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교회 아카이브

20110522n: 엄마의 사랑(딛 2:4-5)

2011년 5월 22일 주일오후예배
본문: 딛 2:4-5
제목: 엄마의 사랑

[4] 그들로 젊은 여자들을 교훈하되 그 남편과 자녀를 사랑하며 [5] 신중하며 순전하며 집안 일을 하며 선하며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게 하라 이는 하나님의 말씀이 비방을 받지 않게 하려 함이라

4절 말씀을 다시 봅니다. “그들로 젊은 여자들을 교훈하되 그 남편과 자녀를 사랑하며.” 오늘 본문은 우리 엄마들에게 대단히 중요합니다. 여기서 말씀하는 여자의 사랑, 엄마의 사랑은 어떤 사랑입니까?

우선 엄마의 사랑은 하나님 사랑의 그림자입니다. 엄마는 하나님 사랑의 홍보 대사들입니다. 엄마의 사랑은 하나님 사랑의 모상입니다. 하나님 사랑의 중보요, 그림자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엄마의 책임은 막중합니다. 세상의 모든 사랑은 다 조건반사적입니다. 심하게 얘기하면 세상의 사랑은 다 장삿속입니다. 사랑할만해야 사랑합니다. 남이 나를 사랑해야 사랑합니다. 이익이 되어야 사랑을 하고, 명분이 있어야 하며, 생색이 나야 합니다. 철저히 계산적이고 자기중심적입니다. 나라 사랑이 대단한 것 같으나 그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성 간의 사랑도 마찬가지입니다. 심지어 부부 간의 사랑도 조건반사적입니다. 하여간 이익이 안 되면 언제든 사랑을 철회하고 미워하기도 하고, 저주하기도 하고, 하루아침에 원수가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단 하나, 엄마의 사랑만큼은 장삿속이 아닙니다. 맹목적입니다. 일방적입니다. 엄마의 사랑은 무한사랑입니다. 한도 끝도 없는 사랑입니다. 그래서 엄마의 사랑은 하나님 사랑에 가장 가깝습니다. 엄마는 자식을 위해 다 내주고도 더 주지 못해서 안타까워합니다. 더 줄 게 없어 늘 아쉬워합니다. 그게 바로 엄마의 사랑인데 하나님의 사랑이 꼭 그렇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다 내어주셨는데 늘 안타까워하십니다. 하나님이 독생자를 주신 사랑입니다. 어떤 우리를 그렇게 사랑하셨습니까? 하나님과 원수 된 우리, 하나님을 늘 배반하는 우리, 주님을 십자가에 날마다 다시 박는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사실 원수 아닌 자식은 없습니다. 그런데도 엄마는 그렇게도 자식을 사랑합니다. 엄마가 이 세상에 없었다면 이 세상이 어떻게 되었을까요? 지금도 살벌하지만, 엄마의 사랑이 이 세상에 없었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심한 아비규환의 생지옥이 되었을 겁니다. 엄마의 사랑 때문에 세상이 이렇게라도 유지되는 겁니다. 그러므로 엄마는 하나님 사랑의 진정한 중보자들입니다. 엄마는 자신의 모성으로써 하나님의 사랑을 증거 해야 합니다. 자식들이 엄마의 사랑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간접 체험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엄마들에게는 그런 막중한 사명이 있습니다. 적어도 자기 자식들에게만큼은 하나님의 사랑을 성실하게 착실히 중보 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 사랑의 전도사 노릇을 착실히 해야 합니다. 나는 우리 가정에 보냄을 받은 하나님 사랑의 사도라고 생각하고 자녀를 사랑해야 합니다.

