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교회 아카이브

20150816n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사 40:28-31)

20150816n

사 40:28-31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


[28] 너는 알지 못하였느냐 듣지 못하였느냐 영원하신 하나님 여호와, 땅 끝까지 창조하신 이는 피곤하지 않으시며 곤비하지 않으시며 명철이 한이 없으시며 [29] 피곤한 자에게는 능력을 주시며 무능한 자에게는 힘을 더하시나니 [30] 소년이라도 피곤하며 곤비하며 장정이라도 넘어지며 쓰러지되 [31]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


28절 하반절입니다. “땅 끝까지 창조하신 이는 피곤하지 않으시며 곤비하지 않으시며.” 29절 상반절도 보십시오. “피곤한 자에게는 능력을 주시며.” 30절 상반절입니다. “소년이라도 피곤하며.” 31절 하반절입니다.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 본문에는 피곤이란 단어가 많이 나옵니다. 우리가 왜 피곤할까요? 노동에서 오는 피곤은 쉬면 풀립니다. 그러나 여름휴가를 다녀와도 해소되지 않는 피곤이 있습니다. 내 정서 밑바닥에 가라앉아 나를 지치게 하는 피곤, 내 의욕을 꺾고, 내 삶을 허물고 있는 피곤은 대체 어디서 오는 것일까요? 


본문의 이스라엘 백성을 통해 보면, 그 원인은 두 가지입니다. 먼저는 죄의식입니다. 이스라엘이 피곤해 지칠 때는 언제나 죄책감에 빠질 때였습니다. 사람들은 죄책감에 빠질 때 심하게 절망하고 극도의 피곤에 빠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사야 40장 1절 이하에 보면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1] 너희의 하나님이 이르시되 너희는 위로하라 내 백성을 위로하라 [2] 너희는 예루살렘의 마음에 닿도록 말하며 그것에게 외치라 그 노역의 때가 끝났고 그 죄악이 사함을 받았느니라 그의 모든 죄로 말미암아 여호와의 손에서 벌을 배나 받았느니라 할지니라 하시니라.” 하나님이 이사야 선지자에게 내 백성을 위로하라고 하십니다. 너무 피곤에 지쳐있으니 가서 내 백성을 위로하라고 하신 겁니다. 그들 마음에 가닿도록 위로하라고 하십니다. 어떻게 위로를 하라고 하십니까? 노역의 때가 끝났고, 죄사함을 받았고, 죗값을 다 치렀다고 선언하라고 하십니다. 그렇게 선포함으로써 피곤으로부터 내 백성을 건져내라고 하십니다. 이스라엘은 죄책감에 사로잡혀 탈진 상태에 있습니다. 거기로부터 그들을 구출하기 위해 이사야 선지자를 보내신 겁니다. 이제 더는 죄 때문에 노역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선언하십니다. 우리를 피곤하게 하고 곤비케 만드는 가장 근본적 원인은 죄책입니다. 우리가 늘 이런 저런 죄의식에 사로잡혀 살기에 절대 피곤이 해소되지 않습니다. 주님께 내 죄를 다 고백하시고 모든 죄책으로부터 놓여나십시오. 주님은 우리가 자백하고 용서만 빌면, 그 어떤 허물도 다 사하신다고 하셨습니다. 그 점에서는 가톨릭이 참 좋습니다. 사제를 찾아가 고해성사를 하고 나면,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어떤 죄를 지어도 고해성사를 하고 사제의 사죄선언을 들으면 편안해집니다. 그런데 주님은 직접 나를 찾아오라고 하십니다. 당신께 나와 어떤 죄든 고하라고 하십니다. 요한일서 1장 9절입니다.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부디 지은 죄를 주님께 자백합시다. 그래서 우리를 늘 피곤하게 하는 죄책감으로부터 놓여납시다. 그래야 건강해집니다. 


