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매 (애 3: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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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매
애 3:1-18
<여호와의 분노의 매로 말미암아 고난 당한 자는 나로다>(1절).
하나님의 진노에 대한 예레미야 선지자의 서글픈 하소연입니다. <고난 당한 자가 마음이 상하여 그의 근심을 여호와 앞에 토로하는 기도>라는 시편 102편의 표제어가 어울릴 법한 내용입니다. 하나님은 이렇듯 종종 자기 백성들에게 진노하십니다. 그러나 베어버리고 끊어버리려는 칼이 아니라 그들을 고치시고 바로 잡으시기 위한 매로 진노하십니다. 여호와의 분노의 매, 그것은 누구나 겪고 당할 때는 아프고 괴롭지만 결국에는 내게 유익이 되는 아버지의 사랑의 매입니다.
내 기도를 물리치시며
<내가 부르짖어 도움을 구하나 내 기도를 물리치시며>(8절).
하나님의 진노 가운데서 역시 가장 무서운 것은 내 기도에 귀를 막으시는 것입니다. <내가 아무리 간절히 소리내어 부르짖어도 하나님이 귀를 막으시고 물리치사 내 기도가 그에게 이르지 못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원래 하나님은 그 귀가 자기 백성들을 향해 활짝 열려 있으시고, 긍휼의 문을 두드리는 모든 자에게 온전히 열려있으십니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굳게 닫혀 있습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기도를 하는데도 응답은 커녕 아무런 위로도 격려도 없다면 그 고통과 답답함이 얼마나 크겠습니까? 우리는 어떤 경우에도 내가 드리는 기도를 외면당하거나 묵살당해서는 안 됩니다. 그건 참으로 불행한 일입니다. 기도의 문이 막히면 내 인생의 모든 문이 막히고 기도가 상달되지 않으면 하나님과의 교통은 그것으로 끝나는 겁니다. 부디 기도의 끈을 놓지 마십시오. 어떤 상황에서도 기도를 통한 하나님과의 소통은 지키시고 최선을 다해 관리하셔서 불통의 위기에 빠지지 않게 하셔야 합니다.
내 몸을 찢으시며
<나의 길들로 치우치게 하시며 내 몸을 찢으시며 나를 적막하게 하셨도다>(11절).
하나님의 <분노의 매>는 종종 우리의 육신을 겨냥합니다. 그래서 <그가 나의 살과 가죽을 쇠하게 하시며 나의 뼈들을 꺾으시고>(4절) <활을 당겨 나를 화살의 과녁으로>(12절) 삼으십니다. 하나님이 쏘시는 활은 빠르게 날아와 내 몸 깊숙이 박힙니다. 심지어는 <조약돌로 내 이들을 꺾으십니다>(16절). 현대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건강을 잃는 것이고 몸에 병이 드는 것입니다. 건강했던 사람이 하루 아침에 몸져 눕거나 또 세상을 떠나는 경우를 보면서 우리는 충격을 받기도 하고 두려움과 슬픔에 떨기도 합니다. 결코 하나님의 분노의 매를 사지 마십시오. 내 건강과 생명을 화살로 겨냥하시는 하나님의 분노의 매는 내 삶과 운명에 치명적입니다. 부디 분노가 아니라 은혜와 축복을 누리는 신실한 주의 자녀가 되시길 진심으로 빕니다.