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719m 스트레스와 신앙(눅 4:3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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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19m
눅 4:38-44
스트레스와 신앙
[38] 예수께서 일어나 회당에서 나가사 시몬의 집에 들어가시니 시몬의 장모가 중한 열병을 앓고 있는지라 사람들이 그를 위하여 예수께 구하니 [39] 예수께서 가까이 서서 열병을 꾸짖으신대 병이 떠나고 여자가 곧 일어나 그들에게 수종드니라 [40] 해 질 무렵에 사람들이 온갖 병자들을 데리고 나아오매 예수께서 일일이 그 위에 손을 얹으사 고치시니 [41] 여러 사람에게서 귀신들이 나가며 소리 질러 이르되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니이다 예수께서 꾸짖으사 그들이 말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니 이는 자기를 그리스도인 줄 앎이러라 [42] 날이 밝으매 예수께서 나오사 한적한 곳에 가시니 무리가 찾다가 만나서 자기들에게서 떠나시지 못하게 만류하려 하매 [4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다른 동네들에서도 하나님의 나라 복음을 전하여야 하리니 나는 이 일을 위해 보내심을 받았노라 하시고 [44] 갈릴리 여러 회당에서 전도하시더라
우리나라 사람들의 스트레스 관리는 거의 낙제수준이라고 합니다. 백병원, 영동세브란스병원, 경희대 스트레스 클리닉에서 근무하는 국내 스트레스 전문가 5명이 발표한 보고서가 있습니다. 서울시내 남녀 직장인 9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스트레스 해소법을 물었더니 잠자거나 술 마신다가 1,2위였습니다. 사우나, 컴퓨터 게임, 흡연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전문가는 이런 것들이 부정적 해소법이라고 했습니다. 오히려 건강을 더 해칠 수 있다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한국인에 맞는 스트레스 해소법 92가지를 제시했습니다. 산책, 파도소리 듣기, 밤하늘 보기, 반려동물과 시간 보내기, 물구나무서기, 맛사지, 비타민 처방 등이었습니다.
왜 우리가 스트레스를 적극 관리해야 할까요? 이게 현대인의 최대 난적이나 복병이어서 그렇습니다. 스트레스가 지구촌 모든 사람의 공공의 적이어서 그렇습니다. 현대 질병의 주범이 스트레스라고 합니다. 이번에 우리나라를 초토화시킨 메르스도 스트레스 호르몬이 감염병에 약해져서 더 심해졌다고 합니다. 요즘은 스트레스 관리가 자신의 건강과 행복을 지키는 최대의 과제가 되었습니다. 스트레스에 대응하지 못하면 신앙생활도 망칩니다. 교회생활도 실패합니다. 교회에서 받는 각종 스트레스 때문에 신앙을 멀리하기도 합니다.
그러면 성경은 스트레스 문제에 어떻게 접근했습니까? 주님도 매우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는 환경을 살았습니다. 하나님이신 분이 인간이 되어 30년간 가난한 서민으로 살았습니다. 3년간의 공생애도 온갖 고난을 겪으며 동분서주했기에 누구보다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는 조건이었습니다. 본문을 보면 주님의 일정이 얼마나 타이트한지 모릅니다. 오전에는 회당에서 사람을 가르치고, 곧장 시몬 베드로의 집에 가서 그의 장모를 고치시고, 오후에는 몰려오는 수많은 환자를 일일이 안수하여 고치셨습니다. 이튿날에는 또 다른 동네로 가서 거기서도 비슷한 스케줄을 소화하십니다. 주님은 하루하루를 눈코 뜰 새 없이 살았습니다. 그런데도 주님이 짜증을 냈다거나 자신의 사역에 회의에 빠졌다는 기록은 없습니다. 주님이 자신의 스트레스를 잘 관리했다는 뜻입니다. 주님은 스트레스를 어떻게 관리하셨을까요?
주님은 자신에 대해 솔직했습니다. 자신이 누구인지도 정확히 알고 계셨습니다. 주님은 언제나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명확하셨습니다. 사람은 자신에 대해 솔직하지 못하고 남에게 무언가 자꾸만 숨기려하고 감추려는 데서 큰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떳떳하지 못한 사람일수록 그가 받는 스트레스는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늘 초조하고 불안합니다. 자기의 모든 것을 다 드러내고 자신의 정체성과 모순, 한계를 인정하는 사람은 스트레스를 받지 않습니다. 주님은 바로 그렇게 사셨습니다. 주님은 자신의 감정에 대해 솔직하셨습니다. 본문에도 주님이 꾸짖었다는 말이 두 번 나옵니다. 마가복음 3장 5절을 보면 ‘그들의 마음이 완악함을 탄식하고 노했다’고 했습니다. 요한복음 4장 6절을 보면 피곤해서 우물가에 털썩 걸터앉기도 했습니다. 마가복음에서는 무리를 보고 목자 없는 양 같아서 심히 불쌍히 여겼다고 합니다. 생애 마지막 겟세마네 동산에서는 슬퍼하며 내 마음이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됐다고 했습니다. 주님은 세 번이나 울기도 했습니다. 주님처럼 자신에 대해 바르게 인식하고, 위선이나 가식, 허세가 아닌 자신의 참 모습을 드러내며 살고, 자신의 감정에 정직해야 주님처럼 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정직하고 진솔하게 살아야 스트레스를 제대로 관리함으로써 건강이나 신앙에 해를 끼치지 못하도록 단속할 수 있습니다. 늘 자신에 대해 연출하지 않고 진솔해야 스트레스에 발목 잡히지 않을 수 있습니다.