다음은 꿈을 상실할 때 우리는 피곤에 떨어집니다. 이스라엘 백성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꿈을 상실했을 때 지치고 피곤해졌습니다. 그들은 바벨론에서 포로생활 중이었습니다. 처음 포로생활 때만 해도 희망이 있었습니다. 오래 지 않아 고향에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70년이 지나버렸습니다. 우리는 일제 36년 동안 식민지 생활을 했는데, 이스라엘은 70년 동안 바벨론에서 노예살이를 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에게는 꿈이 사라졌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그들은 그렇게 피곤해했던 겁니다. 아무리 생활이 고되고 힘들어도 희망이 있으면 지치지 않습니다. 죽을 듯한 피곤에 떨어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꿈이 없으면 가만히 앉아 있어도 무너집니다. 내일이 없으면 살아갈 여력이 없습니다. 이스라엘이 그랬습니다. 바벨론에서 70년간 노예살이하면서 완전히 절망에 빠졌습니다. 그때 하나님이 이사야를 보내 이제 너희 노역의 때가 끝났다, 죗값을 다 치렀다고 하면서 위로하십니다. 본문 앞 절인 27절입니다. “야곱아 어찌하여 네가 말하며 이스라엘아 네가 이르기를 내 길은 여호와께 숨겨졌으며 내 송사는 내 하나님에게서 벗어난다 하느냐.” 그동안 이스라엘은 절망에 빠져 하나님이 우리를 완전히 버리셨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무리 기도해도 하나님은 더는 우리 기도를 듣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에게 이사야 선지자를 보내셔서 ‘하나님은 여전히 너희를 사랑하시고, 너희를 향해 귀를 활짝 열고 계신다’고 희망을 선포했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은 그들을 다시 일으켜 세우셨습니다. 여러분, 희망을 가지십시오. 반드시 우리의 노예살이를 하나님이 끝내시고, 내 모든 사정을 살피고 내 기도를 들으사 나의 모든 죄를 사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에 대한 피해의식이 많습니다. ‘왜 내 기도는 안 들으시는가?’, ‘왜 내 소원은 외면하시는가?’, ‘왜 내 처지가 이런데 하나님은 나를 살피지 않으시는가?’ 하나님은 귀를 닫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니 희망의 끈을 놓지 말라고 하십니다. 그래야만 피곤을 이길 수 있습니다. 희망을 버리면 걷잡을 수 없이 무너집니다. 피곤의 근본적인 원인인 죄의식에서 벗어나고, 상실한 꿈을 되찾으면 모든 피곤이 해소되고, 곤비함이 물러납니까? 그렇습니다. 우리가 죄의식에 벗어나, 희망의 끈을 잡으면 분명히 피곤을 이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것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습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합니다. 피곤을 이길뿐만 아니라 새 힘을 재충전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이렇게 하라고 하십니다. 31절 상반절입니다.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우리는 피곤을 물리칠 뿐만 아니라 새 힘을 얻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려면 여호와를 앙망해야 합니다. 여호와를 전폭적으로 바라야 합니다. 여호와께 모든 기대와 소망을 걸어야 합니다. 여호와가 우리의 절대적인 희망입니다. 여호와는 절대 우리를 버리지 않습니다. 기대하면 기대하는 만큼, 바라면 바라는 만큼, 기도하면 기도하는 만큼 반드시 거기에 응답하십니다. 여호와를 앙망하십시오. 여호와를 좀 더 집중적으로 바라보십시오. 여호와께 더 적극적으로 기대와 희망을 거십시오. 우리는 세상에다 기대를 겁니다. 참으로 어리석습니다. 세상을 내다보실 게 아니라, 눈을 들어 하늘을 바라보며 하나님을 앙망하십시오. 하나님께 기대를 걸고 하나님께 소망을 두십시오.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은 다 위로부터 옵니다. 하나님은 내 눈에 안 보이고, 세상은 내 눈에 보이니까, 내 눈에 보이는 세상에 소망을 두고 의지하려고 합니다. 다 부질없다는 겁니다. 세상은 언제나 우리를 속이고 우리의 뒤통수를 칩니다. 오늘 이 순간까지 우리는 세상에 속고 살아왔습니다. 하나님을 앙망하지 않는 한, 우리의 삶은 달라질 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우리는 목숨을 걸고라도 하나님을 바라봐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새 힘을 주십니다. 진정한 삶의 힘을 재충전해주십니다. 정말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며 이기는데 꼭 필요한 동력을 하나님이 공급해 주십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됩니까?


독수리처럼 비상할 수 있습니다. 31절 다시 보십시오.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 독수리는 높은 하늘로 비상하면서도 절대 지치지 않습니다. 태풍이 오면 오히려 더 신납니다. 평소에 올라가지 못한 고도까지 태풍을 역이용해 올라갑니다. 하나님이 새 힘을 주시면 우리가 그렇게 세상을 비상할 수 있습니다. 높이 높이 날 수 있습니다. 또한 달음박질해도 곤비하지 않게 하십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새 힘을 주시면 남과 뜀박질할 때 남에게 쳐지지 않습니다. 남보다 앞서 달리는데도 피곤하지 않습니다. 결국 우승을 주십니다. 또한 걸어가도 피곤치 않게 하십니다. 일상적인 삶에서 우리가 피곤하지 않고 늘 생기발랄하게 살게 하십니다. 높이 비상하게 하시고, 남과 경쟁하며 열심히 뛸 때도 남에게 뒤지지 않게 하시고, 일상적인 삶에서도 피곤하지 않게 해서 언제나 청정하고 신선한 모습으로 세상을 살아가도록 새 힘을 불어넣어 주십니다. 약속하신 새 힘을 재충전하셔서 하반기는 더욱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더욱 청정하게 지치지 않고 살아가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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