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물과 올무 (겔 12: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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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물과 올무
겔 12:8-16
하나님은 때로 우리 앞에 그물과 올무를 놓으십니다. 유다에 대해서도 <내가 그물을 그의 위에 치고 내 올무에 걸리게 하여 그를 끌고 갈대아 땅 바벨론에>(13절) 이르시겠다고 하십니다. 하나님이 우리 인생들 앞에 그물을 치시고 올무를 놓으시면 그 누구도 거기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우리를 끌어 그물에 걸리게 하시며 어려운 짐을 우리 허리에 매어 두셨으며>(시 66:11).
그렇다면 원수가 아니라, 악한 세상 권세가 아니라 하나님이 이렇게 우리 앞에 그물을 치시고 올무를 놓으시는 이유가 뭘까요? 연단을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때로 잘못을 깨닫고 회개하기를 기대하셔서 내리시는 징계이기도 합니다. 좋은 말로 할 때, 부드러운 표정과 우아한 말로 타이르고 당부할 때 제대로 듣고 순종하고 결단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사람은 생각만큼 그리 호락호락한 존재가 아닙니다. 때로는 무리하게 고집을 부리기도 하고 때로는 매를 맞으면서도 돌이키지 않아 더 큰 화를 자초하기도 합니다. 유다를 보십시오! <내가 ... 그를 끌고 갈대아 땅 바벨론에 이르리니 그가 거기에서 죽으리라>고 하셨음에도 끝끝내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때로 우리로 하여금 난감한 그물에도 들게 하시고 사면초가의 올무에도 걸리게 하사 혹독한 아픔과 고통을 당케하십니다. 그러나 기억하십시오! 징계는 반드시 내 자식에게만 내리는 아픈 은총이요 사랑입니다. <무릇 내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여 징계하노니 그러므로 네가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계 3:19).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가 받아들이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라 하였으니 ... 어찌 아버지가 징계하지 않는 아들이 있으리요 ...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친아들이 아니니라>(히 12:6-8).
절망적인 그물이나 가혹한 올무 같은 징계가 주어질 때 자성하며 자신을 살핍시다. 그게 불행이 아니라 내 삶을 간섭하시는 하나님의 은총이요 사랑임을 깊이 깨닫고 도리어 감사하며 회개합시다.
[적용]
- 내 삶의 혹독한 <그물과 올무>가 불행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총이요 사랑일 수도 있음을 인정하십니까?
- 지금 나를 힘들게 하는 <그물과 올무>에서 벗어나려면 과연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사랑하는 자녀이기에 징계하시고, 징계가 없으면 참아들이 아니라는 말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기도]
주님, 저희로 하여금 하나님이 주시는 그물과 올무의 시련을 잘 깨닫게 하사 회개하게 하시고, 연단받게 하시고, 하나님의 자녀됨의 지위에 깊이 감사하게 하시옵소서. 징계를 통해 도리어 저희의 믿음이 자라고 영혼이 성숙하게 하시옵소서. 그물과 올무가 저희를 낙심하게 하지 않고 도리어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는 소중한 계기가 되게 해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