주님은 언제나 자신에게 주어진 과제에 충실함으로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관리하셨습니다. 43절입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다른 동네들에서도 하나님의 나라 복음을 전하여야 하리니 나는 이 일을 위해 보내심을 받았노라 하시고.” 주님은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정확히 알고 계셨고, 그 일에 최선을 다하셨습니다.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모르거나, 알면서도 미루는 사람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나는 이 일을 위해 보냄을 받았다’고 하십니다. 또 다른 동네에 가서도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리라고 하십니다. 주님은 자신의 사명감과 소명감에 명확하고 투철했습니다. 그래서 일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셨습니다. 보람을 느끼며 일했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자신이 이 일을 위해 보냄을 받았다고 하면, 그 일이 천직이 되고 소명이 됩니다. 그래야만 능률도 오르고 스트레스도 덜 받습니다. 그러나 내가 이런 일을 하려고 이 회사에 들어왔는가? 내가 이런 일을 하려고 결혼했는가? 내가 이런 일을 하려고 교회에 들어왔는가?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피해의식만 늘고 스트레스만 받습니다. 가정, 교회, 직장에서 주님처럼 ‘내가 이 일을 위해 보내심을 받았다’는 소명감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매사에 최선을 다하십시오. 그래야 스트레스를 덜 받고 행복해집니다. 내가 이 일을 위해 보냄을 받았다고 생각하면 불평이 쌓이지 않습니다.
주님은 홀로 한적한 곳에 가서 스트레스를 관리하셨습니다. 42절 상반절입니다. “날이 밝으매 예수께서 나오사 한적한 곳에 가시니.” 주님이 왜 홀로 한적한 곳에 가셨을까요? 쉬시고 기도하기 위해서 홀로 한적한 곳에 가셨습니다. 주님은 자주 그렇게 하셨습니다. 주님은 누구보다 바쁘고 많은 사람에게 부대끼며 사셨기에 필히 한적한 곳에서 쉬면서 기도하는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사람은 반드시 쉬어야 합니다. 열심히 일한 사람일수록 쉬어야 합니다. 기독교는 하나님의 율법으로 칠 일 중 하루를 강제로 쉬어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실 때 엿새 동안은 열심히 일하고 하루는 쉼으로써 최상의 생체리듬을 유지하도록 창조하셨습니다. 따라서 적절히 쉬어야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건강을 해치지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는 기도해야 합니다. 골방에 들어가 자신의 무거운 짐을 내려놔야 합니다. 그래야 스트레스가 근본적으로 해소됩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는 말씀이 바로 이런 뜻입니다. 불교에서도 108번뇌를 극복하는 으뜸가는 수행이 참선이라고 합니다. 요가도 요즘 엄청난 시장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현대인의 스트레스 해소법으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그것들보다 훨씬 더 효과적인 기도가 있습니다. 기도는 내 삶과 마음의 모든 무거운 짐을 가장 직접적이고 효과적으로 주님께 의탁하는 행위입니다. 따라서 기도보다 더 훌륭하고 근본적인 스트레스 해소법은 없습니다. 기도 많이 하는 분들의 표정이나 얼굴을 보십시오. 얼마나 밝습니까? 기도를 통해 모든 짐을 주님께 맡겨서 그렇습니다. 기도를 통해 모든 죄와 허물을 주님께 맡기면 우리의 표정이 투명해집니다. 가톨릭 신자들은 어떻게 합니까? 신부를 찾아가 고해성사를 합니다. 그리고 돌아서서 나오면 표정이 밝습니다. 우리는 주님을 직접 찾아갑니다. 골방에 들어가 모든 무거운 짐을 주님 앞에 내려놓으니 마음이 얼마나 가벼워지겠습니까? 기도해야 모든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습니다. 기도가 최상의 스트레스 관리법입니다. 주님은 홀로 광야나 산으로 가서 기도하면서 사역에서 오는 각종 스트레스를 극복하셨습니다.
스트레스를 해소하지 못하고 품고 살면 그게 결국 스테인레스가 됩니다. 그게 암입니다. 영국 킹스칼리지의 스트레스의 권위자 테리 모피트 교수가 있습니다. 암의 70%가 스트레스에서 온다고 했습니다. 스트레스가 이 시대의 진정한 가정파괴범이라고 했습니다. 이혼이나 자살이 다 스트레스에서 온다고 했습니다. 올해는 주님의 스트레스 관리법을 더욱 능동적으로 적용하여 자신의 건강도 지키고, 가정도 지키고, 신앙과 영혼도 지키는 복 있는 성도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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