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30w 요셉에게 배우는 송구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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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30w
창 45:1-8
요셉에게 배우는 송구영신
[1] 요셉이 시종하는 자들 앞에서 그 정을 억제하지 못하여 소리 질러 모든 사람을 자기에게서 물러가라 하고 그 형제들에게 자기를 알리니 그 때에 그와 함께 한 다른 사람이 없었더라 [2] 요셉이 큰 소리로 우니 애굽 사람에게 들리며 바로의 궁중에 들리더라 [3] 요셉이 그 형들에게 이르되 나는 요셉이라 내 아버지께서 아직 살아 계시니이까 형들이 그 앞에서 놀라서 대답하지 못하더라 [4] 요셉이 형들에게 이르되 내게로 가까이 오소서 그들이 가까이 가니 이르되 나는 당신들의 아우 요셉이니 당신들이 애굽에 판 자라 [5] 당신들이 나를 이 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 [6] 이 땅에 이 년 동안 흉년이 들었으나 아직 오 년은 밭갈이도 못하고 추수도 못할지라 [7] 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니 [8]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이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이 나를 바로에게 아버지로 삼으시고 그 온 집의 주로 삼으시며 애굽 온 땅의 통치자로 삼으셨나이다
이주 전에 끝낸 여호수아서는 여호수아의 죽음과 애굽에서 가져 나온 요셉의 유골을 요셉의 자손들이 배분 받은 가나안 세겜 땅에 장례하는 것으로 마감됩니다. 여호수아 24장이 이렇게 끝납니다. 본문은 바로 그 요셉의 이야기입니다. 특히 이 장면은 요셉이 형들로부터 버림 받은 지 13년 만에 극적으로 만나는 드라마틱한 장면입니다. 이것은 송구영신의 모범을 보이는 말씀이라 생각합니다.
요셉은 과거에 연연하지 않는 사람이었습니다. 요셉의 성품, 인품의 뛰어난 면이 이 부분입니다. 왜 요셉의 가슴에 피맺힌 한이 없었겠습니까? 형들이 잘못 없는 동생 요셉을 때리고 죽이려고 하다가 인신매매를 합니다. 노예로 판 겁니다. 얼마나 비정하고 잔인한 짓입니까? 당시 요셉의 나이 열일곱이었습니다. 얼마나 원통하고 억울하고 형들이 원망스러웠겠습니까? 그동안 겪었을 요셉의 배신감과 절망감을 상상해 보십시오. 시편 105편 18절을 보면 이렇게 나옵니다. “그의 발은 차꼬를 차고 그의 몸은 쇠사슬에 매였으니.” 얼마나 고통스러웠으면 자기 영혼이 매어있었다고 했겠습니까? 형들이 그를 노예로 팔지 않았던들 왜 그가 그런 고통을 겪었겠습니까. 그로부터 13년이 지나 요셉은 대국 애굽의 총리대신이 되고, 형들은 이스라엘에 흉년이 들자 애굽으로 양식을 구하러 왔다가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겁니다. 그간의 모든 한을 일거에 풀 수 있는 천재일우의 기회입니다. 그런데 요셉은 그 모든 아픈 과거를 하나님의 뜻과 섭리로 돌렸습니다. 요셉은 보통 사람이 아닙니다. 아픈 과거지사를 다 믿음으로 해석했습니다. 본문 5절입니다. “당신들이 나를 이 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 8절도 보십시오.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이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이 나를 바로에게 아버지로 삼으시고 그 온 집의 주로 삼으시며 애굽 온 땅의 통치자로 삼으셨나이다.” 그는 추호도 형들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왜요? 그게 하나님의 작품이라 믿었기 때문입니다. 진심으로 형들을 미워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과거를 훌훌 털었습니다. 과거에 연연하지 않았습니다. 과거에 붙잡히지 않았습니다. 형들은 지금 무서워 벌벌 떨고 있는데, 요셉은 그 형들을 붙잡고 방성대곡하며 오히려 형들을 두려워하지 말라며 격려합니다. 여러분, 2015년 한 해도 우리에게는 다 힘들었습니다. 개인에 따라서는 큰 상처와 아픔을 겪은 분도 있습니다. 남에게 배신을 당하거나 모함을 당하거나 실직하거나 사업의 실패를 겪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도 요셉의 송구영신을 배웁시다. 요셉의 고백처럼 다 하나님이 하신 일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연단하시고 성숙하게 하시고 결국 모든 것이 합력하여 복이 되게 하시려고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아픔도 당하게 하시고, 남에게 욕도 먹게 하시고, 모진 시련을 당하게 하셨습니다. 우리도 요셉처럼 그렇게 이해해야 합니다. 나를 욕하고 배신한 사람을 원망하지 맙시다. 요셉처럼 과거를 다 털어버립시다. 지난 시간에 발목 잡히지 않는 것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만약 과거를 청산하지 않으면 새해가 와도 별로 새로울 게 없습니다. 믿음으로 결론을 내리고 새해를 맞아야 합니다. 요셉을 보십시오. 얼마나 쿨합니까? 자기를 죽이려다 팔아버린 형들을 위로하며 그렇게 했다 해서 두려워하지 말라고 합니다. 복수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형들이 아니라 하나님이 그렇게 하신 것이기에 오히려 저는 감사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나님이 이 모든 것을 행하셨다는 것입니다. 요셉은 그렇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과거를 청산했습니다.
