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913n 근신하라, 깨어라(벧전 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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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13n
벧전 5:5-9
근신하라, 깨어라!
[5] 젊은 자들아 이와 같이 장로들에게 순종하고 다 서로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 [6]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에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 [7]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 [8]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9] 너희는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그를 대적하라 이는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을 앎이라
지금도 우리 주변에는 귀신이 많습니다. 성경에도 귀신이 나옵니다. 군대 귀신, 벙어리 귀신 등이 나옵니다. 귀신은 한을 품고 죽어 저 세상을 못가고 구천을 떠도는 억울한 영혼들입니까? 무당이 굿을 하면서 가족 중 한 사람과 똑같은 목소리로 말을 하며 한을 풀기도 하고 나무라기도 합니다. 무당이 혼을 부르는 것을 초혼제라고 합니다. 이런 귀신의 노름은 다 마귀의 속임수입니다. 성경은 죽은 사람의 영이 다시 올 수 없다고 합니다. 사람은 죽으면 지옥 아니면 천국으로 갑니다. 거기서 다시 나올 수 없습니다. 제삿날이라고 외박이 가능하지 않습니다. 부자와 나사로 이야기에 보면, 음부와 낙원 사이에는 깊은 구렁이 있어 왕래할 수 없다고 합니다. 귀신은 마귀의 장난입니다. 마귀가 사람을 갖고 노는 겁니다. 제사는 절대 부모나 조상에게 절하는 게 아니라, 부모나 조상을 가장한 마귀에게 하는 절입니다. 옛날에 당나무에는 당산귀신, 어린아이가 죽으면 동자귀신이 되고, 총각이 죽으면 몽달귀신, 처녀가 죽으면 처녀귀신이 된다고 합니다. 달걀 속에는 달걀귀신이 있다고 합니다. 그렇게 믿어 왔기에 마귀가 장난치는 겁니다. 마귀가 사람들의 코를 꿰서 제멋대로 끌고 다니며 속이는 겁니다.
그러면 마귀는 어떤 존재입니까? 성경은 마귀를 사탄의 졸개들이라고 합니다. 마귀와 사탄은 다릅니다. 사탄은 마귀의 보스입니다. 사탄은 항상 성경에서 단수입니다. 그러나 마귀는 항상 복수입니다. 마귀들입니다. 마귀는 세상에 많지만 그 마귀를 부리는 보스는 하나입니다. 구약 이사야 14장, 계시록 12장, 베드로전서 2장, 유다서에 의하면 천사장 루시퍼가 자기가 지휘하던 천사들을 이끌고 하나님께 대항하다가 미가엘 천사에게 진압 당해서 세상으로 추방당합니다. 루시퍼가 사탄입니다. 루시퍼가 미가엘 진압군에 쫓겨 세상으로 추방될 때 하나님을 대적했던 다른 천사들과 함께 추방당합니다. 루시퍼를 추종하던 천사들이 마귀입니다. 루시퍼의 졸개들이 세상을 어지럽히고 다닙니다. 그 숫자는 하늘 천사의 1/3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마귀는 숫자가 많습니다. 사람을 해치기 위해 갖은 술수를 다 쓰는 교활한 영입니다. 때로는 우는 사자처럼 우리를 겁주고, 때로는 빛의 천사를 가장해서 우리를 유혹합니다. 마귀는 영이기에 사람보다는 많은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과거와 지금의 형편과 미래를 꿰뚫어 봅니다. 그런 능력을 영매인 점쟁이에게 줍니다. 그래서 점쟁이나 무당은 마귀의 하수인들입니다. 점을 치고 사람의 미래를 예언하게 합니다. 그래서 병도 주고 약도 주는 겁니다. 완급 조절에 능합니다. 마귀의 수법은 언제나 그렇습니다. 믿지 않는 이들에게는 온갖 미신과 무속으로, 타락한 세상문화로, 완고한 무신론으로 망하게 하고, 믿는 사람에게는 끊임없이 미혹합니다. 말씀에 회의를 느끼게 하고, 교회생활에서 상처와 아픔을 겪게 합니다. 성령은 우리를 살리는 게 그의 목적입니다. 마귀는 우리를 죽이는 게 목적입니다. 마귀는 어떻게든 믿는 사람을 겨냥해서 실족하게 하고, 낙오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9절을 보면 ‘믿음을 굳게 해서 대적하라’고 하고, 에베소서 4장 21절에 보면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고 합니다.
