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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두루마리를 먹으라 (겔 3: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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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ragraph:p0001 -->
<p class="p1">두루마리를 먹으라</p>
<!-- paragraph:p0002 -->
<p class="p1">겔 3:1-11</p>
<!-- paragraph:p0003 -->
<p class="p2"><br></p>
<!-- paragraph:p0004 -->
<p class="p1">환상 중에 하나님이 에스겔에게 두루마리를 주시며 &lt;네 입을 벌리고 내가 네게 주는 것을 먹으라&gt;(2:8)고 하셨습니다. 그 두루마리 안팎에는 &lt;애가와 애곡과 재앙&gt;(2:10)이 잔뜩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에스겔은 바벨론의 두 번째 침략 때 포로가 됐고, 그로부터 5년 후 선지자로 부름 받았으며 다시 4년 후에는 유다에 대한 바벨론의 세 번째 침략이 있었습니다. 에스겔은 포로로 노역하고 있는 유다 백성들에게 그렇게 두루마리에 적힌 그대로 &lt;애가와 애곡과 재앙의 말&gt;을 전했습니다. </p>
<!-- paragraph:p0005 -->
<p class="p2"><br></p>
<!-- paragraph:p0006 -->
<p class="p1">꿀 같이 달더라</p>
<!-- paragraph:p0007 -->
<p class="p1">&lt;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내가 네게 주는 이 두루마리를 네 배에 넣으며 네 창자에 채우라 하시기에 내가 먹으니 그것이 내 입에서 달기가 꿀 같더라&gt;(3절).</p>
<!-- paragraph:p0008 -->
<p class="p1">아니, &lt;애가와 애곡과 재앙&gt;으로 이뤄진 두루마리가 지독하게 쓰기는커녕 꿀처럼 달더라고 합니다. 어째서 그렇게 느껴졌을까요? 그렇습니다. 그게 어떤 내용이든 하나님의 말씀은 입을 벌리고 받아 배에 넣고 창자에 채워 잘 소화만 하면 다 꿀처럼 단 말씀이 됩니다. 흔히 우리는 입에 쓰면 뱉고 달면 삼킵니다. 그래서 두루마리의 진정한 가치와 맛을 다 못 느낍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은 입을 크게 벌리고 먹어야 하며 쓰다하여 뱉을 것이 아니라 배에 넣고 창자에 채워 소화해야 합니다. 그러면 그게 비록 애가와 애곡과 재앙의 말씀일지라도 결국은 내게 다 덕이 되고 약이 될 뿐 아니라 꿀처럼 달게 됩니다. 다윗도 &lt;주의 말씀의 맛이 내게 어찌 그리 단지요 내 입에 꿀보다 더 다니이다&gt;(시 119:103) 그랬습니다. 입이 아니라 배에 넣고 창자에 채워 잘 소화해야 비로소 꿀처럼 단 하나님의 말씀의 진정한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십시오. </p>
<!-- paragraph:p0009 -->
<p class="p2"><br></p>
<!-- paragraph:p0010 -->
<p class="p1">듣든지 안 듣든지 전하라</p>
<!-- paragraph:p0011 -->
<p class="p1">&lt;사로잡힌 네 민족에게로 가서 그들이 듣든지 아니 듣든지 그들에게 고하여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이 이러하시다 하라&gt;(11절).</p>
<!-- paragraph:p0012 -->
<p class="p1">2장에서도 하나님은 이 말씀을 두 차례나 반복하셨습니다(5, 7절). 중요한 것은 &lt;내가 너를 그들에게 보내노니 너는 그들에게 가서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이 이러하시다 하라&gt;(2:4)고 명하신 말씀입니다. 선포되는 선지자의 예언을 듣고 안 듣고는 백성들의 몫입니다. 그것은 오직 백성들 개개인이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책임질 일입니다. 전하는 사람은 말씀만 충실히 성실히 전하면 그 뿐입니다. 만약 안 듣는다고, 배척하고 박해한다고 전하지 않는다면 그건 전적으로 선지자가 하나님 앞에서 책임져야 할 부분입니다. 듣든 안 듣든 전하십시오. 그런 원칙과 신념에 투철하지 않으면 누구도 전도나 선교를 할 수 없으며 설교자로서의 사역도 감당할 수 없습니다. 듣고 안 듣는 것에 일희일비하는 사람은 설교자나 전도자의 자격이 없습니다. 듣든 안 듣든, 때를 얻든, 못 얻든 전하는 겁니다. 그게 바로 말씀을 전하는 자의 가장 기본적인 자세며 소양입니다. </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