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교회 아카이브

20151108n 은혜고갈 은혜충만(단 10:16-19)

20151108n

단 10:16-19

은혜고갈 은혜충만


[16] 인자와 같은 이가 있어 내 입술을 만진지라 내가 곧 입을 열어 내 앞에 서 있는 자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 주여 이 환상으로 말미암아 근심이 내게 더하므로 내가 힘이 없어졌나이다 [17] 내 몸에 힘이 없어졌고 호흡이 남지 아니하였사오니 내 주의 이 종이 어찌 능히 내 주와 더불어 말씀할 수 있으리이까 하니 [18] 또 사람의 모양 같은 것 하나가 나를 만지며 나를 강건하게 하여 [19] 이르되 큰 은총을 받은 사람이여 두려워하지 말라 평안하라 강건하라 강건하라 그가 이같이 내게 말하매 내가 곧 힘이 나서 이르되 내 주께서 나를 강건하게 하셨사오니 말씀하옵소서


본문은 우리에게 은혜가 얼마나 소중한가를 가르친 중요한 말씀입니다. 은혜를 받고 못받고의 차이가 얼마나 결정적인지 모릅니다. 은혜 받은 자의 복이 얼마나 귀한지를 보여주는 본문입니다. 


은혜가 고갈된 자의 모습입니다. 16절 하반절입니다. “내가 힘이 없어졌나이다.” 17절도 보십시오. “내 몸에 힘이 없어졌고 호흡이 남지 아니하였사오니.” 이게 바로 은혜가 고갈된 자의 모습입니다. 몸에 힘이 없어졌다고 합니다. 호흡이 남지 않았다고 합니다. 17절 하반절을 보면 “이 종이 어찌 능히 내 주와 더불어 말씀할 수 있으리이까”라고 합니다. 기도할 힘마저도 없다는 겁니다. 은혜가 소진되면 기도할 수도 없습니다. 이렇게 기진한 모습의 주인공은 다니엘입니다. 다니엘이 누구입니까? 히브리 소년으로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가서도 우상 앞에 바쳤던 포도주와 고기를 일체 입에 대지 않고 오직 채식만으로 신앙의 정결을 지켰던 위대한 인물입니다. 후에 바벨론 왕의 난해한 꿈을 해석해 일약 총리대신이 됩니다. 결국 다른 방백들의 시기를 사서 굶주린 사자 굴에 던져졌지만, 거기서도 털끝 하나 다치지 않고 되살아나온 사람입니다. 위대한 기도와 믿음의 용장이었습니다. 그런 천하의 다니엘도 하나님의 은혜가 고갈되니 완전히 탈진 상태입니다. 육신도 영적으로도 기진맥진하고 기도조차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거의 폐인이 되다시피 했습니다. 누구나 하나님의 은혜를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면 이렇게 됩니다. 과거에 내가 얼마나 잘 했는가는 소용없습니다. 과거의 은혜로 말하면 누가 감히 다니엘과 비교할 수 있겠습니까. 지금 내가 하나님의 은혜로 재충전되어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아무리 좋은 차, 명차라 해도 기름 떨어지면 더는 못 갑니다. 마찬가집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사는 사람들인데, 그 은혜가 고갈되면 더는 굴러갈 수 없습니다. 재충전해야만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나의 영적인 생활은 그것으로 끝나고 맙니다. 우리는 항상 자신을 점검하고 확인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충만한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그래야 나의 영육이 탈진상태에 빠지지 않습니다. 


은혜 받은 후의 모습도 보겠습니다. 먼저 주님의 사랑의 손길을 느끼게 됩니다. 18절입니다. “또 사람의 모양 같은 것 하나가 나를 만지며 나를 강건하게 하여.” 다니엘을 만진 분은 주님입니다. 본문 앞의 5절 이하도 보십시오. “[5] 그 때에 내가 눈을 들어 바라본즉 한 사람이 세마포 옷을 입었고 허리에는 우바스 순금 띠를 띠었더라 [6] 또 그의 몸은 황옥 같고 그의 얼굴은 번갯빛 같고 그의 눈은 횃불 같고 그의 팔과 발은 빛난 놋과 같고 그의 말소리는 무리의 소리와 같더라.” 이분이 지금 다니엘을 만지고 있습니다. 계시록 1장 13절 이하에도 이런 주님의 모습이 묘사되고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은혜를 받으면 무엇보다 내 온몸으로 주님의 사랑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은혜를 받으니까 주님이 자기의 몸을 어루만져 주심을 느낍니다. 


다음은 주님의 위로와 격려를 듣습니다. 11절입니다. “내게 이르되 큰 은총을 받은 사람 다니엘아 내가 네게 이르는 말을 깨닫고 일어서라 내가 네게 보내심을 받았느니라.” 19절 상반절도 보십시오. “큰 은총을 받은 사람이여 두려워하지 말라 평안하라.” 주님의 은혜로 충만하면 계속되는 주님의 위로와 격려를 받습니다. 이것은 분명합니다. 은혜를 받으면 성경을 보든, 설교를 듣든, 기도하고 찬송을 하든 구구절절 주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그러나 은혜가 고갈되면 찬송을 불러도 기도를 해도 설교를 들어도 감동이 없습니다. 은혜가 은혜를 부릅니다. 은혜가 충만한 사람이 은혜를 받습니다. 은혜가 고갈되면 어디서도 주님의 음성이 들리지 않습니다.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고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합니다. 우리가 늘 은혜로 충만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래야 끊임없이 주님의 격려의 육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주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사람들입니다. 은혜가 충만해야 말씀 충만합니다. 은혜 충만하셔서 언제나 주님의 생생한 육성의 위로와 격려를 체험하십시오.


우리가 은혜를 입어야 강건해집니다. 18절 하반절입니다. “나를 만지며 나를 강건하게 하여.” 19절 하반절입니다. “강건하라 강건하라 그가 이같이 내게 말하매 내가 곧 힘이 나서 이르되 내 주께서 나를 강건하게 하셨사오니 말씀하옵소서.” 그렇게도 몸과 마음이 기진해있었는데, 은혜를 받자 강건해졌다고 합니다. 여러분, 보약이나 보양식이 아닙니다. 우리에게는 은혜가 힘의 원천입니다. 은혜를 받아야 우리의 육신과 정신과 영혼이 보다 강건해집니다. 성경을 보십시오. 은혜를 받은 사람은 모두 젊고 강건하게 살았습니다. 다니엘도 이때가 주전 516년 경이니 이미 90세를 바라보는 나이인데 ‘주께서 나로 힘이 나게 하셨다’고 합니다. 은혜를 받으니 강건해진 것입니다. 늘 은혜 가운데 살았던 모세도 120세로 세상을 떠나기까지 강건했습니다. 눈도, 기력도 쇠하지 않았습니다. 모세의 후계 여호수아, 그의 후계인 갈렙도 모두 8-90세인데 청년처럼 살았습니다. 은혜 충만하면 나이와는 상관없이 강건하게 살 수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우리가 함부로 약하다고 하면 안 됩니다. 


다니엘처럼, 모세처럼, 여호수아처럼, 갈렙처럼 8-90세가 되도록 정정하고 강건하게 살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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