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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ragraph:p0001 -->
<p>2008년 5월 18일 주일찬양예배/청년부 헌신예배<br>본문: 엡 5:15-18<br>제목: 청년들아!</p>
<!-- paragraph:p0002 -->
<p>[15]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 것을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 [16]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17]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18]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p>
<!-- paragraph:p0003 -->
<p>하나님 앞에서 우리는 모두 어린아이요 청년입니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 앞에서 사랑의 자녀요 빛의 자녀인 우리 청년들에게 주신 말씀입니다. </p>
<!-- paragraph:p0004 -->
<p>우선 ‘지혜롭게 행하라’고 합니다. 15절입니다: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 것을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 자세히 주의하다는 말은 원어로 전체를 살핀다는 뜻입니다. 어리석은 자는 전체를 잘 못 봅니다. 쉽게 말해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른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지혜로운 사람은 전체를 조망할 줄 압니다. 성경도 볼 때 너무 눈앞에 두면 안 됩니다. 문자에 매이면 안 된다는 말입니다. 행간을 읽어야 한다는 겁니다. 연세 드신 어른들과 젊은 청년들 중에 청년들이 더 어립니다. 아무래도 청년들은 시야가 좁습니다. 그러나 어른들은 인생의 경험으로 인해 전체를 조망할 줄 압니다. 그래서 지식은 청년이 더 많으나 삶의 지혜는 연륜이 깊은 어른들에게 있습니다. 신자 중에서도 가장 무서운 사람들이 어떤 개인적인 체험을 통해 막 예수를 믿는 사람입니다. 자기 체험이 최고인 줄 알고 그것을 휘두르며 다닙니다. </p>
<!-- paragraph:p0005 -->
<p>제가 신학교에 있을 때 강의 후에 연구실로 가는데, 학생이 뒤따라왔습니다. 제 방에 들어와서 자리에 앉자마자 ‘교수님 구원받으셨습니까?’ 라고 제게 물었습니다. 신대원 1학년이 교수를 뒤따라와서 한다는 말이 ‘구원받았느냐?’는 겁니다. 제가 어이가 없어서 그 친구를 뻔히 쳐다보고 있었더니, 그 친구는 속으로 ‘내가 정곡을 찔렀구나. 나한테 오늘 잘 걸렸다’는 식이었습니다. 그 친구가 내게 이렇게 말합니다. ‘지금도 안 늦었습니다. 괜찮습니다. 제가 하는 기도를 따라 하십시오.’ 영접기도를 하자는 겁니다. 조교실로 인터폰으로 연락해서 제 방에서 끌어냈습니다. 이런 사람이 가장 무섭습니다. 어리석어서 그렇습니다. 전후문맥을 보지 못해서 그렇습니다. 전체를 볼 수 있는 눈이 없기 때문입니다.</p>
<!-- paragraph:p0006 -->
<p>오늘 본문은 어리 석은 자가 되지 말고 주의 뜻이 무엇인가를 바르게 이해하라고 합니다. 산행에 경험이 없는 사람은 산에서 길을 잃으면 자꾸 내려가려고 한답니다. 경험있는 사람들은 산꼭대기로 열심히 올라가서 거기서 방향을 잡고 길을 확인해서 다시 시작합니다. 우리 푸른교회 청년들은 부분이 전부인 줄 알고 속지 마십시오. 지혜로운 청년이 되기를 바랍니다. 전체 구도를 잘 살펴 어떻게 처신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지를 분별하시기 바랍니다.</p>
<!-- paragraph:p0007 -->
<p>다음으로는 ‘세월을 아끼라’고 합니다. 16절입니다: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이 말씀은 원어적인 의미로 세월을 속량하라는 뜻입니다. 이것은 ‘속량’은 대신 값을 지불하고 산다는 뜻입니다. 주님이 당신의 목숨으로 우리를 속량하셨습니다. 값비싼 댓가를 지불하고 세월을 사라는 겁니다. ‘때’라는 말에는 ‘크로노스’가 있습니다. 이 말은 양적인 시간입니다. 물리적인 시간입니다. 또 ‘때’라는 말에는 ‘카이로스’가 있습니다. 우리교회 청년부 이름이 카이로스입니다. 카이로스는 일상적인 시간이 아니라 질적이고 역사적이며 의미있는 시간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항상 기대하는 시간이 카이로스입니다. 크로노스를 값비싼 댓가를 지불하고서라도 카이로스로 만들라는 겁니다. 시간을 의미없는 시간으로 방치하지 말고 값진 시간으로 만들라는 겁니다. 