하리라! (겔 23:22-31)

질투하리라!

겔 23:22-31


유다와 예루살렘으로 비유된 오홀리바에 대한 책망과 심판의 말씀입니다. 

<내가 너를 향하여 질투하리니 그들이 분내어 네 코와 귀를 깎아 버리고 남은 자를 칼로 엎드러뜨리며 네 자녀를 빼앗고 그 남은 자를 불에 사르며 또 네 옷을 벗기며 네 장식품을 빼앗을지라>(25-26절).


<질투>는 남을 부러워하는 감정, 또 그것이 고양된 격렬한 증오나 적의, 사랑의 한 형태로 자기가 사랑하고 있는 상대가 자기 이외의 인물을 사랑하고 있을 때 일어나는 일종의 대인 감정 같은 것을 말합니다. 내가 사랑하는 대상이 조금이라도 다른 이에게 관심을 보이거나 마음을 두고 있는 것이 느껴지면 누구나 질투심이 발동합니다. 그래서 곧 잘 내 적수인 그 사람을 험담으로 깎아내리기도 하고 공공의 적으로 만들어 마녀사냥을 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우리가 흔히 말하는 <질투>란 그리 건강하거나 긍정적인 감정 상태가 아닙니다. 오히려 부정적이고 때로는 파괴적인 정서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성경은 여러 곳에서 하나님을 <질투하시는 분>으로 소개합니다. <여호와는 질투라 이름하는 질투의 하나님이니라>(출 34:14). <나 네 하나님 여호와는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출 20:5). 


물론 하나님의 질투심이란 인간의 이기적이고 부정적인 감정인 시기와는 다릅니다. <질투>라고 번역된 히브리어 <카나>는 <열심, 열정, 뜨거움> 등을 뜻하는 말입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의 질투란 당신의 절대적인 사랑의 대상인 우리 택하신 자들이 우상을 섬기거나 이방신을 따라갈 때 발동하시는 뜨거운 연민과 그 마음을 돌이키시고자 하는 순수한 열정을 가리킵니다. 어리석고 몽매한 인생들에 대한 하나님의 안타까움과 간절함을 표현하는 어휘입니다. 하나님은 두 마음을 품은 자를 싫어하십니다. 오로지 당신만을 바라보고 당신만을 사랑하기를 바라십니다. 그 옛날 오홀리바(유다)가 애굽 사람, 바벨론 사람, 앗수르 사람들과 끝없이 행음하며 하나님의 질투를 샀듯이 이 시대 사람들은 모두가 <탐욕>이라는 마음의 우상을 섬기며 하나님의 질투심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자기 숭배, 정욕, 물질, 권력, 이념, 문화, 심지어 가족이나 스타들이 다 <탐욕>이라는 이름의 우상이 되고 있는 시대, 부디 올해도 하나님의 질투심을 도발하는 오홀리바가 아니라 가장 아름답고 신실한 사랑으로 응답하는 행복한 성도들이 되시길 빕니다. 


[적용]

- <질투의 하나님>이라는 이미지까지 불사하시는 우상숭배를 경계하신 하나님의 심정을 보다 깊이 헤아려 보십시오.

- 지금 내 마음 속에는 과연 어떤 우상들이 자리하고 있는지 정직하게 확인해 보십시오.

- 하나님의 질투심을 자극하여 우상을 숭배하는 자는 그 죄를 삼사 대까지 갚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신다(출 20:5-6)고 하신 말씀을 잊지 마시고 항상 마음에 품고 사십시오.


[기도]

주님, 과거 유다와 예루살렘은 끊임없이 하나님의 질투심을 도발하다 결국은 징계와 심판을 면치 못했습니다. 하나님이 진노하사 바벨론을 들어 <네 코와 귀를 깎고 남은 자를 칼로 엎드러뜨리며 네 자녀를 빼앗고 네 옷을 벗기며 네 장식품을 빼앗으리라>(25-26절)고 하셨습니다. 부디 저희는 마음의 우상인 탐욕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을 사랑하므로 하나님의 심판이 아닌 은혜와 축복을 누리며 살기에 부족함이 없게 해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