본문에 나오는 사랑은 <스톨게>가 아닙니다. 스톨게는 가족이나 동족 간의 사랑입니다. 즉 혈육 간의 사랑입니다. 그런데 엄마의 자식 사랑은 스톨게가 맞을 것 같으나 본문은 <필레오>라고 합니다. 우정입니다. 친구 간의 사랑입니다. 본문은 실제로 필레오의 동사형인 <필리아>로 적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정서를 꿰뚫어 본 겁니다. 아빠는 엄하고 권위적이어서 아이들 위에 군림합니다. 아빠가 아이들의 친구가 되기는 어렵습니다. 엄마도 자칫하면 맹목적인 사랑으로 가기 쉽습니다. 스톨게로 가기 쉽습니다. 그러나 엄마의 자식 사랑은 필레오가 맞습니다. 아이들의 진정한 친구 역할을 하라는 겁니다. 아이들의 고민을 진지하게 들어주라는 겁니다. 이 말씀을 기억하십시오. 엄마는 자녀들의 가장 가까운 친구가 되어야 합니다. 자녀의 고민과 문제를 함께 나눠야 합니다. 엄마가 자녀의 친구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겁니다. 스톨게가 아니라 우정으로 가라는 겁니다.

또한 자녀뿐만 아니라 남편과 자녀를 사랑하라고 합니다. 부부간의 사랑은 <에로스>입니다. 이성 간의 사랑을 가리킵니다. 그런데 본문은 부부 간에도 <필레오>라고 합니다. 남편과도 우정 같은 사랑을 나누라는 겁니다. 남편의 진정한 친구가 되라는 겁니다. 여러분, 아내의 진정한 남편 사랑은 에로스가 아니라 필레오입니다. 남편의 애인이 되라는 겁니다. 남편의 친구가 되라는 겁니다. 그래서 남편과 많이 대화하고, 남편의 고민을 들어주라는 겁니다. 부부 간의 사랑은 <아가페>가 아닙니다. <에로스>도 아닙니다. <필레오>입니다.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자녀 사랑은 혈육의 사랑인 <스톨게>가 아니라 우정 곧 <필레오>입니다. 그러니 엄마의 사랑, 아내의 사랑이 얼마나 막중합니까. 자녀에게도 친구가 되어야 하고, 남편과도 친구가 되어야 합니다. 

엄마의 사랑은 기도로 나타나야 합니다. 엄마의 자식 사랑의 최고봉은 기도입니다. 기도 없는 자식 사랑은 없습니다. 자식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자식을 위해 기도하지 않을 수 있습니까? 주님도 모르고 하나님을 몰랐던 사람들도 목욕재계하고 정화수 떠놓고 새벽마다 천지신명께 빌었습니다. 다 자식 사랑입니다. 그래서 자식에 대한 최상의 사랑의 표현은 기도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자녀는 엄마의 기도 없이 자라는 자식입니다. 한나의 기도를 떠나 사무엘을 생각할 수 없고, 유니게의 기도를 떠나 디모데를, 모니카의 기도 없는 어거스틴을 생각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모니카의 신념은 기도로 키운 자식은 망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렇게 방탕해서 세상을 헤매고 다닐 때 그 신념으로 어거스틴을 위해 모니카가 기도해 탕자를 성자로 만들었습니다. 여러분, 자녀를 위해 얼마나 기도하십니까? 수험생이나 되면 몰라도 자녀를 위해 잘 기도하지 않습니다. 자녀를 위한 기도를 목사에게 미룹니다. 물론 목사도 기도해야지만, 우선적으로는 엄마가 기도해야 합니다. 엄마가 자식을 위해 하는 기도가 얼마나 절절하겠습니까? 여러분의 자녀가 잘 되고 흥하기를 바란다면, 여러분 세대보다 더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며 살기를 바라신다면, 기도하십시오. 기도가 자식 사랑의 최고입니다. 돈으로 자식 사랑을 때우지 마십시오. 돈으로 자식을 사랑하면 자식은 반드시 망합니다. 기도로 사랑하십시오. 오늘은 청소년주일입니다. 다시 한 번 주님 앞에서 자식들을 위한 기도를 결단하십시오. 그래서 여러분의 자녀들이 여러분의 기도를 통해 다 하나님의 큰 은혜를 누리기를 기원합니다.

설교 보기: http://tvpot.daum.net/clip/ClipViewByVid.do?vid=IhWWpK1Oxu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