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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세한 땅으로 (겔 20:33-44)

맹세한 땅으로

겔 20:33-44


한 해의 마지막인 송년의 날입니다. 시인 이해인 수녀는 <또 한 해가/가버린다고 한탄하며/우울해 하기보다는/아직 남아있는 시간들을 고마워하는 마음을/지니게 해 주십시요>하고 기도했는데, 정말 오늘은 가는 시간 오는 시간에 다 감사하며 겸허한 마음으로 송구영신하는 은혜로운 날이 되길 빕니다.


<...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 너희를 반드시 다스릴지라>(33절). 이 말씀은 <내가 너희의 왕이 되리라>는 뜻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올해도 왕으로 우리를 다스리시며 이 연말까지 이끄셨습니다. 때로는 <능한 손과 편 팔로 분노를> 쏟기도 하셨고, <너희를 대면하여 심판하기도> 하셨지만 또 우리를 <흩어진 여러 지방에서> 다시 모으시기도 하셨고, 우리가 드리는 <예물과 첫 열매와 모든 성물을> 기쁘게 받으시기도 하셨습니다. 


그런데 역시 가장 복 된 것은 그 옛날 <내가 내 손을 들어 너희 조상들에게 주기로 맹세한 땅 곧 이스라엘 땅으로 그들을 인도하여 들이신 것>(42절)입니다. 올해도 하나님은 우리에 대한 당신의 약속에 신실하셨습니다. 기도하는 바를 들어주셨고, 굶주리거나 헐벗지 않게 해 주셨고, 가족들의 안녕을 지켜주셨습니다. 새해에도 우리가 잊지 않고 기대하며 확신하며 감사해야 할 것은 바로 이것입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당신이 맹세한 땅으로, 당신이 약속하신 길로 어김없이 우리를 인도하여 들이신다는 겁니다. 하나님은 당신이 맹세하신 바를 지키고 행하시므로 <내가 여호와인 줄 너희가 알리라>(38, 42, 44절)며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십니다. 하나님의 약속과 맹세를 붙잡고 기도하십시오. 약속에 대한 하나님의 신실하심에서 그분의 존재와 살아 역사하심을 체험하십시오. 새해에는 하나님이 맹세하신 땅으로 우리를 반드시 이끄실 것을 확신하시며 깊은 감사와 영광을 바치십시오. 


[적용]


-한 해의 마지막 날, 오직 하나님의 다스림만을 받으며 이 연말까지 오셨습니까?

-올해 이루어진 하나님의 약속 가운데서 가장 기억에 남는 한 가지를 드신다면?

-새해에는 꼭 들어가게 하실 하나님의 약속의 땅이 당신에게는 무엇입니까?


[기도]

주님, 저희에게는 주님이 저희를 다스리시는 진정한 왕이십니다. 올해도 여기까지 주님이 친히 저희를 이끌어 주신 것 감사합니다. 오늘 이 송구영신의 날, 주님 안에서 감사하며 묵은 해를 보내고 또 새해를 맞게 해 주시옵소서. 그리고 새해에는 더 큰 비전을 품고 주님 약속하신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실 소망을 바라보며 승리하게 하시옵소서. 온누리에 감사와 사랑이 충만한 연말연시가 되게 해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