요셉은 현재에도 안주하지 않았습니다. 만일 요셉이 현재에 안주했다면 보디발 아내의 유혹에 넘어갔을 겁니다. 그러나 그는 현재의 그 집요한 유혹에도 붙잡히지 않았습니다. 과거에 발목 잡히지도 않았지만 현재가 던지는 추파에도 넘어가지 않았습니다. 요셉이 성폭행 미수범으로 억울하게 감옥에 갇히지만, 그럼에도 그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그런 인품의 소유자가 아니었습니다. 현재가 아무리 아쉬울 게 없다 해도 거기에 만족하며 주저앉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리스도인이 바로 그런 사람들입니다. 요셉처럼 과거에 대해서도 담백할 뿐 아니라 현재에 대해서도 아무 미련이 없는 사람, 그런 사람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현재에 발목 잡히면 거기에 뿌리를 내리게 됩니다. 그는 최고의 지위를 누리면서도 늘 먼 미래를 바라보았습니다. 그는 유언을 남긴 게 단 하나입니다. 몇 년 뒤에 나갈지 몰라도 내 유골을 갖고 나가 하나님이 약속하신 그 땅에 묻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어릴 때부터도 늘 꿈을 먹고 살았습니다. 그의 별명이 꿈쟁이었습니다. 사실 그 꿈 때문에 형들의 미움을 샀습니다. 하지만 그는 언제나 앞을 바라보며 살았습니다. 5절 하반절입니다.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 7절도 보십시오. “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니.” 그는 언제나 이렇게 앞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이었습니다. 절대 과거에 살거나 현재에 살지 않았습니다. 감옥에 죄수로 갇혀 있다가 졸지에 그의 운명이 반전되면서 대국 애굽의 총리대신이 된 것도 꿈 때문입니다. 누구도 해몽하지 못하던 바로의 난해한 꿈을 명쾌하게 해석하는 바람에 애굽의 총리가 되었습니다. 미래에 사는 사람은 과거에 발목 잡히지 않고 항상 하나님의 약속과 하나님이 허락하신 복을 바라보며 사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에게는 운명의 반전이 옵니다. 누가 상상했겠습니까? 이방인 노예로 감옥살이하던 사람이 하루아침에 애굽의 권력 2인자가 된다는 것, 어떤 소설가가 그런 반전의 스토리를 쓸 수 있겠습니까? 실제 요셉이 그 주인공입니다. 그가 미래에 살았기 때문입니다. 철저하고 지독한 미래형 인간이 바로 요셉이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그리스도인은 바로 그렇게 살아야 합니다. 영원한 그리스도인의 모델입니다. 우리가 바로 꿈에 살았던 요셉의 후예들입니다. 요셉에게서 배웁시다. 과거도 현재도 아니라 내일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꿈을 꾸십시오. 어제에 붙잡히지도 오늘에 주저앉지도 말고 내일을 희망하며 사는 성도가 됩시다. 이것이 바로 요셉의 송구영신이었습니다.
2015년을 보내고 또 2016년 새해를 맞게 될 가정에 일찍이 요셉이 누렸던 그 놀라운 주님의 복이 넘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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