마귀가 우는 사자처럼 다니며 노리는 자는 어떤 사람들입니까? 우선 교만한 자입니다. 5절 하반절입니다.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 6절도 보십시오.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에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 교만은 무서운 죄입니다. 고색창연한 원초적인 죄입니다. 천사도 사람도 교만 때문에 망했습니다. 이사야 14장 13절 이하를 보면, 사탄의 기원이 나옵니다. “ [13] 네가 네 마음에 이르기를 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 별 위에 내 자리를 높이리라 내가 북극 집회의 산 위에 앉으리라 [14] 가장 높은 구름에 올라가 지극히 높은 이와 같아지리라 하는도다.” 루시퍼가 이렇게 교만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자리를 넘보다 하늘에서 쫓겨난 겁니다. 교만해서 땅으로 추락한 사탄이 다시 교만이라는 무기로 인간을 유혹한 사건이 아담과 하와의 타락입니다. 사탄은 하와에게 이렇게 얘기합니다. ‘이 나무의 실과를 먹으면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아진다.’ 이 말을 들은 하와는 ‘아하 하나님이 자기와 같이 될까봐 이걸 못 먹게 했구나.’ 하면서 따먹은 겁니다. 교만이 원죄의 실체입니다. 루시퍼가 교만해서 하늘에서 쫓겨나고, 루시퍼는 교만을 이용해 하와를 타락하게 만듭니다. 하나님은 교만 때문에 믿었던 천사장에게 그리고 사람에게 당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교만에 민감하십니다. 반대로 겸손을 으뜸 덕목으로 세우십니다. 사탄은 교만의 화신입니다. 주님은 겸손의 화신이십니다.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될 것으로 여기지 않고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졌습니다. 기억하십시오. 교만한 자는 마귀를 닮은 자고 겸손한 자는 주님을 닮은 자입니다. 마귀는 자기와 가장 닮은 교만한 자를 찾아다니며 우선적으로 자기의 하수인을 만듭니다.
다음은 염려하는 사람입니다. 7절입니다.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 여기에서 ‘맡기라’는 부정과거분사입니다. 마치 내팽개치듯이 위탁하라는 의미입니다. 개정개역판 성경은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고 번역했으나, 개역성경은 ‘맡겨 버리라’고 했습니다. 원어적 뉘앙스는 맡겨 버리라는 게 더 가깝습니다. 염려는 주께 맡겨 버려야 합니다. 왜요? 염려는 마음에 틈새가 생기다는 뜻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염려할 때 마음이 불안정해지고 약해집니다. 그런데 마귀는 그 틈을 놓치지 않습니다. 그 갈라진 마음의 틈새를 비집고 들어옵니다. 그래서 극심한 마음의 갈등을 겪게 만들고, 더욱 낙심하게 만들고,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게 만들고, 하나님을 원망하게 만듭니다. 믿는 사람이 심한 염려에 빠진다는 것은 마귀 앞에서 무장해제 당하는 것과 같습니다. 사실 우리에게는 염려할 권리가 없습니다. 왜냐면, 그리스도인은 내 안에 그리스도를 모시고 살기에 모든 염려를 주님께 맡겨야 합니다. 성경은 염려를 불신앙의 산물이라고 했습니다. 내 영혼과 운명의 진정한 주체요 주인이신 주님께 모든 것을 맡기면 염려가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주님께 맡기지 않고 내가 다 감당하려 하기에 염려에 빠지는 겁니다. 그래서 염려는 불신앙입니다. 염려하는 사람은 마귀의 식성에 가장 맞는 식사감입니다. 염려할 때 마귀가 우리를 해칩니다. 염려하므로 우리가 불신앙에 빠져 있을 때 마귀가 우리를 칩니다.
다음은 조는 자입니다. 8절 상반절입니다. “근신하라 깨어라.” 본문은 베드로 사도의 권면인데, 그도 졸다가 뼈아픈 실수를 맛본 사람입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주님은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고 했는데, 졸다가 주님을 세 번이나 부인하는 천추의 한을 남겼습니다. 베드로는 그런 쓰라린 과거가 있었기에 거의 외마디로 호소를 하고 있습니다. ‘깨어라’, ‘근신하라’ 아무리 마귀가 우는 사자처럼 다닐지라도 우리가 깨어 있으면 주님이 무서워 우리에게 손을 못 댑니다. 그러나 졸거나 자는 사람은 마귀의 밥입니다. 마귀의 불로소득이 됩니다. 마귀는 조는 자를 딱 집어냅니다. 조는 사람은 마귀의 고성능 레이더에 걸리게 되어 있습니다. 졸음은 한순간에 옵니다. 조금만 근신하지 아니하면 여지없이 졸음에 떨어집니다. 신앙생활하면서 영적으로 존다는 것은 운전하면서 고속도로에서 조는 것과 같습니다. 정신을 차립시다. 졸지 맙시다. 허벅지를 꼬집고 혀를 깨물면서라도 깨어있어야 합니다. 지금도 호시탐탐 우리를 노리는 마귀의 밥이 되지 않으려면 두 눈을 부릅뜨고 있어야 합니다. 이제 가을바람도 불어옵니다. 근신하고 깨어 긴장합시다. 그래서 올해는 누구도 졸다가 마귀의 밥이 되는 불행한 사람이 없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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