이것이 바로 ‘세월을 속량하라’의 뜻입니다. 청년기를 허송하면 훗날 반드시 하나님께 심판받습니다. 왜냐면 가장 값진 때를 무의미하게 그냥 크로노스로 방치하면, 하나님이 심판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생명뿐만 아니라 시간도 주셨습니다. 어떤 희생을 감수하고서라도 이 시간을 카이로스로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청년의 때를 허송하면 하나님이 그냥 두시지 않습니다. 우리는 시간의 청지기들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무엇인가를 맡기실 때는 반드시 훗날 정산할 날이 있습니다. 그 때 시간관리에 실패한 사람들은 벌 받습니다. 우리의 일상적인 시간을 질적인 시간, 꽉찬 시간으로, 값있는 시간으로 속량해야 합니다. 본문은 이 사실을 청년들에게 당부하고 있습니다. </p>
<!-- paragraph:p0008 -->
<p>제가 군대에 들어갔을 때에, 교관이 그랬습니다. ‘오늘 이 시간부터 여러분들은 관물이다’고 했습니다. 사제 인간이 아니라, 이제는 국가에 속한 인간이라는 겁니다. 국가 소유의 물건이라는 뜻입니다. 군대의 모든 보급품이 관물입니다. 그러므로 국가 마음이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제일 먼저 훈련받은 것이 제식훈련입니다. 앞으로가, 뒤로가, 좌향좌, 우향우를 배웠습니다. 제식훈련은 박자 맞추고 걸음걸이 맞추는 훈련이 아니라 명령에 복종하는 훈련입니다. 앞으로 가라면 가야 하고, 뒤로 가라면 뒤로 가야 합니다. 이걸 잘 해야 전쟁 때 돌격 앞으로 하면 앞으로 갈 수 있습니다. 이제 관물이 되었으니 국가가 명령하는대로 복종해야 한다는 겁니다. 이것을 실제 훈련시키는 것이 제식훈련입니다. 군대가면 명령을 따르는 훈련을 제일 먼저 받고, 총쏘는 훈련은 마지막에 받습니다. 청년들은 하나님의 관물들입니다. 하나님 소유의 소중한 영혼들입니다. 젊을 때 하나님 명령에 철저히 순종하시기를 바랍니다. 아무리 총탄이 빗발치 듯해도 거기에 뛰어드는 젊은이들 되시기를 바랍니다.</p>
<!-- paragraph:p0009 -->
<p>마지막으로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고 했습니다. 18절입니다: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 그래. 술 취하지 말라고 했지 술 마시지 말라고 안 했구나 하면, 이것은 잘못 이해한 것입니다. 이것은 성령 얘기입니다. 왜 하필이면 성령충만과 술 취하는 것을 비교했을까요? 술과 성령은 공통적입니다. 어떤 사람이 주님은 술 주 자니까 날마다 자기는 주님을 안에 모신답니다. 어떤 사람은 날마다 주여 주여 하면서 술과 여자를 가까이 한다고 합니다. 이 말씀은 이런 뜻이 아니라, 술과 성령의 공통점은 둘 다 사람을 지배한다는 것에 있습니다. 술 취하면 맨 정신으로는 상상할 수 없던 일을 겁 없이 막 저지릅니다. 평소에는 프로포즈도 제대로 못하던 사람이 술의 힘으로 마구 고백합니다. 성령에 취하면 평소에 못하던 말도, 결단도, 행동도 실행합니다. 성령의 지배를 받으면 마치 술 취한 것과 같습니다. 우리는 모두 성령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내 안에 계신 성령의 계시나 역사를 무시해서 그렇지, 성령의 감동에 내가 제대로 응답하면 못할 일이 없습니다. 성령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술 취하지 말고,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는 말씀은 바로 이런 뜻입니다. </p>
<!-- paragraph:p0010 -->
<p>성경에 보면 ‘원수를 사랑하라’고 했습니다. 원수를 갚지 않는 것만 해도 다행인데, 성경은 사랑하라고 합니다. 이것이 어떻게 가능합니까? 우리가 제대로 성령께 덜미를 잡히면 가능합니다. 안 믿는 사람들도 어제까지 원수처럼 지내다가도 같이 술 한 잔 하면 훌훌 털고 관계가 좋아집니다. 우리 믿는 사람들은 성령충만하면 원수도 사랑할 수 있습니다. 성령에 취하면 반드시 그렇게 됩니다. 여러분, 특히 청년 여러분 늘 성령에 취해 사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않습니다. 날마다 세월을 허송하다가도 세월을 값지게 만들며 삽니다. 사랑의 자녀, 빛의 자녀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p>
<!-- paragraph:p0011 -->
<p>주께서 하신 이 말씀을 기억하셔서 언제나 성령충만한 청년들이 되시고 세상을 이기십시오.<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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