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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에 던질 땔감 (겔 15:1-8)

불에 던질 땔감

겔 15:1-8


하나님이 에스겔에게 <인자야 포도나무를 가지고 무엇을 제조할 수 있겠느냐>(3절)고 물으십니다. 그렇습니다. 포도나무는 참 쓸모가 없습니다. 목재로도 쓸 수 없고, 관상용으로도 적절하지 않고, 하다 못해 그릇이나 연장, 옷가지를 걸 수 있는 나무못으로도 쓰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포도나무는 오직 하나 열매 밖에는 기대할 게 없고 쓸 데가 없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하나님이 말씀하신 포도나무란 곧 이스라엘을 가리킵니다. 예루살렘을 뜻합니다. 결국 이 말씀은 열매로써 자기의 몫을 다하고 사명을 다해야 옳았던 이스라엘이 전혀 하나님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체 기다려 온 열매를 맺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 사람이 내 안에 거하지 아니하면 가지처럼 밖에 버려져 마르나니 사람들이 그것을 모아다가 불에 던져 사르느니라>(요 15:5-6).

열매 맺지 못하는 포도나무는 그야말로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오직 불에 던져 사를 뿐입니다. 그런데 에스겔 당시 이스라엘과 예루살렘의 운명이 바로 불에 던져질 그 포도나무와도 같았다는 것입니다. 

<내가 수풀 가운데에 있는 포도나무를 불에 던질 땔감이 되게 한 것 같이 내가 예루살렘 주민도 그같이 할지라>(6절). 그렇습니다. 우리는 다 포도나무 가지입니다. 올해도 우리의 최대 과제와 목표는 열매입니다. 풍성한 열매를 맺어야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는 내 제자가 되리라>(요 15:8)고 하셨습니다. 

벌써 11월 초순, 이제 연말결산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열매를 확인하고 점검합시다. 우리가 열매를 맺을 때 비로소 구하는 대로 다 얻는다고 하셨습니다. <너희로 가서 열매를 맺게 하고 또 너희 열매가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라>(요 15:16). 


[적용]

*포도나무는 소중한 것이지만 열매를 맺지 못하면 전혀 쓸모가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은 농부, 주님은 포도나무, 우리는 가지라는 사실과 열매는 가지에 맺힌다는 점을 명심하십시오.

*예루살렘은 열매를 맺지 못하여 가지처럼 밖에 버려져 사람들에 밟히고 결국은 불에 던져졌음을 잊지 마십시오.


[기도]

주님, 저희는 다 포도나무 가지입니다. 또 가지의 신성한 의무와 사명은 포도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그래야 농부이신 하나님 아버지께서 기뻐하시고, 또 저희가 구하는 바도 얻을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과거 이스라엘과 예루살렘은 그 점에서 실패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그들을 불에 던질 땔감이 되게 하셨고, 또 그 땅을 황폐하게 하셨습니다. 이제 연말결산이 박두한 11월 초순입니다. 자신들을 살피며 열매를 확인하는 복된 계절이 되게 해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