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머리 (겔 7: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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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
겔 7:18-22
[묵상글]
<그들이 굵은 베로 허리를 묶을 것이요 두려움이 그들을 덮을 것이요 모든 얼굴에는 수치가 있고 모든 머리는 대머리가 될 것이며>(18절).
굵은 베로 허리를 묶는 행위는 유다 민족의 전통적인 슬픔의 표현과 참회의 방식입니다. <너희 안일한 여자들아 떨지어다 ... 베로 허리를 동일지어다>(사 32:11). 그들은 하나님의 진노와 저주를 사전에 막는 방식으로 스스로 낮아져서 회개하며 참된 뉘우침과 슬픔의 표현으로 베옷을 입고 머리를 밀어 대머리를 만들고 검불을 쓰고 재 위에 앉아 참회했습니다. 주님도 <화 있을진저 고라신아 화 있을진저 벳새다야 너희에게 행한 모든 권능을 두로와 시돈에서 행하였더라면 그들이 벌써 베옷을 입고 재에 앉아 회개하였으리라>(마 11:21)고 하셨습니다.
죄란 아무리 경계하고 멀리하려 해도 피할 수 없는 측면이 분명 있습니다. 택함을 입고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도 죄는 짓습니다. 사도 바울도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롬 7:24)하며 자신의 죄성을 탄식했고, 요일 1:8도 <만일 우리가 죄가 없다고 말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않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문제는 진정성 있는 회개입니다. 그것만이 우리가 살 길이요 하나님의 불 같은 진노를 피하는 길입니다.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요일 1:9). 죄를 짓지 않기보다 회개하므로 하나님의 노를 달래셔서 진노나 징계가 아닌 축복과 은혜를 누리며 사는 성도가 되시길 진심으로 빕니다.
[적용]
-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임에도 계속 죄를 범하게 되는 이유가 뭘까요?
- <오호라!>하며 탄식하던 바울이 깨달은 롬 8:1 말씀을 묵상해 봅시다.
- 참된 회개란 자각이나 후회가 아니라 가던 길을 되돌아 오는 <결단>입니다. 자신의 회개생활을 점검합시다.
[기도]
주님, 저희는 옛 삶의 관성 때문에 지금도 여전히 죄를 지으며 삽니다. 저희의 추악한 죄성을 용서해 주시옵소서. 정말 머리를 밀고 굵은 베옷을 입고 재에 앉아 통회하는 심정으로 회개하게 하사 모든 허물을 사함받게 해주시옵소서. 탕자가 아버지 집으로 되돌아온 것처럼 저희도 그렇게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게 해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